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남편은 시부모님때문에 정신적 고통을 아주 많이 받았기 때문에마음속이 많이 복잡한데 현명한 토커님들의 조언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밑에 댓글보고 당황해서 덧붙여요. 원글에도 썼듯이 전 조기유학을 가서 학창시절 대부분을 미국에서 보냈습니다. 제 필력이 좋지 않은건 사실이지만 제가 쓴 글이랑 상관도 없는 내용을 댓글로 부모님이 이러이러하다면서 너 글솜씨는 왜이러냐니 좀 당황스럽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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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외동 아들입니다. 시부모님, 특히 시어머님은 남편이 어렸을때부터 남편을 무섭게 다그치고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살도록 강요하셨다고 합니다.그래서 남편입에서 시어머니에 대한 좋은 말은 거의 들어본적이 없고 남편의 기억속 시어머니는 거의 매일을 매질하고 야단만 치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이것때문에 남편은 시어머니를 은연중에 항상 두려워했었고 트라우마가 있었구요...
반면에 저는 집에서 감사하게도 아주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습니다.어려서부터 나이들어서 지금까지도 저를 사랑하는 우리 예쁜 공주라고늘 불러주셨을 정도로 애지중지 하셨어요...부모님께서는 사회적으로도 성공하셨고 검소하셨지만 그래도 조기 유학까지 자식들을 보내주실 만큼 아낌없이 지원해주셨습니다.제가 남편을 만났을때 남편은 저의 밝은 성격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남편과 저는 미국에서 만났는데 나이도 남편보다 꽤 어린 제가 남편을챙겨주다가도 또 어리광도 부리고 항상 밝게 웃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그리고 제가 가정교육은 엄하게 받아서 윗사람한테는 깍듯하게 예의바르게 구는모습도 좋았다고 하구요. 까다로운 시부모님한테도 얘는 괜찮겠구나 하는 자신감도 있었고... 무엇보다 둘다 외국에서 오래 살았는데 너무 마음에 맞는한국 사람이랑 만나서 그게 신기하고 좋았어요. 저희는 외국 친구들이 더 많거든요.
그런데 시부모님은 저를 만나기도 전에 싫다고 거절하셨어요.종교가 달라서 싫다고 하셨고, 제가 전문직이라서 건방질것 같다고 싫다고 하셨대요.
나중에 남편한테 들었는데 저희 아버지께서 공직에 오래 계셨던것도 부담이 되고 어머니가 전문직이셨던 것도... 그래서 저랑 결혼하지 말라고 만나기도 전에남편을 설득하고 저랑 만나주지도 않으셨습니다. 여기에 남편은 계속 부모님을 설득하고 뜻을 굽히지 않았구요...결국 제가 개종을 하고 결혼 승락을 받았지만 ... 처음 시어머니를 만나뵈었을때너무나 냉랭했던 모습이 기억나요. 저를 위아래로 보고는 고개를 바로 돌리던.
아무튼 결혼 승락 받고는 사이가 좀 좋아지는 듯했지만... 일년 동안 매주 제가 미국에서 안부 전화 드리고 연휴에 선물 보내드리고 그랬어요.안부 전화 안한다고 전화에 대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셨거든요... 이것도 이해가 안갔고 서러웠지만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참았어요.바보같이 너무 낙천적이었던것 같았어요. 난 어른들한테 잘하니까, 어른들은 나 다 좋아하니까...내가 더 잘하면 되지.
그런데 개종 안하면 결혼 못시킨다고 고집 피우시던 시부모님때문에저희 아버지께서 제 결혼식도 못 보고 돌아가셨고... 저는 아버지 때문에라도 결혼식을 좀 앞당겨 줄수가 없겠냐며 남편한테 여러번부탁을 했지만 시부모님은 설마 돌아가시겠어라는 생각으로 상관도 안했다고 해요. 몰랐대요... 그만큼 편찮으신줄.....
그 일 이후로는 제 마음에 정말 큰 상처가 생겼고... 이런 저런 일로 그 이후로도 시댁에서는 말도 안되는 말로 저와 저희 집안을 괴롭히셨어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다 적지는 못하겠지만일이 자꾸 생길때마다 저희 어머니는 침통해 하셨고... .그래서 결혼 준비중에 저랑 남편은 한번 대판 싸움을 했고이 사실을 알게된 시어머니는 이렇게 기갈이 센 며느리는 못 받아들인다며 제 친정 어머니가 직접 사죄를 하지 않는 이상 결혼을 못시킨다고 남편을협박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남편한테 말도 안하고 결혼식장을 캔슬시켜 버렸어요. (저희 둘다 미국에 있었고 종교적 결혼식을 시키고 싶어하던 시부모님이라 시어머니가 예식을 올릴 장소를 예약해놨었어요)
그냥... 정말 남편한테도 결혼식 취소한다 이 이멜 한줄 달랑 보냈구요.저랑 결혼할꺼면 호적에서 파버리고 재산도 한푼도 안준다고 협박하셨대요.이상황에서 왜 이남자랑 안헤어졌냐, 니 인생 니가 꼬았다라고 하실분들이 많겠지만... 사실 그때 벌써 결혼 날잡아놓고 남편과 혼인 신고를 미국에 해놨어서... 살아보지도 않고 이혼녀가 되야 하는가 하는 생각에 죽을 만큼 힘들었어요.그래서 남편이랑 6개월 넘게 헤어져 있었고... 그래도 친정 어머니께서 남편을 너무 예뻐하시고... 둘만 잘 살면 된다고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너네 둘밖에 없다고 다독여 주셔서 남편한테 돌아왔어요.
남편은 건강도 그때 많이 힘든 상태였고... 둘다 그 이후로 옛날 얘기하면서많이 싸웠지만.......(예전에 남편이 시부모님 말에 거역을 잘 못했어요)남편은 자기가 어릴적 트라우마 때문에 시부모님한테 강하게 대처를 잘 못했다고 자책을 많이 하면서 지금은 둘다 상담도 받고...둘이서는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시부모님이랑 연락 끊긴지 1년이 안됐는데........시부모님이 직접 전화하신것도 아니고 지인분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해왔어요.남편이 보고싶대요. 걱정을 많이 하고 있으시다고. 지인분은 그래도 아들이니까 부모님한테 연락 먼저 드리라고 그러시고...남편은 그냥 예예 하고 대충 대답만 하고 왔대요.이 상황에서 토커님들은 어떻게 하시겠나요...?
남편은 마음이 선한 사람입니다. 아무리 모진 부모님이라고 해도마음 한구석에서는 그립고 보고싶을거에요.저를 만나서 행복해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 상황에서 제일 힘든건남편일것 같아요. 저는 시부모님이 이해가 안가요. 남편은 제가 봤을때도 너무착한 아들이고 똑똑해서 학교도 명문 졸업에 ... 제가 시어머니라면마냥 아들이 자랑스럽고 좋을것 같은데...그냥 제가 성에 안찼다고 생각하는게 제일 간단하겠죠.
저도 아직 시부모님을 만날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솔직한 심정으로는... 잘 모르겠어요. 저뿐만 아니라 저희 부모님까지 무시하신 분들이니까요.
이 상황이 너무 웃기지 않나요? 호적에서 판다 인연 끊자라고 먼저 시부모님이남편한테 말씀해 놓고는.....이제와서 연락을, 그것도 자신들이 직접 전화를 하는것도 아니고 사람을 통해서 보고싶다라고 전해오다니요. 이 상황에서 아들이 먼저연락을 해야 하나요? 남편은 지금 절대로 먼저는 연락 안드릴 거라고 그 지인분 만나서 전해드리고 올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절대로 그냥 안넘어가겠다고...저한테 고맙다고 하면서도 우울해 하네요. 왜 시부모님들이 아들인자기를 이렇게 힘들게 할까... 하면서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이랑 인연끊자던 시부모님이 사람 통해서 연락을 해왔어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저와 남편은 시부모님때문에 정신적 고통을 아주 많이 받았기 때문에마음속이 많이 복잡한데 현명한 토커님들의 조언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밑에 댓글보고 당황해서 덧붙여요. 원글에도 썼듯이 전 조기유학을 가서 학창시절 대부분을 미국에서 보냈습니다. 제 필력이 좋지 않은건 사실이지만 제가 쓴 글이랑 상관도 없는 내용을 댓글로 부모님이 이러이러하다면서 너 글솜씨는 왜이러냐니 좀 당황스럽네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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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외동 아들입니다. 시부모님, 특히 시어머님은 남편이 어렸을때부터 남편을 무섭게 다그치고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살도록 강요하셨다고 합니다.그래서 남편입에서 시어머니에 대한 좋은 말은 거의 들어본적이 없고 남편의 기억속 시어머니는 거의 매일을 매질하고 야단만 치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이것때문에 남편은 시어머니를 은연중에 항상 두려워했었고 트라우마가 있었구요...
반면에 저는 집에서 감사하게도 아주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습니다.어려서부터 나이들어서 지금까지도 저를 사랑하는 우리 예쁜 공주라고늘 불러주셨을 정도로 애지중지 하셨어요...부모님께서는 사회적으로도 성공하셨고 검소하셨지만 그래도 조기 유학까지 자식들을 보내주실 만큼 아낌없이 지원해주셨습니다.제가 남편을 만났을때 남편은 저의 밝은 성격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남편과 저는 미국에서 만났는데 나이도 남편보다 꽤 어린 제가 남편을챙겨주다가도 또 어리광도 부리고 항상 밝게 웃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그리고 제가 가정교육은 엄하게 받아서 윗사람한테는 깍듯하게 예의바르게 구는모습도 좋았다고 하구요. 까다로운 시부모님한테도 얘는 괜찮겠구나 하는 자신감도 있었고... 무엇보다 둘다 외국에서 오래 살았는데 너무 마음에 맞는한국 사람이랑 만나서 그게 신기하고 좋았어요. 저희는 외국 친구들이 더 많거든요.
그런데 시부모님은 저를 만나기도 전에 싫다고 거절하셨어요.종교가 달라서 싫다고 하셨고, 제가 전문직이라서 건방질것 같다고 싫다고 하셨대요.
나중에 남편한테 들었는데 저희 아버지께서 공직에 오래 계셨던것도 부담이 되고 어머니가 전문직이셨던 것도... 그래서 저랑 결혼하지 말라고 만나기도 전에남편을 설득하고 저랑 만나주지도 않으셨습니다. 여기에 남편은 계속 부모님을 설득하고 뜻을 굽히지 않았구요...결국 제가 개종을 하고 결혼 승락을 받았지만 ... 처음 시어머니를 만나뵈었을때너무나 냉랭했던 모습이 기억나요. 저를 위아래로 보고는 고개를 바로 돌리던.
아무튼 결혼 승락 받고는 사이가 좀 좋아지는 듯했지만... 일년 동안 매주 제가 미국에서 안부 전화 드리고 연휴에 선물 보내드리고 그랬어요.안부 전화 안한다고 전화에 대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셨거든요... 이것도 이해가 안갔고 서러웠지만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참았어요.바보같이 너무 낙천적이었던것 같았어요. 난 어른들한테 잘하니까, 어른들은 나 다 좋아하니까...내가 더 잘하면 되지.
그런데 개종 안하면 결혼 못시킨다고 고집 피우시던 시부모님때문에저희 아버지께서 제 결혼식도 못 보고 돌아가셨고... 저는 아버지 때문에라도 결혼식을 좀 앞당겨 줄수가 없겠냐며 남편한테 여러번부탁을 했지만 시부모님은 설마 돌아가시겠어라는 생각으로 상관도 안했다고 해요. 몰랐대요... 그만큼 편찮으신줄.....
그 일 이후로는 제 마음에 정말 큰 상처가 생겼고... 이런 저런 일로 그 이후로도 시댁에서는 말도 안되는 말로 저와 저희 집안을 괴롭히셨어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다 적지는 못하겠지만일이 자꾸 생길때마다 저희 어머니는 침통해 하셨고... .그래서 결혼 준비중에 저랑 남편은 한번 대판 싸움을 했고이 사실을 알게된 시어머니는 이렇게 기갈이 센 며느리는 못 받아들인다며 제 친정 어머니가 직접 사죄를 하지 않는 이상 결혼을 못시킨다고 남편을협박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남편한테 말도 안하고 결혼식장을 캔슬시켜 버렸어요. (저희 둘다 미국에 있었고 종교적 결혼식을 시키고 싶어하던 시부모님이라 시어머니가 예식을 올릴 장소를 예약해놨었어요)
그냥... 정말 남편한테도 결혼식 취소한다 이 이멜 한줄 달랑 보냈구요.저랑 결혼할꺼면 호적에서 파버리고 재산도 한푼도 안준다고 협박하셨대요.이상황에서 왜 이남자랑 안헤어졌냐, 니 인생 니가 꼬았다라고 하실분들이 많겠지만... 사실 그때 벌써 결혼 날잡아놓고 남편과 혼인 신고를 미국에 해놨어서... 살아보지도 않고 이혼녀가 되야 하는가 하는 생각에 죽을 만큼 힘들었어요.그래서 남편이랑 6개월 넘게 헤어져 있었고... 그래도 친정 어머니께서 남편을 너무 예뻐하시고... 둘만 잘 살면 된다고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너네 둘밖에 없다고 다독여 주셔서 남편한테 돌아왔어요.
남편은 건강도 그때 많이 힘든 상태였고... 둘다 그 이후로 옛날 얘기하면서많이 싸웠지만.......(예전에 남편이 시부모님 말에 거역을 잘 못했어요)남편은 자기가 어릴적 트라우마 때문에 시부모님한테 강하게 대처를 잘 못했다고 자책을 많이 하면서 지금은 둘다 상담도 받고...둘이서는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시부모님이랑 연락 끊긴지 1년이 안됐는데........시부모님이 직접 전화하신것도 아니고 지인분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해왔어요.남편이 보고싶대요. 걱정을 많이 하고 있으시다고. 지인분은 그래도 아들이니까 부모님한테 연락 먼저 드리라고 그러시고...남편은 그냥 예예 하고 대충 대답만 하고 왔대요.이 상황에서 토커님들은 어떻게 하시겠나요...?
남편은 마음이 선한 사람입니다. 아무리 모진 부모님이라고 해도마음 한구석에서는 그립고 보고싶을거에요.저를 만나서 행복해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 상황에서 제일 힘든건남편일것 같아요. 저는 시부모님이 이해가 안가요. 남편은 제가 봤을때도 너무착한 아들이고 똑똑해서 학교도 명문 졸업에 ... 제가 시어머니라면마냥 아들이 자랑스럽고 좋을것 같은데...그냥 제가 성에 안찼다고 생각하는게 제일 간단하겠죠.
저도 아직 시부모님을 만날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솔직한 심정으로는... 잘 모르겠어요. 저뿐만 아니라 저희 부모님까지 무시하신 분들이니까요.
이 상황이 너무 웃기지 않나요? 호적에서 판다 인연 끊자라고 먼저 시부모님이남편한테 말씀해 놓고는.....이제와서 연락을, 그것도 자신들이 직접 전화를 하는것도 아니고 사람을 통해서 보고싶다라고 전해오다니요. 이 상황에서 아들이 먼저연락을 해야 하나요? 남편은 지금 절대로 먼저는 연락 안드릴 거라고 그 지인분 만나서 전해드리고 올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절대로 그냥 안넘어가겠다고...저한테 고맙다고 하면서도 우울해 하네요. 왜 시부모님들이 아들인자기를 이렇게 힘들게 할까... 하면서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