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라

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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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하고도 두달을 만났다. 딱 거기까지였다.
1년동안 만나면서도 수없이 헤어졌지만 이번엔 달랐다.

2015년 9월에 헤어졌고
완전히 헤어지기까지 3개월
1년의 기간을 마무리 하기엔 너무도 힘든 3개월이었다.

그새끼는 날 내려놨다.
난 그것을 인정할 수 없었고 이번에도 돌아올 것 같았다.
그래서 놓지 못하고 끝까지 매달렸고 기다렸다.
하지만 이번엔 진짜였다.
그리고, 결국은 내가 포기해야 끝날 사이였다.

헤어지고나서도 넌 그년이랑 날 이리저리 쟀고
난 그 와중에도 기대를 하며 널 놓을 수가 없었다.
너에겐 내가 필요하다고 확신했고 그래서 넌 나를 떠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착각이었지만.

그 새끼는 자기가 힘들때 친한누나로서 옆에서 도와달라했다.
날 얼마나 호구로 봤으면.. 아직도 니가 좋다는 나에게 그럴 수가 있을까

너의 비밀번호들은 그년의 스펠링으로 바뀌었고
그것마저 다 뒤져보고 나서야 나는 내려놓을 수 있었다.



도대체
난 널 얼마나 사랑했던 걸까

절대 잊지 않을 거고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니가 했던 말들과 니가 해준 너의 모든 이야기들을 이젠 지울 것이다.
가족, 아빠, 학교, 너가 살면서 상처받았었던, 힘들었었던 그 모든 일들의 이야기들은 해주지 말지...
다 잊어버리고 싶다

이젠 진짜 끝이다.
말로만 끝 끝 거렸던 게 적어도 한 50번은 될 것이다.
이젠 진짜다. 잘 가라.

그리고 그렇게 떠나면서도 결혼은 나랑 한다던 그 말은 너무 했다. 지금은 즐기는 것뿐이라는 말도
내겐 너무 상처가 되었다

다신 마주치지도 않았음 좋겠다.
세월이 지나도 서로 그리워하는 일은 없기를. 절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