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설 지나고 결혼했고 추석때 처음으로 명절에 시댁에 가게 됬습니다. 시댁에 명절에 차례를 지내는데 상 차리는걸 처음 돕느라 솔직히 진땀 뺐어요. 친정도 계속 제사를 지내와서 우리집이면 빨리빨리 하는데, 뭐가 어디에 있는지 하나도 모르니 익숙하질 않아서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무나물때문에 무채를 썰려고 하는데 채칼을 제가 좀 무서워해요. 전에 채칼쓰다가 손가락 세개를 같이 잘라버려서 크게 다친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신랑한테 부탁했어요. 아무래도 채칼로 무 써는건 남자가 힘있게 잘하기도 하니까요. 신랑도 채칼때문에 다쳤던걸 연애할때 봐서 앞으로는 다 자기 시키라고 하면서 도와줬고 이때부턴 제가 부탁하지 않아도 옆에서 이것저것 도와주더라구요. 시금치 다듬는 것도 같이 하고, 밤 깎는것도 본인이 하겠다고 도와주고요. 전 당연히 시댁 제사를 제가 돕는거니까 남편이 나를 도와줬다기 보다는 남편집 일을 제가 도와준거라고 생각하면서 시댁에서 명절을 보냈어요. 그런데 명절 지나고 부터 시어머니가 계속 전화로 틱틱거리시는 분위기가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통화할때 원래 그러신건가 하고 지나갔더니 한달쯤 지나서 답답하셨던건지 부르셔서 저한테 "너 시댁에서 남편한테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키던데 평소에 얼마나 부려먹니?" 하고 자리 앉자마자 화를 내시더라구요.그 다음에 자기가 그게 얼마나 거슬리고 못마땅했는지 잠이 안왔다면서 이런저런 말씀 하셨는데 그거 다 듣고 나서 제가 말씀 드렸어요. 제가 일 했던거 다 보시지 않으셨냐고. 같이 일한 것이고, 시댁 일을 제가 도운건데 왜 화를 내시는지 모르겠다구요. 그랬더니 시댁일이 제 일이랍니다. 앞으로 남편 시킬거면 문턱도 밟지 말라시길래 그냥 네 하고 돌아와서 남편한테 얘기했어요. 어머님 생각이 이러신데, 나 어머님께서 생각하신 대로는 못살 것 같으니 당신이 어머님 생각을 바꾸든지 해서 해결을 볼게 아니라면 그냥 일찍 이혼해야 할 것 같다구요. 남편은 본인은 무조건 제 편이니 어머님도 자기가 말 하겠다고 시댁에 혼자 가더니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기분 상해 와서 저한테 앞으로는 시댁 가지 말자고 연락도 가능하면 피하고 자기 통해서 연락하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님께서 전화하시는건 그냥 안받고 남편통해서만 시댁하고 연락했는데 그 뒤로는 문자로 어머님께서 보내시는데 뭐, 저 불렀을때랑 똑같은 걸로 괴씸하다 하시고 남편 등에 업고 여우짓 한다는 내용들입니다. 아 남편이 말했는지 모르겠는데 계속 남편 등꼴 빼먹지 말고 얼른 이혼하라는 내용도 있었네요.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친정엄마한테 주기적으로 전화가 오는데, 제 상황 듣고서 저더러 왜 그랬나며 도리어 야단 맞았어요. 첫 명절에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대요. 근데 저는 제가 뭘 잘못한건지 정말 모르겠고, 며느리 역할이 정말 그런거면 정말 당장이라도 빨리 결혼생활 접고 싶거든요. 제가 진짜 잘못한건가요? 1425
명절일로 여태 화내시는 시어머니
올 초 설 지나고 결혼했고 추석때 처음으로 명절에 시댁에 가게 됬습니다.
시댁에 명절에 차례를 지내는데 상 차리는걸 처음 돕느라 솔직히 진땀 뺐어요.
친정도 계속 제사를 지내와서 우리집이면 빨리빨리 하는데, 뭐가 어디에 있는지 하나도 모르니
익숙하질 않아서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무나물때문에 무채를 썰려고 하는데 채칼을 제가 좀 무서워해요.
전에 채칼쓰다가 손가락 세개를 같이 잘라버려서 크게 다친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신랑한테 부탁했어요. 아무래도 채칼로 무 써는건 남자가 힘있게 잘하기도 하니까요.
신랑도 채칼때문에 다쳤던걸 연애할때 봐서 앞으로는 다 자기 시키라고 하면서 도와줬고
이때부턴 제가 부탁하지 않아도 옆에서 이것저것 도와주더라구요.
시금치 다듬는 것도 같이 하고, 밤 깎는것도 본인이 하겠다고 도와주고요.
전 당연히 시댁 제사를 제가 돕는거니까 남편이 나를 도와줬다기 보다는 남편집 일을
제가 도와준거라고 생각하면서 시댁에서 명절을 보냈어요.
그런데 명절 지나고 부터 시어머니가 계속 전화로 틱틱거리시는 분위기가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통화할때 원래 그러신건가 하고 지나갔더니
한달쯤 지나서 답답하셨던건지 부르셔서 저한테 "너 시댁에서 남편한테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키던데 평소에 얼마나 부려먹니?" 하고 자리 앉자마자 화를 내시더라구요.
그 다음에 자기가 그게 얼마나 거슬리고 못마땅했는지 잠이 안왔다면서 이런저런 말씀 하셨는데
그거 다 듣고 나서 제가 말씀 드렸어요.
제가 일 했던거 다 보시지 않으셨냐고. 같이 일한 것이고, 시댁 일을 제가 도운건데 왜
화를 내시는지 모르겠다구요.
그랬더니 시댁일이 제 일이랍니다.
앞으로 남편 시킬거면 문턱도 밟지 말라시길래 그냥 네 하고 돌아와서 남편한테 얘기했어요.
어머님 생각이 이러신데, 나 어머님께서 생각하신 대로는 못살 것 같으니 당신이 어머님 생각을
바꾸든지 해서 해결을 볼게 아니라면 그냥 일찍 이혼해야 할 것 같다구요.
남편은 본인은 무조건 제 편이니 어머님도 자기가 말 하겠다고 시댁에 혼자 가더니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기분 상해 와서 저한테 앞으로는 시댁 가지 말자고 연락도
가능하면 피하고 자기 통해서 연락하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님께서 전화하시는건 그냥 안받고 남편통해서만 시댁하고 연락했는데
그 뒤로는 문자로 어머님께서 보내시는데
뭐, 저 불렀을때랑 똑같은 걸로 괴씸하다 하시고 남편 등에 업고 여우짓 한다는 내용들입니다.
아 남편이 말했는지 모르겠는데 계속 남편 등꼴 빼먹지 말고 얼른 이혼하라는 내용도 있었네요.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친정엄마한테 주기적으로 전화가 오는데, 제 상황 듣고서
저더러 왜 그랬나며 도리어 야단 맞았어요.
첫 명절에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대요.
근데 저는 제가 뭘 잘못한건지 정말 모르겠고, 며느리 역할이 정말 그런거면
정말 당장이라도 빨리 결혼생활 접고 싶거든요.
제가 진짜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