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무조건 다달이 용돈을 드려야 하나요?

염치2015.11.24
조회54,719
시댁에서 지원받은거라곤 400만원 카드결제 뿐인데 현금예단, 시누예단, 시어머니 선물, 시아버지 선물 챙겼고 저는 저렴이 커플링만 하나 받았어요. 서로 예복 교환하구요.

결혼비용도 식대까지 일체 아무것도 안내셨고 교회예식이었는데 감사헌금 내기 싫어서 저를 막 윽박지르시면서 물어보시며 답정너 실현하시고 결국 한푼도 안내시고서 축의금 전부 들고가셨구요.

집도 살고있는 방 두개짜리 임대아파트 들어올거 아니면 (작은방은 창고같이 물건들 쌓아두셨는데 퀸사이즈 침대 들어가면 끝이예요) 알아서 하라고 하셔서 친정 도움받아서 구했어요. 집기며 그릇, 밥솥, 수저 가구 전부 제가 하거나 친정 어머니가 선물로 해주셨고 시댁에선 하얀색 제일 싼 전자렌지, 청소기 두개합쳐 8만원짜리 같이 고르자 하셔놓고 가격만 보고 억지로 고르시고 사주신거랑 티브이 할인해서(마찬가지로 어머님이 젤 싼 지난 모델로 고르심) 50만원정도 쓰신게 다예요.

결혼하고 이제 막 저축해서 불려나가야지...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서 생신, 명절, 어버이날은 현금하고 선물해서 잘 챙겼고 다달이 용돈은 생각도 안했죠. 신랑 보험 가져가라고 하셔서 한달에 십만원정도 더 나가고 제건 친정 부모님께서 내주시는데 신랑 보험은 결혼전거라 수혜자도 부모님이고 보장 범위도 모르고...

암튼 맞벌이지만 빠듯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신랑 그것도 생일날 부르셔서는 "길을 막고 물어봐라! 세상에 다만 몇십만원이라도 매달 용돈 안보내는 자식이 어디있나!!!!" 하고 짜증을 내시더라구요. "언제까지 그 좁은집에 살거냐"고 하시면서요. (친정 부모님이 얻어주신 집이고 시누이 부부가 지난해 이사하기 전까지 6년간 살던 집보다 훨씬 넓고 좋은 집이고 시부모님 임대아파트보다 나아요, 근데 이 말을 밥먹듯이 하세요 시누이랑 같이요)

용돈 이야기는 제가 부부싸움하고 울면서 집에가는길에도 전화하셔서 말씀하시더니 또 이러시니까 어이도 없고 당황스럽더라구요. 명절이나 생일에도 용돈 가져와야지!!하시는데...환갑때는 백만원 넘게 드리고 상차렸고 명절도 용돈 꼬박 챙겼는데 이게 무슨 말씀이신지.

대학 학비 내주신걸 갚으라고도 하시던데 다들 그렇게 해야 하는건가요????


저 말씀이랑 평소 하시던 기분나쁜 막말을 또 쏟아내셔서 신랑이 흥분해서 막 소리지를 것 같아서 일단 참으라고 발 꾹 밟으며 (신랑이 소리지르며 말하기 시작하면,시어머니 악쓰고 소리지르시면서 우시고, 시누며 시아버지 부르셔서 저희가 죄지은것인양 뒤집어 씌우시거든요)그냥 듣고 집에와서 이혼결심으로 문자를 보냈어요. 최선을 다해 챙겼는데 부족하게 느끼셨다니 섭섭하고 실망스럽다고요. 말씀도 너무 상처가 되고 가족취급 하지 않으시는것 같아 그럼 앞으로 저도 그렇게 하겠다구요. 밤새 울고 병가내고 신랑이랑 이야기하고 보냈는데 무슨 "돈 관리를 똑바로 못하는것 같아 조바심에 그런말을 했다"고 하셨대요.

시댁지원이라곤 다해봐야 500만원이고, 제가 드린거랑 거의 상응하는 금액인데 원래 이렇게 결혼해도 다달이 생활비 보내드리는건가요??

신랑 키우는데 든 돈부터 갚고요??

막 저희 정확히 월급이 얼마냐고 하시면서 엄마 말대로 하라고 한사람 월급은 통째로 저축하고 나머지 한사람 월급으로만 생활비를 쓰래요. 매달 이십만원이라도 양가에 용돈 보내고 부족하면 생활비를 아끼고 밥도 사먹지 말고 해먹으라구요. (저한텐 매일 자랑하세요 시누이는 매일 외식이라고 맛있는것만 먹으러 간다구요. 시누이 월급 저도 아는데 제가 더 많이 벌어요) 그리고 결혼식에만 사천만원 넘게 쓰시고 집 구하는 보증금도 빌려주셨고, 용돈이며 생활비조로 오백만원쯤 또 보태주신 친정인데 왜 친정과 시댁 용돈 금액을 당연히 똑같이 해야하는건지...

이게 무슨 경우없는 소린가 싶어서 남편도 같은 생각이면 이혼하자고 했더니 자긴 절대 아니라고 시댁이랑 인연을 끊었으면 끊었지 아니라고 자기도 전화로 한바탕했고 인연 끊자고 하셔서 그러자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유난스러운 성격이라 시댁에 분란을 일으키는거라고 시어머니가 하도 그러셔서 궁금한 마음에 여쭤봅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