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바보같다

그놈2015.11.21
조회1,302
우연히라도 너가 이걸 볼까 그 흔한 sns도 안하니까
못볼거야 그치?
그냥 어제부터 문득 니생각이 나더라
학교를 벗어나 취업을 하고 적응하느라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는데...까맣게 잊고잇던 너가 생각이난다.
아니 솔직히 잊은척하고 지내며 계속 생각이나더라
만난 기간은 우리 별로 길지않았어...반년 고작 반년
인데 왜 유난을 떠냐고 그러는 사람많았고 나도 이해가
안될 정도로 너에게 빠졌지
하지만 이미 너는 나에게 독한말과 매몰찬행동으로
떠나갔고 너와 나의 관계는 끝이났지
학교에서 지나가다 마주치기라도하면 껄끄러운
관계였고 서로 쳐다보지않고 지나가기 바빳지
나는 네게 향하던 눈 억지로 돌리며 친구에게 신경
쓰는척하기 바빳고. 나는 너에게 벤츠였을까
아니면 똥차였을까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나는 잘못없다며 미안하다는 말을 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나에게 너는 처음으로 부모님에게 소개시켜준
여자친구였고 처음으로 반지를 맞춰본
여자였으며. 처음으로 내 모든 걸 다해준
그런 여자였다. 처음엔 너가 좋다고 나한테
들이댔잖냐 ㅋㅋㅋ
나는 별 반응없었고 근데 어쩌다보니
내가 목매는 상황이 됫엇네...ㅋㅋ
세상사는게 이래서 재밌어 그치?
키도 어중간하고 살집있고 잘생긴것도
아닌 내가 듬직하다고 자기는 덩치있는게
좋다며 말해주던 너였는데
거참..
뭐 너도 객관적으로 키도작고 막 우와 거리게
이쁜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몸매가 끝내주게 좋은
것도 아니었어 오히려 안좋았지
너랑헤어지고 얼마전애 여자를 한번 만나봤어
근데 걔는 나한테 금전적으로 부담도 많이안주고
내가 좋아 죽겠다고 그러고 그냥 아주 내가
너무 좋대.
내 주제에 그런여자 만나기가 쉽나 ㅋㅋ
여자들이 눈이삐지않는이상
근데 잇잖냐 뭐랄까 정이안가.
거참 이상해. 분명히 너보다 나한테
조건이 좋은데 정이안가
그냥 너랑 만남을 가질때 처음 걷던 청계천.
길 잘못들어서 신설동 갔었지 ㅋㅋㅋ
그길을 손잡고 걷기만해도 설렜고
처음 키스했을때 그땐 그냥 뭐랄까
남자의 존심?여튼 그다지 티는 안냈지만
심장터지는줄알았다ㅋㅋ
비상구였지 술먹던곳..
그냥 소소하게 걸어다니면서 저기 맛잇더라
담에 저기가보자 하며 너랑 세우며 기대하던
것들...그런게 이 여자한테선 못느끼겠더라ㅋㅋ
너는 누가 봐도 나한테 똥같은 존재엿다고
말하는데 말야.
집안사정상 돈이 풍족하지 못했던 너와 데이트하려고
아침 여덟시부터 밤 아홉시까지 현금인출기에 돈
채우는 일을하며 돈을 벌고 고스란히 너와의
데이트에 다 들여가면서 호구처럼만났는데
그래도 그게 나는 너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사람한테 해줄수 있는게 있어서
이제 너는 맘좀 편하겠다? 학교에서 내가 안보이니까
나는 이제 취업도 했고 직장도 있는데 넌 여전히
학생이고 여윳돈이라곤 없는 생활의 연속인데
어쩌냐 ㅋㅋㅋㅋ
어휴 두서없이 그냥 썻더니 나도 정신이없네
근데 있잖냐 중요한건
그 왜 첫사랑은 처음 좋아한사람이 아니고
살면서 씻어낼수 없는 첫번째 사람이 첫사랑이라더라
내 인생에서 씻어낼수 없을 것같은 첫 사람이 넌거같다
아직도 못씻어내고 이러고 글이나싸지르고있으니..
너는 나에게 상처만되는 말을 주고 떠나갔지만
미워할수가 없다 오히려 더 그립고
더 보고싶다 더 좋아했고...
앞으로 너가 어떤 남자를 만나던 나같이 해주던 사람
없을거다 너네집이 워낙고약해야지..솔직히 내세울게
뭐가있냐 슈퍼하면서..나는 거기가서 일도하고 가게도
봐줫는데 어머니눈에 들어보겟다고 에이....
저주한다 임마 근데 동시에 기도한다
좋은 사람만나서 떵떵거리면서 살아라
근데 그런사람없었으면 좋겟다.
적어도 지금의 맘은 다시 오면 좋겠다.
그만큼 좋아했다. 보고싶다 ㅅㅂㄱ
아니 ㅅㅈㅇ
잘지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