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에게 연락왔어요.

첫눈20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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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반 넘게 만나고 갑자기 어느날 이별을 통보 받았습니다.
헤어지고 한동안 정말 헤다판에서 그나마 위로를 받았었네요.
갑자기 마음이 식었다 이제 아예 없다고 하던 남자친구..
그런 남자친구를 무슨 말로 잡아야할지 모르겠어서 잡지 않았습니다
그저 후회하지 않을수 있냐고 물었고 그렇다기에 알았다고했죠.
힘들었어요 일년반 넘게 함께 해온 추억들이 한순간에 아무것도 아닌 시간이 되버리는 것 같아 맘이 아팠습니다.
일부로 술도 마시지 않았어요 감정이 격해질까봐요.
2주 정도 지나니 점점 실감이 나더군요 그러면서 마치 눈물샘이 고장이라도 난듯이 툭하면 눈물이 났습니다.
절 많이 사랑해주었고 저 역시 많이 사랑했어요
2주 반 정도 됐을때 어쩔 수 없이 술을 먹게 되어 누르고 눌러왔던 감정들이 북받쳐서 전화를 했습니다. 받지 않더군요.
카톡도 했어요 제 맘 그대로. 다음날 읽더니 답장은 오지않았어요.
정말 아닌가보다.. 하고 저는 그날부터 맘정리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연락을 한번 하고 나서라 그런지 마음이 편안하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연락왔어요. 정말 갑자기.
친구랑 술을 먹고 있었는데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장문의 카톡으로 자기가 미쳤었나보다고 너무 보고싶다구요.
기쁘다기보다는 화가 났어요. 익숨함에 속아 제 소중함을 몰랐다고..
저 마음의 결정이 안나요.. 나중에 얼굴보고 얘기하기로 했는데 혼자 아침인사 잘자란 인사 밥 맛잇게 먹어라 등등 카톡을 계속 보내는데..
한번 끝이라고 생각을 하니 다시 만나기도 무섭고..
사귈때만큼은 너무나 행복했고 지금도 아직 좋아하지만
왜 선뜻 받아주기가 꺼려지는지 모르겠네요.
얼굴 보면 눈녹듯 마음이 다 녹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