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망치는 여자의 실수(추가)

ㄱㄱ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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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연애경험이 적거나 뭘 모를 때 흔히 하는 실수.

시간 지날 수록 내가 더 남친을 좋아한다 여겨서 괴로움. 더 시간이 흐르면 한술 더 떠서 이젠 남친의 마음이 떠났다 느끼며 혼자서만 사랑을 붙잡고 있다는 새드엔딩 드라마를 쓰기 시작함.

그 때부터 남친을 닥달하고 애정을 갈구하는 단계로 발전. 나는 너를 이렇게 사랑하는데 왜 너는 몰라주니, 너는 다 변했네, 헤어지고 싶은데 말 못해서 어떡하니, 이런 내가 구질구질하고 지겹지? 기타 등등의 신파적 대사를 쏟아부음.

키포인트, 정작 남친은 완전 황당하단 거. 자기는 똑같은데 갑자기 어느 날부터 변했다며 여친이 섭섭해하기 시작하더니 혼자 웃었다 울었다 미안하다 등의 다중적 모습을 보임.

뭐가 문젠지 들어도 주고 그게 아니라고 충분히 설명도 해주고 그걸로 좋게 마무리 되었다 생각했는데 다시 혼자 조울증 걸리더니 다 서럽고 예전같지 않다 난리침.

이 때부터 남친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이해 못할 감정 싸움에 짜증이 나기 시작함. 그래도 한 번 더 아니라고 달래주는 의지를 보이지만 이미 둘 사이의 신뢰와 안정감은 깨어졌고 말도 안 되는 사소한 것들로 싸우기를 반복함.

웃긴 건 여친이 "나랑 헤어지고 싶지? 솔직히 말해" 하면서도 절대 헤어지잔 말을 안 함. 뭘 떠보고 있는 건지, 무슨 대답을 원하는 건지, 이젠 여친이 헤어지고 싶어 저러나 혼란스럽고 구질구질해짐. 아무리 생각해도 여친이 변했다 느끼는 그 원인을 찾지 못함.

왜??? 남친은 그대로라고 생각하며 지냈음. 마음이 변한 것도, 식은 것도 아니었고 좀 더 편해지고 안정감을 느껴서 꾸밈 없는 모습 그대로 여친을 친구처럼 생각했을 뿐인데 화를 내고 울고 사랑하지 않는다 판단함.

결국 남친은 혼자서만 생각함. 권태기도 아니고 분명 사랑하고 있었는데 자꾸 이러니까 그냥 이젠 다 놓아버리고 편해지고 싶다고. 일단 싸우고 달래고 또 돌변하는 그 모습을 대하는 게 진절머리가 나기에 헤어지자는 이별의 말을 고함.


사람들이 뭐 때문에 헤어졌냐고 물으면 여친은 남친의 사랑이 식어서라고 얘기하겠지만 남친은 성격차이라고 얘기할 것임.

남친 입장에선 처음부터 사랑이 식어서 싸운 게 아니라 어느 날부터 여친이 이상해져서 싸운 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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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요즘 판에 권태기나 남자 친구의 변한 모습 때문에 속상해서 글 올리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그냥 제가 예전에 느낀 점, 또 시간 흘러 알게된 점 등을 글로 써본 건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어봐 주셔서 어깨가 무겁네요^^;;;

일단, 제가 제일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위의 글이 여자나 남자, 어느 한 쪽 편에 서서 쓴 게 아니란 점입니다. 글 자체가 여자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은 내용을 담다 보니 남자의 심리를 대변하는 듯 흘러가지만, 저도 여자이고 또 자세히 읽어 보시면 3인칭 시점에서 쓴 겁니다^^;;

여자가 무엇 때문에 저렇게 변했겠나 남자 때문이다 가만히 있어야 하나, 남자는 왜 자기가 변한 걸 모르고 있으며 황당해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견들이 있으신데 저는 아예 감정적으로 다 식어버린 케이스나 남자의 심각한 잘못 등으로 헤어진 케이스를 말한 게 아니라 너무 지나치게 복잡한 연애 불안증으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 이별로 직진하시는 분들을 언급한 거예요~^^

제 경험이냐고 물으신 분도 계신데... 부끄럽지만 맞아요. 제가 그랬어요^^;;

연애 초에 연락도 자주 하고 아무리 멀어도 보고 싶다며 달려와주던 남자가 시간 지나면서 점점 아침에 한 번, 점심 때 한 번, 잠잘 때 한 번 이렇게 짧은 전화/카톡만 하는데 그게 어찌나 서럽고 밉고 슬프던지요ㅠㅠ

그래서 닥달하고 화내고 울고... 어느 새 멀쩡하게 주고받던 통화내용조차 그런 기분으로 전화를 받으니 싸우기만 하더군요.

연락도 예전 만큼 안 하고 통화도 짧게 하고... 가끔 주말에 피곤해서 자고 싶다라는 말이라도 하면 다 나를 이제 저 정도 밖에 사랑하지 않아서, 식어서 그런 것이라 여겼고 데이트를 해도 대화를 나눠도 내 마음을 몰라주고 제대로 채워주지 않는 남자친구에게 화가 나 웃지도 않았습니다.

나는 여전히 좋고 사랑하고 있음에도, 내 마음 좀 알아달라고 찡그리고 토라지고 화를 냈어요.
그 때마다 남자 친구는 달래고 풀어주려 애쓰고...

어느 날 그러더군요.
"네가 화나서 하는 말들은 다 모순이야. 내가 변한 게 아니라고 하는데도 어차피 너는 네가 생각하는 게 맞다고 여기고 똑같은 얘길 몇 번이나 해야 하냐? 길 가다가 다른 커플들 행복하게 웃고 있는 거 보면 부럽고 왜 우린 저러지 못할까, 우리도 예전에는 행복했는데 싶은 생각 한다고 했지?
왜 우리가 안 그런지 가르쳐줄까? 너 때문이야! 요즘 나 만나면서 짜증 안내고 신경질 안 낸적이 있기나 하냐?"

저 말에 그 당시엔 남자 친구 탓만 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지금은 미안해지네요.
그 사람은 바람을 피지도, 마음이 변했던 적도 없었는데 왜 저는 그토록 내가 받는 사랑이 부족하다고 제대로 한 번 웃어주지도 않았는지.

특별히 문제 있는 연애가 아니라면 지나치게 예민해지지 마세요. 내가 우울해하고 불안해 할 때 달래도 보고 아니라고 설득도 하는 남자라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거라 의심하는 대신 조금은 마음을 편하게 내려 놓고 제 3자의 입장이 되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진짜 변해서 이건 쓰레기다 싶은 남자는 구별하실 수 있죠? ㅎㅎ)

남자는 단순하다고들 하잖아요.
자기가 얼 만큼 연락이 줄어들었고 자기 말투가 어떻게 변했고 자기 행동이 왜 여자를 화나게 하는지 정말 몰라서 그러는 남자들이 많아요.

글에서도 썼던 부분이지만,
남자친구 입장에선 사랑이 식어서 싸운 게 아니라 어느 날부터 갑자기 여자친구가 이상해져서 싸운 거라는 말☜ 남자를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는 뜻입니다^^

저는 지금도 여전히 아주 좋은 사람 만나 사랑 중입니다^^ 이젠 그냥 너무 편안하고 행복하기만 해요. 서로 하는 일이 있고 취미생활이 있고 가끔씩 만나야 할 친구가 있으며 쉬고 싶은 시간이 필요하기에 출근 잘 했냐, 퇴근 잘 했냐, 좋은 꿈 꿔라 정도의 몇 번 안 되는 연락만 주고받지만 아직도 서로 정말 사랑하고 믿음이 굳건합니다.
4년째 잘 사귀고 있고 싸우더라도 서로 금방 사과하고 다시 얘기 꺼내지 않아요^^

그리고 이제 곧 그 사람과 결혼이란 걸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행복한 결실 맺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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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좀 씁쓸하네요.
저는 이 글을 잘난 척 하려 쓴 것도 아니고 위에서 설명했듯 이런 케이스에 해당하시는 분들 위해 쓴 겁니다. 무작정 글쓴이 어이 없다 하시면 제 글 의도를 오해하신 것 같네요^^;;
이런 실수를 하고 계시다 여기시는 분들께서 공감하실 땐 도움이 될 테니 저처럼 실수하지 말고 한 번만 더 자기 연애를 돌아보자 말씀드리는 겁니다. 모든 연애의 사례가 적용된 글이 아님을 위에 설명드렸습니다. 제 글의 의도를 잘 못 이해하시고 무조건 비난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