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일 밑에서부터 댓글 하나하나씩 읽고 답글 달고 있는데 공감되는 말도 정말 많고 어 난가? 싶을 정도로 비슷한 댓글도 있고, 자기가 나쁘다고 하는 댓글도 있어서 기분이 뒤숭숭해.
솔직히 댓글들 중에서 가장 부러운 건 자기 성격 확실히 아는 친구들? 정말 부러워. 나는 내가 착한지 나쁜지 갈피를 못 잡겠거든...ㅠㅠ
아무튼, 지금까지 달아준 댓글 다 읽고 올게... 정말 정말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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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야...
솔직히 자기가 착하다고 생각해??
나는 주변에서 착하다, 순하다고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어. 엄마 닮아서 그냥 기세진 않고 순한 거 같은데... 가끔 생각드는 거 보면 착하다고는 생각이 안 들거든...
나는 어른들에게 싹싹하게 대하고 인사 잘해서 선생님들 사이에서는 진짜 인기 좋아... 싫어하는 선생님들 없고, 맨날 착하다 해주시거든. 그리고 부모님들도 다 착하다고 해주셔... 반 친구들 사이에서도(남자 애들도) 착하다고 많이들 그래...
그런데,
내가 멘토멘티? 이런 거 반에서 하는 건 아니지만 친한 친구가 수학 너무 못해서... 저번 시험에는 60점대에서 87로 올려주고 이번에는 90점대 목표로 하고 있는데 중간 중간에 얘가 나보다 잘보면 어떡하지라는 생각 들어서 짜증낼 때도 많고,
친한 친구가 모르는 거 알려달라 할 때도 아예 모르는 애 아니면 나보다 잘볼까봐 오히려 빙빙 돌려서 설명해주거나 아예 안 해줘...
진짜 나는 가끔 내가 착한 건지 못되 건지 헷갈려... 막 짜증내면 내가 왜 이러나 싶고... 진짜 천사같이 착한 애들 보면 죄책감 든다....
너희는 자신이 착하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