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온다는 그 연락이 참...

10102015.11.21
조회8,316
헤어진 지는 10개월 다 되어가요.
헤어짐을 통보받고 그 다음날 다시 생각해보자 그랬지만아니라는 말에 이젠 연락하지 않겠다 했었고그 뒤로 정말 연락하지 않았어요.딱 한번 붙잡았네요..
마지막에 이젠 정말 연락하지 않겠다 그러니,
그 사람도 마지막이라고 그랬어요. 사귀는 동안 정말 나를 많이 좋아한다 느꼈고헤어진 후로, 만나는 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며 그 사람의 배려와 나에 대한 감정이 얼만큼이었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더 자책하고 후회하고 미안했고..
내심 그 사람이 돌아올 것이란 걸 기대했지만 혼자만의 생각이었어요.
 
정말 힘든 시간들을 지나 지금은 꽤 잘 지내고 있어요..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 그냥 무뎌지는 거겠죠. 그래서 잘지내요. 근데 요즘은 참 허무하고, 이제는 미운 감정이 들어요...정말 사랑했다면 연락 온다는 그 말들,제 주변을 봐도 헤어지고 한번쯤은 온다는 그 연락저에겐 없어요. 그 사람을 알기에 처음부터 연락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참..뭔가 씁쓸해요.그냥 재회를 떠나, 그 사람에게 안부차 한번쯤 연락이 온다면 그냥 모든 감정들이 위로받을 것 같은데, 그 사람은 영영 제게 연락하지 않을 것 같아요.그러면 누군가는 그러겠죠. 먼저 하라고,저는 헤어짐을 통보받았고, 마지막에 제가 한 말을 지키고 싶었어요..그리고 뭔가 연락할 용기가 전혀 나지 않아요..저도 모르게 마음 속 깊이 상처를 받은 것 같아요..그냥 글을 써봤어요..익명 게시판이니 이렇게라도 쓰면 누군가한테 털어놓는 느낌이라.. 주절거려봤어요...연락오지 않는 그가 그냥 미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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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새 추천수가 또 올랐네요.
그만큼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거겠죠?
사람 마음이란게 참, 연락이 온다한 들 저 또한 그때의 마음은 아닌 것 같아 차라리 오지 않았으면 하다가도 그래도 뭔가 연락이 오면 마음정리가 될 것 같은데 싶은 느낌이에요.

밑에 댓글 잘 읽었어요 고마워요!
이제는 그냥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으려고 해요.
작게나마 바랐던 마음도 이젠 놓으려구요.
댓글들도 읽고 글도 쓰고 하니 다시 뭔가 힘이 나요 ㅋㅋ
이젠 정말 제 삶을 잘 살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