그녈찾아 다시 말레이시아로 왔습니다

국제적호구2015.11.18
조회1,055

안녕하세요 22살 휴학생이에요!

여름방학때 단기 해외교환학생으로 말레이시아 로 공부하러 간적이 있었어요

31층짜리 건물 하나가 캠퍼스던데 귀국 3일전 엘리베이터안 인파속에서 말레이시아 여자에게 한눈에 반했습니다 ㅋㅋ

사람 엄청 많았고 여자애가 히잡까지 써서 잘 안보였는데 어찌 그녀만 보이던지... 하하

서로 눈맞아가지고 설레게 웃으며 인사 하고 그때 다른층으로 내려 아쉽게 말은 못붙여 봤지만

그날 저녁 우연히 기숙사에서 또 만나서 서로 연락처 알고 이틀간 같이 지내다가 아쉽게 한국으로 다시 오게 됬어요...

그후로 두달간 매일 연락하면서 서로 어떻게 지내는지 사진도 보내고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말레이시아 다시 오면 사귈래?'라고 물어봤는데 '물론이지!'라는 답장을 해줬네요 ㅎㅎㅎㅎㅎㅎ

그래서 과감히 학교를 휴학기 내고 돈을 좀 모아 다시 말레이시아로 오게됬어요!

그때 처음만난장소에서 다시 보았고 그 여자애가 친구들한테 이미 자랑을 다 해놓아서 다들 부럽다며 한마디 하며 가더군요 ㅋ

그런데 그 이후 다음날 약속장소에 그녀가 오지 않았어요;;;

제가아는 말레이 친구들은 모두 약속시간을 늦게 지켜가지고 기다렸습니다.

땀 뻘뻘 흘리며 4시간동안ㅋㅋㅋㅋㅋㅋ

전화도 문자도 다 안받고 그날 새벽에 이제서야 봤다며 까먹어서 미안하다 한마디 하더라구요 ㅋㅋ

(그때부터 뭔가 느낌이 싸 한게...)

그 이후로 와이파이 느리다는 핑계로 답장도 하루가 지나야 하고 점점 좋지않은 느낌이 들었어요

히코코모리된마냥 게스트하우스 침대에 붙어 살며 핸드폰 만지작 거리며 1주일정도 지내다가

답답하다며 속이야기를 꺼냈더니

답장으로 '내가 뭘 잘못했닝?'이라는 말이왔고

'말레이시아 다시 오면 사귈래?'라는 답장에 왜 '물론이지!'라고 답했냐고 물어봤죠

그.런.데 그것은 구라였다 하는 충격적인 답장을 해주었고

그 이후로 저보고 '좋아한다' 라는 것도 그냥 친구로써 좋아한다는 표현이였고

모든 남자에게 자기는 그렇게 표현한다고 하네요 (대놓고 '나 어장관리하는 여자야!')이렇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차분하게 '왜 그러니?' 라고 물어보니 자기는 모든 남자에게 좋은 여자로 남고싶다는 말을ㅋㅋㅋㅋㅋㅋㅋ 하....

그리고는 제 진심을 알았다며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서로 아는 시간을 가져보자라며 얘기해줬는데

그 이후 또 문자를 씹더군요 3주가 지난 지금까지 ㅋㅋㅋㅋㅋㅋ

3주동안 기숙사로비에서 맨날 기다렸는데 그녀는 끝까지 오지 않았고 쿨하지 못한 저는 결국 열받으라고 한마디 했고(욕은 못하겠더군요 ㅠㅠ)

또 씹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쳇으로 연락했었는데 위쳇 모멘트(페이스북처럼 글을 쓰면 친구들이 볼수 있어요)에서 그녀의 한마디를 보았습니다

'반지를 끼고 다녀야겠다 나랑 말이 안통하는 자식들에게 내가 임자 있다는걸 보여줘야겠어'

이거 저보고 하는 말이겠죠?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가 이미 있는 상태라는 말인데 없다고 말한것도 구라였네요 ㅋㅋㅋㅋ

무튼.... 억울해서 어디 하소연 할데도 없고 (친구들은 호구짓했다고 말하기만하니 ㅋㅋㅋㅋ)

문득문득 화가 치미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지만

휴학도 한김에 군대를 가야겠네요.... 흐엉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