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매일 여기 올라와있는 글만 읽다가 님들의 도움을 얻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남자칭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 전학와서 만난.. 친구라기 보다는 가족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집에서도 다 알고있는 사이죠. 물론 그냥 친구로요.. 사귄거는 얼마 안 됬거든요. 같은 초등학교에 같은 중학교 다니면서 - 고등학교는 다른곳으로 갔지만 학교가 걸어서 30분 정도밖에 안 되는 거리였거든요~ 집도 가까워서 고등학교때도 1주일에 한번씩은 도서관에서 만나곤 했죠. 정말- 10년이 넘게 지내다 보니.. 머 말할것도 없죠~ 만나면 투닥투닥 싸우긴 해도 서로 누구보다 아끼고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고등학교 생활이 지나고 대학교를 가게 되었는데- 이번엔 멀리 떨어져 있는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주 멀리요.. 태어나서 처음이죠. 둘이서 맨날 울고.. 저는 얘 앞에서는 남자인 얘보다 더 남자같이 굴거든요. 일부러 튕기고 화내고.. 얘 너무 착했어요- 일부러 투덜대는 내 기분 10년이 넘게 다 맞춰주고.. 화이트데이 발렌타인데이 빼빼로 데이 제가 다 받았습니다-_-; (자랑이 아니라, 이만큼 끔찍했었다는..//;;) 얘도 알고 있었죠~ 내가 일부러 그런다는걸.. 그래서 날 그만큼 아꼈었는지 몰라요.. 처음 떨어지고나서.. 핸드폰이 정액이었거든요. 근데 얘 핸폰은 하루면 다 짤려요;; 전화를 놓을수가 없죠. 저도 많이 했고.. 메일도 많이 주고받고.. 메신저에.. 그러다가- 얼굴 못 보게 되니깐 그제서야 말하더군요. 사귀자고.. 머- 다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시겠죠. 얼굴도 안 보는데 어떻게 사귀냐고.. 고백도 전화로 했어요. 우습죠.. 고백받고, 생각해봤어요. 서로 좋아하긴하지만..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게 진짜 사랑인지.. 그리고 사랑이라도 대학 4년에 군대 3년.. 빨라이 7년인데 그때까지 어떻게 버틸지.. 고민고민 하다가- 말했습니다. 안되겠다고.. 그랬더니 또 얘기 하더군요. 자기 여자친구 해달라고.. 저 5번 거절했습니다.. 다른것보다- 멀리있으면,, 그냥 보고싶을떄 못 보는게 너무 싫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머 이때 사귀거나 안 사귀거나 큰 차이는 없었을것 같네요... 아무튼!! 여섯번째 고백에 말했습니다. 알았다고..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서로에 대한 믿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죠.^^ 2월말에 사귀기 시작했어요. 그러고 3월.. 얘 맨날 저한테 징징대고..-_-;; 전 달래주느라 힘빼고.. 얘가 막내거든요.. 어찌보면 쫌 어리고.. 그래서 제가 챙겨주는 - 그런 타입이죠. 맨날 전화랑 메신저랑- 그러면서 살다가 4월에 만났습니다. 10년도 넘었는데 저를 보면 떨린다네요.. 얼굴을 못 들더라구요.. 저는 정말.. 그러는 얘 보면서 우리는 영원할줄 알았죠.. 그렇게 믿었죠.. 지금까지 말한거는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우리 부모님보다 나를 더 아껴주는 사람 이었거든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4월 초에 만난 이후로 다툼이 잦아졌죠.. (여기서 이 이야기까지 얘기하면 너무 길어지니깐;; 이 얘기는 하지 않을께요..) 4월 한달동안은.. 그냥 우울하게만 지냈습니다. 그땐 아파도 견딜만 했으니까요. 5월에도 잠깐 봤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런거 있잖아요.. 왠지모르게-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아니라는.. 그사이에 너무 많이 변했더라구요.. 나에 대한 말투며.. 행동들이.. 도저히 여자친구로 대하는것 같지가 않았어요.. 저는.. 그냥.. 얘가 요즘 힘들구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참고 견디고.. 그러는 사이 얘는 점점 더 변했죠. 5월은 울면서만 지냈습니다. 머.. 이정도도 참을수 있죠.. 나중에.. 방학하고 우리 다시 만나면- 제대로 시간내서 얼굴 보면서 웃으면서 얘기하면 다시 괜찮아질 꺼라고.. 이런생각 하면서 참았는데.. 점점 견디기가 힘들어 지더라구요.. 정말 참고 참았습니다. 옛날에 보냈던 편지들 읽으면서.. 지금- 나 귀찮아하고,, 쌀쌀맞게 대하는거 알면서.. 나 싫어하는거 알면서 계속 참았습니다. 그러다가 기다리던 방학이 오고.. 다시 만났는데.. 결국 헤어졌습니다. 못견디고 제가 말했죠.. 몇개월동안 끙끙 앓다가 그제서야 얘기를 했죠.. 아까 말한대로 시간내서- 진지하게 만나보니깐 알겠더라구요.. 그사람한테 이제 제가 더이상 필요가 없다는거요.. 말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건 도저히 견디지 못하겠다고. 그리고 나를 무시하는건 도저히 더이상 참을수가 없다고.. 그러니까 저한테 얘기하더라구요. 자기는 오래전부터 깨지고 싶었는지도 몰랐다고.. 참.. 10년이라는 세월이 왜그렇게 말도 안되게 허무하게 느껴졌을까요.. 가족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날 그렇게 위해주고 아껴주고.. 내가 누구보다 믿었던 사람이 나한테 이럴줄이야.. 얘 때문에 - 너무 울다가 지쳐서 응급실에 실려갔을때도 그때까지도 믿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헤어지고나서.. 아 뭐 헤어진거라고 할 수도 없을꺼 같네요..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우리 둘이 연락을 안하고 남으로 살수는 없었으니까요.. 초등학교 동창회를 하든 무얼하든 여기저기 이렇게 저렇게 잘도 얽혀 있었거든요;; 차라리 연락 끊고 독하게 마음먹고 살았으면 좋았을걸.. 저는 연락도 못하죠.. 무서워서.. 얘가 또 나한테 어떻게 상처를 줄까 하구요.. 그런데 얜 가끔씩 나한테 연락이 오더라구요. 친구라며.. 지금 생각하면 바보같았죠~!! 그때 나도 멋지게 말해줬어야 했었는데.. 우리 깨끗하게 헤어지자고.. 그렇게 지내다가.. (이미 전 상처를 엄청나게 받은 상태죠;;) 고등학교때 한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남녀공학을 다녔거든요~ 그때 독서실에서 같이 공부하던 친군데 어떻게 어떻게 연락이 되서;; 이 친구는 여자친구가 있었구요.. 결론은 얘네도 얼마전 헤어졌구요.. ( 아 이건 저 때문에 아니라 다른일땜에 그런거예요;; 정말로요~;;) 그 전 애랑 헤어지기 전부터 연락했습니다. 제 남자친구랑 얘랑도 서로 아는사이구요.. 얘는 내가 남자친구땜에 얼마나 상처받는지 알았죠.. 울다가 전화하면 말도 안되는 유머로 저 재미있게 해주고.. 이제부터 뻔하시죠??ㅋㅋ 저- 솔직히 많이 흔들렸거든요.. 그냥- 전 얘 여자친구가 너무 부러웠어요..ㅠㅠ 내 남자친구로 만들기 보다는.. 남자친구면 또 언제 떠나갈지 모르니까요~+_+;; 고등학교땐- 내 남자친구보다 얘랑 지낸 시간이 많았으니깐.. 아- 머 따로 만나거나 그런게 아니라요.. 그냥 지나가다가 보면 인사하고.. 시험기간에 정리안되있으면 책 빌려주고..;; 그냥 이정도.. 정 많이 들었죠. 물론 남자친구만큼은 아니지만요.. 처음엔 그냥 말하기 싫어서 저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말도 안했어요.. 챙피하기도 하고.. 괜히 얘 심란하게 만들것 같아서.. 그러다가.. 얘 헤어진거 알고서 한참 달래주다가 그때야 말했거든요. 나도 견뎠는데- 니가 못하면 되겠느냐고.. 이때까지만 해도 우린 서로한테 정말 좋은 친구였죠..^-^;; 흐억- 대략 스크롤바의 압박이 오네요; 너무 길게썼다;; 그래도~~! 읽으신김에 조금만 더 읽고 조언 부탁드릴께요.. 제 친구-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저한테 많이 기대는것 같더라구요.. 전 얼마나 아픈지 아니까.. 우리둘다 처음 사귀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리고 정말 영원하기만 할것 같던 사랑이라서- 그 상처는 정말 이루 말할수 없죠..ㅠㅠ 그래서 많이 기대게 해 줬어요~ 가끔 웃겨주기도 하고.. 맛난 밥도 사주면서-_-+ㅋㅋ 그렇게 몇달을 지냈죠.. 그사이 헤어졌던 내 예전 남자친구는.. 그때야 자기가 잘못한걸 알고.. 저한테 조심스럽게 다가오고..@_@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예요.. 달라진 것이라면.. 그 친구가 저를 많이 좋아한다는 거죠.. 저도 그 친구가 싫지가 않았거든요.. 기대는것조차.. 그래도!! 사람이 감정만으로 살아서는 안되는 동물이기에;; 친구한테 말했습니다!! 나를.. 여자친구가 떠난 허전함으로 만나는거면 만나지 말자고.. 그러면 안된다고.. 충분히 알아듣게 얘기했죠.. 솔직히 자존심도 상하고..-_-+ 이렇게 지내다간 끝이 보이잖아요.. 그러니깐 얘기 하더라구요.. 자기도 처음에는 그런줄 알았다고.. 허전함 때문이라면 나랑 있으면 많이 슬펐을거라고.. 그런데 그게 아니래요.. 저랑 있으면 행복하대요.. 가슴이 떨린대요.. 사실은.. 얘 여자친구 사귀기 전에 잠깐 눈치가 이상했었거든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직감!!;; 너무 잘해준다 했었는데.. 4년이 지난 후에야 얘기하네요. 물론 여자친구 사귈땐 그 여자친구에게만 충실했겠지요.~ 허전함으로 저를 대하기엔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네요.. 저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줘요.. 물론 예전 남자친구보다 더 잘하는건 이루 말할수 없죠~ 그 상처까지 다 감싸줄려고 하는걸요..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 예전 남자친구.. 요즘에 계속 전화오고.. 이미 늦었죠.. 걱정인거는.. 제가 처음 남자친구 이후로 병이 하나 생겼거든요.. 못믿는 병이요.. 자타가 공인한 대한민국 공식커플이었는데 - 그 오랜세월 정들 다 필요없었잖아요.. 지금 친구도..저 많이 좋아하는건 알지만.. 또 떠나가버리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너무너무 겁이나고.. 정말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절 버리고 떠나는거는 다시는 견딜 자신이 없거든요.. 그래서 요즘 그 친구 애만 태우고 있어요... 확답을... 못하겠어요. 많이 좋지만.. 너무 겁나서.. 한마디로 믿지 못하는거죠.. 다시는 잃기 싫어서... 저한테 사랑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웃으면서 "응^-^" 이라고 했죠..;;(미안하게스리;;)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말해요.. (문자로는 수도 없죠;;) 그럴때마다.. 전.. 아까 말씀드린대로 자신이 없으니까.. 그냥 응 하고 넘기고.. 어제는 그러더라구요.. 또 응 그러니까// "기다릴께.. 언젠간 너도 나한테 한번은 얘기해주겠지.. 기다릴수있어..^-^" 이러더라구요..ㅠㅠ 사랑이 변하나요?? 저 솔직히 아직 많이 어리고.. 잘 모르겠어요.. 헤어진지 8개월이 넘어가는데.. 왜 아직도 아무도 못믿겠는지.. 미련이 남은건 아닌데.. 그리고 지금 친구는.. 나도 너무너무 좋은데.. 사실은 사랑하는데.. 그리고 그 예전 남자친구는 왜 요즘따라 전화와서 보자고하는지-_-+ 싫다고 했건만.. 어쩌라고;; 저보다 많이 아시고- 많은사랑- 좋은사랑 해보신 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너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꾸벅- 복받으실꺼예용^-^
어쩌면 좋을까요..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도 매일 여기 올라와있는 글만 읽다가 님들의 도움을 얻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남자칭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 전학와서 만난.. 친구라기 보다는 가족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집에서도 다 알고있는 사이죠. 물론 그냥 친구로요.. 사귄거는 얼마 안 됬거든요.
같은 초등학교에 같은 중학교 다니면서 - 고등학교는 다른곳으로 갔지만 학교가 걸어서 30분 정도밖에 안 되는 거리였거든요~ 집도 가까워서 고등학교때도 1주일에 한번씩은 도서관에서 만나곤 했죠.
정말- 10년이 넘게 지내다 보니.. 머 말할것도 없죠~
만나면 투닥투닥 싸우긴 해도 서로 누구보다 아끼고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고등학교 생활이 지나고 대학교를 가게 되었는데- 이번엔 멀리 떨어져 있는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주 멀리요..
태어나서 처음이죠. 둘이서 맨날 울고..
저는 얘 앞에서는 남자인 얘보다 더 남자같이 굴거든요. 일부러 튕기고 화내고..
얘 너무 착했어요- 일부러 투덜대는 내 기분 10년이 넘게 다 맞춰주고.. 화이트데이 발렌타인데이 빼빼로 데이 제가 다 받았습니다-_-; (자랑이 아니라, 이만큼 끔찍했었다는..//;;)
얘도 알고 있었죠~ 내가 일부러 그런다는걸.. 그래서 날 그만큼 아꼈었는지 몰라요..
처음 떨어지고나서.. 핸드폰이 정액이었거든요. 근데 얘 핸폰은 하루면 다 짤려요;;
전화를 놓을수가 없죠. 저도 많이 했고.. 메일도 많이 주고받고.. 메신저에..
그러다가- 얼굴 못 보게 되니깐 그제서야 말하더군요. 사귀자고..
머- 다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시겠죠. 얼굴도 안 보는데 어떻게 사귀냐고..
고백도 전화로 했어요. 우습죠..
고백받고, 생각해봤어요. 서로 좋아하긴하지만..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게 진짜 사랑인지..
그리고 사랑이라도 대학 4년에 군대 3년.. 빨라이 7년인데 그때까지 어떻게 버틸지..
고민고민 하다가- 말했습니다. 안되겠다고..
그랬더니 또 얘기 하더군요. 자기 여자친구 해달라고..
저 5번 거절했습니다.. 다른것보다- 멀리있으면,, 그냥 보고싶을떄 못 보는게 너무 싫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머 이때 사귀거나 안 사귀거나 큰 차이는 없었을것 같네요...
아무튼!! 여섯번째 고백에 말했습니다. 알았다고..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서로에 대한 믿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죠.^^
2월말에 사귀기 시작했어요. 그러고 3월.. 얘 맨날 저한테 징징대고..-_-;; 전 달래주느라 힘빼고..
얘가 막내거든요.. 어찌보면 쫌 어리고.. 그래서 제가 챙겨주는 - 그런 타입이죠.
맨날 전화랑 메신저랑- 그러면서 살다가 4월에 만났습니다.
10년도 넘었는데 저를 보면 떨린다네요.. 얼굴을 못 들더라구요..
저는 정말.. 그러는 얘 보면서 우리는 영원할줄 알았죠.. 그렇게 믿었죠..
지금까지 말한거는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우리 부모님보다 나를 더 아껴주는 사람 이었거든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4월 초에 만난 이후로 다툼이 잦아졌죠..
(여기서 이 이야기까지 얘기하면 너무 길어지니깐;; 이 얘기는 하지 않을께요..)
4월 한달동안은.. 그냥 우울하게만 지냈습니다. 그땐 아파도 견딜만 했으니까요.
5월에도 잠깐 봤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런거 있잖아요.. 왠지모르게-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아니라는..
그사이에 너무 많이 변했더라구요..
나에 대한 말투며.. 행동들이.. 도저히 여자친구로 대하는것 같지가 않았어요..
저는.. 그냥.. 얘가 요즘 힘들구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참고 견디고..
그러는 사이 얘는 점점 더 변했죠. 5월은 울면서만 지냈습니다. 머.. 이정도도 참을수 있죠..
나중에.. 방학하고 우리 다시 만나면- 제대로 시간내서 얼굴 보면서 웃으면서 얘기하면 다시 괜찮아질 꺼라고..
이런생각 하면서 참았는데.. 점점 견디기가 힘들어 지더라구요..
정말 참고 참았습니다. 옛날에 보냈던 편지들 읽으면서..
지금- 나 귀찮아하고,, 쌀쌀맞게 대하는거 알면서.. 나 싫어하는거 알면서 계속 참았습니다.
그러다가 기다리던 방학이 오고.. 다시 만났는데..
결국 헤어졌습니다. 못견디고 제가 말했죠.. 몇개월동안 끙끙 앓다가 그제서야 얘기를 했죠..
아까 말한대로 시간내서- 진지하게 만나보니깐 알겠더라구요.. 그사람한테 이제 제가 더이상 필요가 없다는거요..
말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건 도저히 견디지 못하겠다고. 그리고 나를 무시하는건 도저히 더이상 참을수가 없다고..
그러니까 저한테 얘기하더라구요. 자기는 오래전부터 깨지고 싶었는지도 몰랐다고..
참.. 10년이라는 세월이 왜그렇게 말도 안되게 허무하게 느껴졌을까요..
가족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날 그렇게 위해주고 아껴주고.. 내가 누구보다 믿었던 사람이 나한테 이럴줄이야..
얘 때문에 - 너무 울다가 지쳐서 응급실에 실려갔을때도 그때까지도 믿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헤어지고나서.. 아 뭐 헤어진거라고 할 수도 없을꺼 같네요..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우리 둘이 연락을 안하고 남으로 살수는 없었으니까요..
초등학교 동창회를 하든 무얼하든 여기저기 이렇게 저렇게 잘도 얽혀 있었거든요;;
차라리 연락 끊고 독하게 마음먹고 살았으면 좋았을걸.. 저는 연락도 못하죠.. 무서워서.. 얘가 또 나한테 어떻게 상처를 줄까 하구요.. 그런데 얜 가끔씩 나한테 연락이 오더라구요. 친구라며..
지금 생각하면 바보같았죠~!! 그때 나도 멋지게 말해줬어야 했었는데.. 우리 깨끗하게 헤어지자고..
그렇게 지내다가.. (이미 전 상처를 엄청나게 받은 상태죠;;) 고등학교때 한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남녀공학을 다녔거든요~ 그때 독서실에서 같이 공부하던 친군데 어떻게 어떻게 연락이 되서;;
이 친구는 여자친구가 있었구요.. 결론은 얘네도 얼마전 헤어졌구요.. ( 아 이건 저 때문에 아니라 다른일땜에 그런거예요;; 정말로요~;;)
그 전 애랑 헤어지기 전부터 연락했습니다. 제 남자친구랑 얘랑도 서로 아는사이구요..
얘는 내가 남자친구땜에 얼마나 상처받는지 알았죠.. 울다가 전화하면 말도 안되는 유머로 저 재미있게 해주고.. 이제부터 뻔하시죠??ㅋㅋ
저- 솔직히 많이 흔들렸거든요.. 그냥- 전 얘 여자친구가 너무 부러웠어요..ㅠㅠ
내 남자친구로 만들기 보다는.. 남자친구면 또 언제 떠나갈지 모르니까요~+_+;;
고등학교땐- 내 남자친구보다 얘랑 지낸 시간이 많았으니깐..
아- 머 따로 만나거나 그런게 아니라요.. 그냥 지나가다가 보면 인사하고.. 시험기간에 정리안되있으면 책 빌려주고..;; 그냥 이정도.. 정 많이 들었죠. 물론 남자친구만큼은 아니지만요..
처음엔 그냥 말하기 싫어서 저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말도 안했어요.. 챙피하기도 하고.. 괜히 얘 심란하게 만들것 같아서..
그러다가.. 얘 헤어진거 알고서 한참 달래주다가 그때야 말했거든요. 나도 견뎠는데- 니가 못하면 되겠느냐고.. 이때까지만 해도 우린 서로한테 정말 좋은 친구였죠..^-^;;
흐억- 대략 스크롤바의 압박이 오네요; 너무 길게썼다;;
그래도~~! 읽으신김에 조금만 더 읽고 조언 부탁드릴께요..
제 친구-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저한테 많이 기대는것 같더라구요..
전 얼마나 아픈지 아니까.. 우리둘다 처음 사귀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리고 정말 영원하기만 할것 같던 사랑이라서- 그 상처는 정말 이루 말할수 없죠..ㅠㅠ
그래서 많이 기대게 해 줬어요~ 가끔 웃겨주기도 하고.. 맛난 밥도 사주면서-_-+ㅋㅋ
그렇게 몇달을 지냈죠.. 그사이 헤어졌던 내 예전 남자친구는.. 그때야 자기가 잘못한걸 알고.. 저한테 조심스럽게 다가오고..@_@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예요.. 달라진 것이라면..
그 친구가 저를 많이 좋아한다는 거죠.. 저도 그 친구가 싫지가 않았거든요.. 기대는것조차..
그래도!! 사람이 감정만으로 살아서는 안되는 동물이기에;; 친구한테 말했습니다!!
나를.. 여자친구가 떠난 허전함으로 만나는거면 만나지 말자고.. 그러면 안된다고..
충분히 알아듣게 얘기했죠.. 솔직히 자존심도 상하고..-_-+ 이렇게 지내다간 끝이 보이잖아요..
그러니깐 얘기 하더라구요..
자기도 처음에는 그런줄 알았다고.. 허전함 때문이라면 나랑 있으면 많이 슬펐을거라고..
그런데 그게 아니래요.. 저랑 있으면 행복하대요.. 가슴이 떨린대요..
사실은.. 얘 여자친구 사귀기 전에 잠깐 눈치가 이상했었거든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직감!!;;
너무 잘해준다 했었는데.. 4년이 지난 후에야 얘기하네요. 물론 여자친구 사귈땐 그 여자친구에게만 충실했겠지요.~
허전함으로 저를 대하기엔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네요.. 저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줘요..
물론 예전 남자친구보다 더 잘하는건 이루 말할수 없죠~ 그 상처까지 다 감싸줄려고 하는걸요..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 예전 남자친구..
요즘에 계속 전화오고.. 이미 늦었죠..
걱정인거는.. 제가 처음 남자친구 이후로 병이 하나 생겼거든요.. 못믿는 병이요..
자타가 공인한 대한민국 공식커플이었는데 - 그 오랜세월 정들 다 필요없었잖아요..
지금 친구도..저 많이 좋아하는건 알지만.. 또 떠나가버리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너무너무 겁이나고.. 정말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절 버리고 떠나는거는 다시는 견딜 자신이 없거든요..
그래서 요즘 그 친구 애만 태우고 있어요... 확답을... 못하겠어요.
많이 좋지만.. 너무 겁나서.. 한마디로 믿지 못하는거죠.. 다시는 잃기 싫어서...
저한테 사랑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웃으면서 "응^-^" 이라고 했죠..;;(미안하게스리;;)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말해요.. (문자로는 수도 없죠;;)
그럴때마다.. 전.. 아까 말씀드린대로 자신이 없으니까.. 그냥 응 하고 넘기고..
어제는 그러더라구요.. 또 응 그러니까//
"기다릴께.. 언젠간 너도 나한테 한번은 얘기해주겠지.. 기다릴수있어..^-^"
이러더라구요..ㅠㅠ
사랑이 변하나요??
저 솔직히 아직 많이 어리고.. 잘 모르겠어요..
헤어진지 8개월이 넘어가는데.. 왜 아직도 아무도 못믿겠는지..
미련이 남은건 아닌데.. 그리고 지금 친구는.. 나도 너무너무 좋은데.. 사실은 사랑하는데..
그리고 그 예전 남자친구는 왜 요즘따라 전화와서 보자고하는지-_-+ 싫다고 했건만.. 어쩌라고;;
저보다 많이 아시고- 많은사랑- 좋은사랑 해보신 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너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꾸벅- 복받으실꺼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