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팀만 사정이 있어 본사랑 떨어져 사무실이 있습니다.그렇게 한 팀만 독립되어 있다보니 사무실에 직원 수도 적고요.그래서일까요? 팀장이 좀 괴상한 행동을 할때가 있어요. 것도 상당히 자주 1.작업지시서(줄여서 작지서라고 부르죠)를 받고 추가설명을 들으면, 업무 진행에 필요한 메모들을 작지서 적어둡니다.그런데 다음 날 작업내용이 수정되었다고 다시 출력해서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저는 전날 받은 것과 다른 점을 확인 하면서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그 일은 이미 작업 중이었으므로) 전날 작지서는 보지 말고 새로 뽑은 것만 보라고 하시는 겁니다.그래서 전날 받은 건 위에 v1, 새로 받은 건 v2를 적고 전날 받은 것은 새로 받은 것 밑으로 깔았습니다.저는 작지서를 일이 끝나도 모아두었다가 한번에 정리합니다. 팀장님도 제가 일하는 방식을 아시기도 하고요.그런데 그 밑장을 확- 뺏더니 "보지 말라니까?!" 하고 화를 내시는 겁니다.저는 "네"라고 답하고 테이블 옆으로 미뤄뒀습니다. 하지만 팀장님은 제 태도가 마음에 안드시는지 그 작지서를 쫙-쫙- 찢어서는 공중으로 뿌리시더라고요. 정말 말도 안되는 행동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냥 바닥에 던지는 것도 황당한데, 진짜로 공중에 뿌리셔서 다른 직원들도 전부 쳐다봤거든요.그리고는 "네가 보지 말라고 일부러 찢은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이렇게 말씀하시고는 평소와 같은 어조로 나머지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쫄아서 "네"라고 대답하고 설명 들었고요. 당연히 그 뿌려진 종이는 제가 치웠습니다. 2.하루는 일이 잘 안풀리시는지 오전부터 욕을 하셨습니다. 저희한테 하시는 것도 아니고 혼자 중얼거리시길레 저는 제일만 했습니다. 다른 직원 들도 팀장님 눈치를 살피며 숨을 죽였죠.그런데 얼마 안가 쾅- 소리가 나는 겁니다.다들 겁먹어서 대놓고 바라보지도 못하고 힐끔 처다봤는데, 팀장님이 전화 수화기를 들고 그 손으로 번호를 누르시더라고요. 문제는 그 수화기랑 본체가 부딪혀 탕탕탕 소리를 내고 번호누른 후에 수화기를 귀에 대었다가 5초도 안되서 다시 전화기에 쾅- 소리가 나게 내려 놓고이런 행동을 대여섯번 정도 반복하시는데 진심으로 열번 채우면 전화기가 부서질 것 같았습니다.다행이 전화하신 곳에는 차분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렇게 불같이 화를 내었다가 갑자기 돌변하는 건 일이니까 당연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눈으로 보니 정말 무섭더라고요. 3.위에 쓴건 자주 발생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일년에 네다섯번? 그리고 수시로 하시는 행동 중 제일 보기 싫은 건 바로 노래를 부르시는 겁니다.저희 사무실은 라디오를 켜놓고 일을 합니다.기분이 좋거나, 좋아하는 곡이 나오면 흥얼거릴 수야 있겠지요.(그렇다고 저나 다른 동료들은 절대 하지 않는 행동입니다만)그런데 저희 팀장님은 부하직원에게 화를 내거나, 본사나 거래처에서 안좋은 일이 생기셔도, 그런 일이 생긴지 5분이 안되어도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흥얼거리십니다.제 자리는 의자를 돌리지 않으면 팀장님이 안보이는 자리라 몰랐는데, 팀장님이 보이는 자리에 앉아있는 친구가 그러는 겁니다. 춤도 춘다고...그것도 노래를 흥얼거리며 리듬을 타는 수준이 아니라 손을 들고 덩실거리면서. 덕분에 업무에 집중이 안된다고. 참고로 저희 사무실은 좁아서 파티션이 없습니다. 4.이건 다른 분들도 '우리 상사도 그래.'하실 것 같은데요.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됩니다.제가 여쭤본거랑 다른 대답을 해주시고는 본인이 답답해 하십니다. 저 보고 설명 못한다고요.그나마 다행인건 저한테만 그러시는 게 아닙니다.다른 직원에게도 똑같은 소리를 하시죠오히려 제가 설명하는 걸 전혀 다른 업무를 하는 동료는 알아 듣고 그 동료가 설명하는 걸 저는 알아듣는데, 직원들의 모든 업무를 이해하고 계시는 팀장님은 왜 못알아 들으시는 건지.저는 입사 초기에 제가 문제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생활하면서 다른 동료들하고 친해지니까 저만 격는 문제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한적 없는 이야기를 했다고 우기싶니다.제가 기억력이 좀 안좋기는 합니다. 그래서 작지서도 모아두는 거고 평소 메모를 많이 해서 업무에는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이전 회사에서는 제 기억력이 안좋다는 소리를 듣거나 문제가 된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저희 팀장님은 일을 두서 없이 막 던지세요. 처음에는 제가 그래서 놓친건줄 알았습니다.처음 이 회사를 들어올 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이또한 저만 격는 문제가 아니더라고요.심지어 팀장님이 모두에게 공지했다고 하시는 말씀도 들은 사람이 없었던 경우도 있습니다. 5.그리고 이것도 다들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본인은 실수가 잦으면서 부하직원은 완벽하길 원하십니다.본인이 작업하다 날리면 시스템상의 오류고 부하직원이 날리면 확인 없이 일을 하는 부주위한 인간이 됩니다.본인의 작업물에 문제가 생기면 검수를 꼼꼼히 못한 검수자 잘못이고, 팀장님이 검수하신 작업물에 문제가 생기면 애초에 실수를 한 작업자 잘못이죠.심지어 본인 입으로도 우리가 자신을 받치는 기둥이니 저희는 실수를 하면 안됩답니다. 기안안에 할 수 없을 일을 주시고는 저희가 무리라고 하면 그래도 해야하는 게 저희의 일이며, 못한다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말이라고 하십니다.팀장님이 야근하시는 것은 일년에 열번도 안됩니다. 언제나 업무를 다른 이들에게 최대한 분배하는 것이 일이시죠.팀장님은 관리자이시니 영업이나 관리일에 주력하시는 것은 알겠지만, 출근하자마자 인터넷쇼핑부터 하시면서 일의 양에 비해 직원이 부족한데도 일을 덜어주시지는 않습니다.언제나 사람을 더 뽑아 준다는 이야기만 하시죠.그런데 그 사람을 뽑아 주신다는 이야기 일년 째 듣고있고, 제 입사 이래 새로 들어온 직원은 없었습니다. 저는 정말 제 팀장님이 싫습니다. 2
팀장님이 싫다
저희팀만 사정이 있어 본사랑 떨어져 사무실이 있습니다.
그렇게 한 팀만 독립되어 있다보니 사무실에 직원 수도 적고요.
그래서일까요? 팀장이 좀 괴상한 행동을 할때가 있어요. 것도 상당히 자주
1.
작업지시서(줄여서 작지서라고 부르죠)를 받고 추가설명을 들으면, 업무 진행에 필요한 메모들을 작지서 적어둡니다.
그런데 다음 날 작업내용이 수정되었다고 다시 출력해서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저는 전날 받은 것과 다른 점을 확인 하면서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그 일은 이미 작업 중이었으므로) 전날 작지서는 보지 말고 새로 뽑은 것만 보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전날 받은 건 위에 v1, 새로 받은 건 v2를 적고 전날 받은 것은 새로 받은 것 밑으로 깔았습니다.
저는 작지서를 일이 끝나도 모아두었다가 한번에 정리합니다. 팀장님도 제가 일하는 방식을 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 밑장을 확- 뺏더니 "보지 말라니까?!" 하고 화를 내시는 겁니다.
저는 "네"라고 답하고 테이블 옆으로 미뤄뒀습니다. 하지만 팀장님은 제 태도가 마음에 안드시는지 그 작지서를 쫙-쫙- 찢어서는 공중으로 뿌리시더라고요.
정말 말도 안되는 행동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냥 바닥에 던지는 것도 황당한데, 진짜로 공중에 뿌리셔서 다른 직원들도 전부 쳐다봤거든요.
그리고는 "네가 보지 말라고 일부러 찢은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이렇게 말씀하시고는 평소와 같은 어조로 나머지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쫄아서 "네"라고 대답하고 설명 들었고요. 당연히 그 뿌려진 종이는 제가 치웠습니다.
2.
하루는 일이 잘 안풀리시는지 오전부터 욕을 하셨습니다.
저희한테 하시는 것도 아니고 혼자 중얼거리시길레 저는 제일만 했습니다.
다른 직원 들도 팀장님 눈치를 살피며 숨을 죽였죠.
그런데 얼마 안가 쾅- 소리가 나는 겁니다.
다들 겁먹어서 대놓고 바라보지도 못하고 힐끔 처다봤는데, 팀장님이 전화 수화기를 들고 그 손으로 번호를 누르시더라고요.
문제는 그 수화기랑 본체가 부딪혀 탕탕탕 소리를 내고 번호누른 후에 수화기를 귀에 대었다가 5초도 안되서 다시 전화기에 쾅- 소리가 나게 내려 놓고
이런 행동을 대여섯번 정도 반복하시는데 진심으로 열번 채우면 전화기가 부서질 것 같았습니다.
다행이 전화하신 곳에는 차분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렇게 불같이 화를 내었다가 갑자기 돌변하는 건 일이니까 당연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눈으로 보니 정말 무섭더라고요.
3.
위에 쓴건 자주 발생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일년에 네다섯번?
그리고 수시로 하시는 행동 중 제일 보기 싫은 건 바로 노래를 부르시는 겁니다.
저희 사무실은 라디오를 켜놓고 일을 합니다.
기분이 좋거나, 좋아하는 곡이 나오면 흥얼거릴 수야 있겠지요.
(그렇다고 저나 다른 동료들은 절대 하지 않는 행동입니다만)
그런데 저희 팀장님은 부하직원에게 화를 내거나, 본사나 거래처에서 안좋은 일이 생기셔도, 그런 일이 생긴지 5분이 안되어도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흥얼거리십니다.
제 자리는 의자를 돌리지 않으면 팀장님이 안보이는 자리라 몰랐는데, 팀장님이 보이는 자리에 앉아있는 친구가 그러는 겁니다. 춤도 춘다고...
그것도 노래를 흥얼거리며 리듬을 타는 수준이 아니라 손을 들고 덩실거리면서.
덕분에 업무에 집중이 안된다고. 참고로 저희 사무실은 좁아서 파티션이 없습니다.
4.
이건 다른 분들도 '우리 상사도 그래.'하실 것 같은데요.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됩니다.
제가 여쭤본거랑 다른 대답을 해주시고는 본인이 답답해 하십니다. 저 보고 설명 못한다고요.
그나마 다행인건 저한테만 그러시는 게 아닙니다.
다른 직원에게도 똑같은 소리를 하시죠
오히려 제가 설명하는 걸 전혀 다른 업무를 하는 동료는 알아 듣고 그 동료가 설명하는 걸 저는 알아듣는데, 직원들의 모든 업무를 이해하고 계시는 팀장님은 왜 못알아 들으시는 건지.
저는 입사 초기에 제가 문제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생활하면서 다른 동료들하고 친해지니까 저만 격는 문제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한적 없는 이야기를 했다고 우기싶니다.
제가 기억력이 좀 안좋기는 합니다. 그래서 작지서도 모아두는 거고 평소 메모를 많이 해서 업무에는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이전 회사에서는 제 기억력이 안좋다는 소리를 듣거나 문제가 된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저희 팀장님은 일을 두서 없이 막 던지세요. 처음에는 제가 그래서 놓친건줄 알았습니다.
처음 이 회사를 들어올 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이또한 저만 격는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심지어 팀장님이 모두에게 공지했다고 하시는 말씀도 들은 사람이 없었던 경우도 있습니다.
5.
그리고 이것도 다들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본인은 실수가 잦으면서 부하직원은 완벽하길 원하십니다.
본인이 작업하다 날리면 시스템상의 오류고 부하직원이 날리면 확인 없이 일을 하는 부주위한 인간이 됩니다.
본인의 작업물에 문제가 생기면 검수를 꼼꼼히 못한 검수자 잘못이고, 팀장님이 검수하신 작업물에 문제가 생기면 애초에 실수를 한 작업자 잘못이죠.
심지어 본인 입으로도 우리가 자신을 받치는 기둥이니 저희는 실수를 하면 안됩답니다.
기안안에 할 수 없을 일을 주시고는 저희가 무리라고 하면 그래도 해야하는 게 저희의 일이며, 못한다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말이라고 하십니다.
팀장님이 야근하시는 것은 일년에 열번도 안됩니다. 언제나 업무를 다른 이들에게 최대한 분배하는 것이 일이시죠.
팀장님은 관리자이시니 영업이나 관리일에 주력하시는 것은 알겠지만, 출근하자마자 인터넷쇼핑부터 하시면서 일의 양에 비해 직원이 부족한데도 일을 덜어주시지는 않습니다.
언제나 사람을 더 뽑아 준다는 이야기만 하시죠.
그런데 그 사람을 뽑아 주신다는 이야기 일년 째 듣고있고, 제 입사 이래 새로 들어온 직원은 없었습니다.
저는 정말 제 팀장님이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