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정은아

^^2015.11.26
조회257

만에 하나라도 닿을까? 안녕 정은아 잘지내고 있을까?

옷장을 정리하다가 니가 예전에 준 편지와 사진들이 나왔어

다 버린줄 알았는데

순간 멍해지는거 있지? 참 그때 정말 많이 사랑했었는데 적어도 나는 그런것 같아

아직까지 너에 관한걸 보면 멈짓하는걸 보면 말이야

시간이 정말 많이 흘렀다 벌써 10여년 지났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 비하면 너와 함께한 나날들은 정말 짧은 시간들인데 나는 종종 되돌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란 생각을 하곤 해 너와 헤어지고 몇몇 여자들을 만났어 지금도 물론 만나고 있고 나는 외로움도 많은 놈이잖아

넌 다 잊었을려나? 마지막날 뒤도 안돌아보고 돌아서서 가는 니모습이 머리속에 박혀서 그 뒤로 만난 여자들이 헤어질때 뒤 안돌아볼때면 니 생각이 나더라. 그때 참은만큼만 기다려주면 전역해서 정말 너 많이 행복하게 해줬을텐데 미련이 아직도 남아

사진 돌려줘야 되는데 못돌려주겠어 가지고 있는것도 이제 못하겠다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잖아?

이제 버리고 정말정말 잊어봐야지 지금 만나는 여자는 마음 다주고 만나보려고

추억은 다르게 쓰인다고 하잖아? 난 너에게 어떻게 쓰였을까? 있잖아

나는 정말 많이 아주 많이 너 사랑했어 정은아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거 같아 그 감정들이

공원에서 너희집 근처 놀이터에서 학교에서 곳곳에서 너랑 함께 있었던 곳 근처를 거닐면

한번씩 새어나와서 가슴이 먹먹해져 아직도 말이야 다 잊을 수 있을지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릴지

모르지만 노력해야겠다 이제

오늘따라 니가 너무보고 싶어서 니가 볼리 없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