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이 너무 좋은데 어떡하지ㅠㅠ?

뻐스201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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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 나이는 열아홉이고 피아노전공생이야. 운전면허증이 없으니까 음슴체로 쓸게..
1년넘게 레슨 받고 있는 교수님이 한 분 계신데 그 분 나이는 올해 마흔이고..
그 사람 성격이 솔직하고 장난끼가 많아서 나랑 좀 친함. 연주도 잘하고..
근데 어쩔땐 굉장히 냉정하고 츤츤거리기도하고..
안 지는 2년이 넘어서 내 전남자친구랑 사귀는것도 봤었고 이야기도 많이 하다보니까 내 가정사도 대충 암. 어줍잖게 위로 한마디 안하는 그사람이 좋아지는건 한순간이였는데 슬하에 딸자식이 둘이나 있는 사람이라 혼자 끙끙앓다가 그냥 솔직하게 좋아한다고 말했더니 진지한표정으로 자기한테 너무빠지면 못헤어나온다나.. 그런 장난같은말을 진지하게 말하는게 그사람 매력임ㅋㅋ교수님이라고하면 되게 깐깐하고 높으신분이고 이런 이미진데 그사람은 동네아저씨같고 가끔 반말도하고 그냥 친구같기도함
그 사람이 서울에 사는데 고향이 대구라 사투리쓰는것도 엄청 귀여움ㅠㅠ 말이 너무 두서없나..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겠음
사건발단은 올해 7월달인데 그사람이 공연때문에 우리집근처 호텔에서 보컬하시는분이랑 하루 묵는다고함. 그래서 내가 장난삼아 가면 놀아주냐니까 오라는거임ㅋㅋㅋ 그래서 간다고하고 택시잡으려는데 갑자기 전화가와서는 오지말라고함
어이없어서 아직 택시 잡지도않았는데 그사람한테는 택시타고 벌써 가고있다고 말했음 그랬더니 알겠다하고 끊더라고.. 여차저차 호텔앞까지와서 내렸는데 그 사람이 서있는거임. 내가 방에있지 왜 나왔냐니까 안에 같이 공연하는 형이 있어서 지가 나왔다고함. 그래서 내가 어디갈까요 추운데? 라고했는데 맞은편 모텔을 가르키는거임.. 맹세코 난 모텔을 한번도 가본적이없었음. 내가 거기서 장난으로 교수님 아청법으로 철컹철컹한다니까 기겁을하면서 택시태우고 보내준다는거 내가 싫다고했음.. 그래서 모텔옆에 편의점에서 맥주 두캔사고 모텔에 들어감 불키는걸 못찾고있으니까 그사람 되게 자연스럽게 키 꽂더라ㅋㅋㅋ 그렇게 방에 들어가서 맥주마시면서 얘기했음. 평소같은 대화였음. 그러다가 결국 그사람이랑 자고 아침에 일어남.. 아침도아니라 5시반? 쯤이였음ㅠㅠ
솔직히 내가 먼저 꼬신거 맞음 그 뒤로 지금까지 가끔 잠자리를 하는데 요즘따라 뭔가 죄책감이듬.. 나는 그사람이 너무 좋고 좋으니까 현실감떨어지게 결론을 짓겠다는 생각은 안함. 그사람 이혼시켜서 나랑 결혼하기를 바라지도않고 그럴수도없을거고.. 근데 그사람 와이프한테 너무 미안함. 반대입장으로 내가 그사람 와이프고 내 남편한테 겁나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여고생이있고 그런 새파랗게 어린년이랑 침대위에서 놀걸 생각하면 정말 죽고싶을것같음. 이렇게 걱정하는것도 욕먹을 짓이라는거 알고있음..
근데 내 마음이 내 맘대로 안됨.. 가끔 그사람이 술에 취해서 전화오면 기뻐서 가만앉아서 전화받지도못하고 서성이면서 받게되고 그 사람 한마디에 하루종일 기분이 들쑥날쑥함.. 그사람이 안아주는것도 좋고 사랑스럽다는듯이 봐주는것도 좋아미칠것같음ㅠㅠㅠ내가 나이 40인 아저씨를 좋아하게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진짜 사랑하는데.. 내 감정이 죄짓는거같고 혼란스러움.. 아무리 답을 찾으려고해도 없는것같고 나같은년은 진짜 나가디져야한다는거아는데 너무좋음진짜..ㅠㅠ나어떡함...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