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많은 답변들 감사합니다. 참고로 오늘부로 퇴직 잘 했구요. 어짜피 끝난 마당에 사직서 결제를 원하는 이유가 뭐냐? 라는 질문들에 답변하겠습니다. 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무단 결근하면 무언가 일이 일어날 줄 알았습니다. 그뿐입니다. 아무튼 사내에서 저를 이해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번 프로젝트에 엮이는 바람에 괜히 저를 밉게 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모두가 인간적으로 봤을 때... 음... 뭐 나쁜 분들은 아닙니다. 그냥 업무상 대면 하다 보니 그렇게 된거지요. 제 주위 어른 분들 말씀으로는 맺고 끊음이 분명하지 않은 회사는 마지막 까지고 맺고 끊음이 분명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씀과그런식으로 붇잡는 회사는 2주만 더, 2주만 더...그러면서 20년을붇잡을 회사니, 냉철히 자르라는 조언을 얻었습니다.제가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겉으로는 어른분들 대하는게 굉장히 우유부단 하거든요. 그래서 회사분들 인사도 안드리고 허겁지겁 개인 물건 챙겨서 건물을 나왔습니다.또 하루만 더... 하루만 더... 그런 소리 또 들을까봐...(그런식으로 이미 3달을 버텼는데... -_-) 그 바람에 마지막까지 프로젝트 책임자(?!?!)분들에게서 그렇게 살지 말라는 투정아닌 투정 전화도 받았습니다. 결국 저의 사임으로 인해 프로젝트 내내 얼굴 한번 안 내보였어도 그 모든 책임이 갑자기 수많은(??) 책임자들(??)에게 전가 되니까요...ㅎㅎ 그냥 솔직히, XX씨 그동안 미안했구, 해당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필요한게 뭐지?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최대한 구해줄게...라고 솔직히 말하면 또 모를까... 끝까지 자기들 책임이 아닌데, 너 때문에 우리들까지 이렇게 됐다...라는 모습... 업무 진행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하기 보다는 기본이 안돼있다, 싸가지가 없다... 별에 별 희안한 핑계들... 보기 별로 안 좋더라구요. 그동안 제 보고서를 한번 읽어본 적도 없구...필요한 장비들 구해 오신적 한번 없고... 회의 시간 때 단 한명도... 단 한명도 오지 않아서 혼자 덩그러니 남아있던 그 수많은 시간들...허허 그래도 책임자는 책임자들이시니까... 일하는 놈은 한명인데, 사장님께 보고하는 책임자들은 왜 그리 또 많은지... 참... 허허허 나가는 순간에 XX씨...부러워요...라고 말씀하시던 밑에 직원들이나 잘 챙겨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네요...에휴... 왜 어째서 업무상 붇이치지 안았던 분들은 전부 제 말에 수긍을 하고 이해했었는지 그 책임자 분들이 알았으면...하는 생각도 있지만...뭐 이제와서 바뀔것이라 생각치는 않아요... ㅎㅎㅎ 퇴직금은 한번 기다려 보면서 생각해 보기로 했고요... 여러 조언들 감사합니다. 끝으로 예전에 아버님께서 저에게 해주셨던 이야기로 마무리를 할까 합니다. 아버지: 정 한국에 가고 싶으면 3가지를 지켜라. 첫 째는 가장 일찍 나와서 제일 늦게 들어가라. 그렇다고 아둔하게 이말 이대로 행동하지는 말고 가장 부지런 하라는 의미다. 둘 째는 어떤 일이던 대범해라. 너 업무가 아니라고 투정 부리거나, 사람들 사이에 너무 손익 계산 따지지 말거라... 끝으로 한국에서만 해당하는 일인데...누구에게던 말대꾸를 하지 말거라. 저: 네? 말대꾸를 하지 말라니요? 이해가지 않는것을 질문 하거나, 잘못 된 일이 있을 경우 바로잡아야 할 때도 있는 것 아닙니까? 아버지: 애비가 말주변이 없어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만 한국에 가거든 말대꾸를 조심하거라. 저: 이해가 안됩니다. 아버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어른들을 기분 나쁘게 하지 말라는 의미 입니까? 예를 들어 업무상 의견 충돌을 보일 때, 윗사람이 확실히 실패할 길을 가는 경우 제가 바로 잡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아버지: 이게 바로 말대꾸다. 말대꾸는 옳고 그름과는 상관 없는 것이다. 저: 그럼 잘못된 것을 보고도 그냥 가만히 있으라는 말씀입니까? 그래도 그렇지... 제 일이 아닐 경우에는 모르겠지만, 제 일의 경우에는 그럴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제 업무 성과를 가로채려고 했을 때, 그래도 가만히 있으라는 말씀이세요? 아버지: 너가 했던 성과를 훔쳐갔어도 그 보다 더 윗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사내 분위기를 위해서 아무말 안하고 넘어간다 하더라도, 너가 참고 지나가면 최고 경영자들의 신임이 더욱 두터워진다. 저: 그럴수는 없습니다. 그게 가당키나 한 말씀입니까? 만약 제 성과를 뺏은 사람이 미꾸라지 처럼 잘 빠져나가면 어떻합니까? 아버지: 그런 좀스러운 성격을 오래동안 숨킬 수는 없다. 언젠가 쫒겨나게 되어있다. 저: 에이~ 또 무슨 삼국지 책 이야기 하신다... 만약 최고 경영자들이 제 성과가 뺏긴것을 알면서도 가만히 있으면 그 때는 또 어떻합니까? 그 좀스런 사람이 사장 친척이라면요? 아버지: 어떻게 되던 무서울것은 없단다. 만약 그런 사람이 쫒겨나지 않는다면... 그런 직원들이 많아지게 마련이고... 그런 직원들에 대해서 아무런 조치를 안하는 회사라면....어짜피 그 회사는 망하게 되어있다. 모든 것은 시간이 관건이지... 저: ... 음... 아무튼 그런 재미 없는 말씀은 됐구요. 제가 알아서 할 거에요. * 지금 생각해 보니 어른 말씀 틀린 것 하나 없네요. 신입사원 분들... 솔직함과 당돌함도 좋지만... 여러분들에게 가장 필요한건 끊임없는 자기 발전과 자기 투자 입니다. 화이팅~~~ ================================================================ 원래 이야기라는 것은 양쪽의 입장을 다 들어봐야 하지만 전 최대한 제 3자의 입장에서 제 스스로를 바라 보겠습니다. 이미 한번 글을 올렸지만 너무 장황해서 간단히 줄여서 여쭤볼랍니다. 지금 회사에서 사직서를 내고 그만 두려는데, 사직서를 결제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퇴직금 그거 몇푼한다고 받을 생각도 없구요, 다만 맺고 끊음을 분명히 하고 싶은데, 사직서를 절대로 안받아 주고 있습니다. (아...사실 생각하고 보니까 울 회사는 퇴직금이 없네요...매달 월급에 같이 보태서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유는 현재 회사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저 아니면 할 줄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인데요. 제가 연봉이 2천후반~3천초반쯤인데, 연봉 7~8천짜리 구해서 일 시키면 되기는 됩니다. 싼 맞에 사람 부리려다, 제가 나간다고 하니까 완전 패닉상태 인것 같은데... 인원도 250명이 넘어가는 중기업이 그거 사람하나 뽑기 싫어서 꽁수 쓰는 모습도 보기 별로 안좋고요... 제가 말도 안되게 싼 연봉에 계약했었던 이유는, 악플들 달릴까봐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만...아무튼 이제는 그런 말도안되는 연봉에 일해 줄 이유가 없고, 저도 저 나름대로 인생의 계획이 있기 때문에 바쁩니다. 그래서 인수인계 끝내고 회사 그만두고 싶은데... 곧 그만두니 인수인계 인원 구해달라고 요청한지가 3달이 넘습니다. 조금만 조금만...이러면서 3달을 용캐 붇잡고 있군요. 아무튼, 연봉 올려주겠다, 원하던 추가인원 배정해 주겠다...부터 시작해서, 이러고 나가서 이바닥에 절대 못돌아 오게 하겠다 등등... 별 소리를 다 듣고 있습니다. 사실 직장 그만둘 때, 깔끔하게 그만둬야지 말썽이 많으면 다음번 직장 구할 때 힘들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점을 알고 현재 그만 두고 싶은 직장에서 협박하는 것 같은데... 회사쪽의 요지는, 인수인계도 안하고 회사 그만두면 가만있지 않겠다 이겁니다. 문제는 인수인계를 받을 인원이... 후우...누구 비하하거나 그럴생각은 없구요... 아무튼... 능력이 안됩니다. 그냥... 그렇게만 말할게요... 일단 인수인계 인원이, 능력이 안된다고 손가락질 할 마음이 없는 것은... 전공이 달라요 -_- 그러니 당연히 의지도 없구... 그사람 업무도 아닙니다. 인수인계 배정인원의 전공도 다르고, 그사람 주 업무도 아닌데... 결정적으로 업무 부서끼리 알력 다툼이 있는것 같습니다. 배정된 추가 인원이나 인수인계인원들이 3달전에 업무 지시를 받고도 꼬빼기도 안보입니다. 이사급 임원들이 저를 도와주라고 해도...다들 전공이 영업직이니까 무서워서 그런지 슬슬 피하기만 하구요... 그렇다고 임원급들이 상황을 잘 해결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업무는 해야 겠는데... 필요한 장비들은 제공안해주고... 군인에게 총없이 전쟁나가라던가, 음악가에게 악기없이 공연하라는 것하고 똑같은 상황인데... 그런 개념은 없구... 회사에서 저에게 어떻게 반응하던 사실 전, 이민갈 계획이고... 앞으로는 남 밑에서 월급받고 생활할 일이 없을 것이며... 진짜 천만분의 일 확률로 설령 한국에서 직장 다시 잡는다고 해도 지금부터 최소 5년 정도는 지나야 합니다. 문제는 제가 사직서를 안받아 준다고해서 무단결근을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가 궁금합니다. 그쪽에서 업무배임 행위로 고소도 할 수 있나요? 사직견해는 3달전부터 보여왔고, 2달전부터는 인수인계 인원 닦달도 해보고... 한달전부터는 바로 윗 사람들에게서, 일보다는... 기왕 나가는거 자신들의 허물들도 제가 책임지고 들고 가 달라는 그딴 소리나 듣고 있습니다. 현 상황을 노동청에 조언을 구하니, 저 역시 역 고소 하는 수밖에 없다고하는데... 꼭 그렇게 최악의 상황까지 안가도 되는 해결책이 없을까요? 제가 평소에 내색은 안하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까마득하게 모르고 있지만, 저도 아는 사람들은 좀 있어서, 연줄 통해서 회사 매출에 압박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사장님을 협상태이블로 끌어내고 제 사직서좀 결재해 달라고 할까...생각중인데... 괜히 여기저기 그런 부탁하러 다니는 모습이 더 안좋아 보일것 같아서 꾹 참고 있는 상황입니다. (압박을 줄 수는 있지만, 압박을 해 달라고 부탁하러 다니는 제 모습이, 제 주위 어른 분들에게 더 않좋게 보일 것 같습니다.) 어떻하죠? 뭔가 좋은 수가 없을까요? 무단결근 하면 법적으로 어떤 상황이 생기는지 아시는 분 계세요?
[급] 사직서 처리 안해줄 시 대처방법
오오.. 많은 답변들 감사합니다. 참고로 오늘부로 퇴직 잘 했구요.
어짜피 끝난 마당에 사직서 결제를 원하는 이유가 뭐냐? 라는 질문들에 답변하겠습니다.
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무단 결근하면 무언가 일이 일어날 줄 알았습니다. 그뿐입니다.
아무튼 사내에서 저를 이해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번 프로젝트에 엮이는 바람에
괜히 저를 밉게 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모두가 인간적으로 봤을 때...
음... 뭐 나쁜 분들은 아닙니다. 그냥 업무상 대면 하다 보니 그렇게 된거지요.
제 주위 어른 분들 말씀으로는 맺고 끊음이 분명하지 않은 회사는
마지막 까지고 맺고 끊음이 분명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씀과
그런식으로 붇잡는 회사는 2주만 더, 2주만 더...그러면서 20년을
붇잡을 회사니, 냉철히 자르라는 조언을 얻었습니다.
제가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겉으로는 어른분들 대하는게 굉장히 우유부단 하거든요.
그래서 회사분들 인사도 안드리고 허겁지겁 개인 물건 챙겨서 건물을 나왔습니다.
또 하루만 더... 하루만 더... 그런 소리 또 들을까봐...(그런식으로 이미 3달을 버텼는데... -_-)
그 바람에 마지막까지 프로젝트 책임자(?!?!)분들에게서 그렇게 살지 말라는 투정아닌
투정 전화도 받았습니다. 결국 저의 사임으로 인해 프로젝트 내내 얼굴 한번 안 내보였어도
그 모든 책임이 갑자기 수많은(??) 책임자들(??)에게 전가 되니까요...ㅎㅎ
그냥 솔직히, XX씨 그동안 미안했구, 해당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필요한게 뭐지?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최대한 구해줄게...라고 솔직히 말하면 또 모를까... 끝까지 자기들
책임이 아닌데, 너 때문에 우리들까지 이렇게 됐다...라는 모습... 업무 진행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하기 보다는 기본이 안돼있다, 싸가지가 없다... 별에 별 희안한 핑계들...
보기 별로 안 좋더라구요. 그동안 제 보고서를 한번 읽어본 적도 없구...필요한 장비들
구해 오신적 한번 없고... 회의 시간 때 단 한명도... 단 한명도 오지 않아서 혼자 덩그러니
남아있던 그 수많은 시간들...허허 그래도 책임자는 책임자들이시니까... 일하는 놈은 한명인데,
사장님께 보고하는 책임자들은 왜 그리 또 많은지... 참... 허허허
나가는 순간에 XX씨...부러워요...라고 말씀하시던 밑에 직원들이나
잘 챙겨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네요...에휴...
왜 어째서 업무상 붇이치지 안았던 분들은 전부 제 말에 수긍을 하고 이해했었는지
그 책임자 분들이 알았으면...하는 생각도 있지만...뭐 이제와서 바뀔것이라 생각치는 않아요...
ㅎㅎㅎ
퇴직금은 한번 기다려 보면서 생각해 보기로 했고요... 여러 조언들 감사합니다.
끝으로 예전에 아버님께서 저에게 해주셨던 이야기로 마무리를 할까 합니다.
아버지: 정 한국에 가고 싶으면 3가지를 지켜라. 첫 째는 가장 일찍 나와서
제일 늦게 들어가라. 그렇다고 아둔하게 이말 이대로 행동하지는 말고
가장 부지런 하라는 의미다. 둘 째는 어떤 일이던 대범해라. 너 업무가 아니라고
투정 부리거나, 사람들 사이에 너무 손익 계산 따지지 말거라...
끝으로 한국에서만 해당하는 일인데...누구에게던 말대꾸를 하지 말거라.
저: 네? 말대꾸를 하지 말라니요? 이해가지 않는것을 질문 하거나, 잘못 된 일이
있을 경우 바로잡아야 할 때도 있는 것 아닙니까?
아버지: 애비가 말주변이 없어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만 한국에 가거든
말대꾸를 조심하거라.
저: 이해가 안됩니다. 아버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어른들을 기분 나쁘게 하지
말라는 의미 입니까? 예를 들어 업무상 의견 충돌을 보일 때, 윗사람이 확실히 실패할
길을 가는 경우 제가 바로 잡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아버지: 이게 바로 말대꾸다. 말대꾸는 옳고 그름과는 상관 없는 것이다.
저: 그럼 잘못된 것을 보고도 그냥 가만히 있으라는 말씀입니까? 그래도 그렇지...
제 일이 아닐 경우에는 모르겠지만, 제 일의 경우에는 그럴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제 업무 성과를 가로채려고 했을 때, 그래도 가만히 있으라는 말씀이세요?
아버지: 너가 했던 성과를 훔쳐갔어도 그 보다 더 윗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사내 분위기를
위해서 아무말 안하고 넘어간다 하더라도, 너가 참고 지나가면 최고 경영자들의 신임이
더욱 두터워진다.
저: 그럴수는 없습니다. 그게 가당키나 한 말씀입니까? 만약 제 성과를 뺏은 사람이
미꾸라지 처럼 잘 빠져나가면 어떻합니까?
아버지: 그런 좀스러운 성격을 오래동안 숨킬 수는 없다. 언젠가 쫒겨나게 되어있다.
저: 에이~ 또 무슨 삼국지 책 이야기 하신다... 만약 최고 경영자들이 제 성과가 뺏긴것을
알면서도 가만히 있으면 그 때는 또 어떻합니까? 그 좀스런 사람이 사장 친척이라면요?
아버지: 어떻게 되던 무서울것은 없단다. 만약 그런 사람이 쫒겨나지 않는다면...
그런 직원들이 많아지게 마련이고... 그런 직원들에 대해서 아무런 조치를
안하는 회사라면....어짜피 그 회사는 망하게 되어있다. 모든 것은 시간이 관건이지...
저: ... 음... 아무튼 그런 재미 없는 말씀은 됐구요. 제가 알아서 할 거에요.
* 지금 생각해 보니 어른 말씀 틀린 것 하나 없네요.
신입사원 분들... 솔직함과 당돌함도 좋지만... 여러분들에게 가장 필요한건
끊임없는 자기 발전과 자기 투자 입니다. 화이팅~~~
================================================================
원래 이야기라는 것은 양쪽의 입장을 다 들어봐야 하지만
전 최대한 제 3자의 입장에서 제 스스로를 바라 보겠습니다.
이미 한번 글을 올렸지만 너무 장황해서 간단히 줄여서 여쭤볼랍니다.
지금 회사에서 사직서를 내고 그만 두려는데, 사직서를 결제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퇴직금 그거 몇푼한다고 받을 생각도 없구요, 다만 맺고 끊음을 분명히 하고 싶은데,
사직서를 절대로 안받아 주고 있습니다. (아...사실 생각하고 보니까 울 회사는
퇴직금이 없네요...매달 월급에 같이 보태서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유는 현재 회사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저 아니면 할 줄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인데요.
제가 연봉이 2천후반~3천초반쯤인데, 연봉 7~8천짜리 구해서 일 시키면 되기는 됩니다.
싼 맞에 사람 부리려다, 제가 나간다고 하니까 완전 패닉상태 인것 같은데...
인원도 250명이 넘어가는 중기업이 그거 사람하나 뽑기 싫어서 꽁수 쓰는 모습도
보기 별로 안좋고요...
제가 말도 안되게 싼 연봉에 계약했었던 이유는, 악플들 달릴까봐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만...아무튼 이제는 그런 말도안되는 연봉에 일해 줄 이유가 없고,
저도 저 나름대로 인생의 계획이 있기 때문에 바쁩니다. 그래서 인수인계
끝내고 회사 그만두고 싶은데...
곧 그만두니 인수인계 인원 구해달라고 요청한지가 3달이 넘습니다.
조금만 조금만...이러면서 3달을 용캐 붇잡고 있군요.
아무튼, 연봉 올려주겠다, 원하던 추가인원 배정해 주겠다...부터 시작해서,
이러고 나가서 이바닥에 절대 못돌아 오게 하겠다 등등... 별 소리를 다 듣고 있습니다.
사실 직장 그만둘 때, 깔끔하게 그만둬야지 말썽이 많으면 다음번 직장 구할 때
힘들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점을 알고 현재 그만 두고 싶은 직장에서 협박하는 것
같은데... 회사쪽의 요지는, 인수인계도 안하고 회사 그만두면 가만있지 않겠다 이겁니다.
문제는 인수인계를 받을 인원이... 후우...누구 비하하거나 그럴생각은 없구요...
아무튼... 능력이 안됩니다. 그냥... 그렇게만 말할게요...
일단 인수인계 인원이, 능력이 안된다고 손가락질 할 마음이 없는 것은...
전공이 달라요 -_- 그러니 당연히 의지도 없구... 그사람 업무도 아닙니다.
인수인계 배정인원의 전공도 다르고, 그사람 주 업무도 아닌데... 결정적으로
업무 부서끼리 알력 다툼이 있는것 같습니다. 배정된 추가 인원이나 인수인계인원들이
3달전에 업무 지시를 받고도 꼬빼기도 안보입니다. 이사급 임원들이 저를 도와주라고
해도...다들 전공이 영업직이니까 무서워서 그런지 슬슬 피하기만 하구요...
그렇다고 임원급들이 상황을 잘 해결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업무는 해야 겠는데... 필요한 장비들은 제공안해주고... 군인에게 총없이 전쟁나가라던가,
음악가에게 악기없이 공연하라는 것하고 똑같은 상황인데... 그런 개념은 없구...
회사에서 저에게 어떻게 반응하던 사실 전, 이민갈 계획이고...
앞으로는 남 밑에서 월급받고 생활할 일이 없을 것이며...
진짜 천만분의 일 확률로 설령 한국에서 직장 다시 잡는다고 해도 지금부터
최소 5년 정도는 지나야 합니다.
문제는 제가 사직서를 안받아 준다고해서 무단결근을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가 궁금합니다. 그쪽에서 업무배임 행위로 고소도 할 수 있나요?
사직견해는 3달전부터 보여왔고, 2달전부터는 인수인계 인원 닦달도 해보고...
한달전부터는 바로 윗 사람들에게서,
일보다는... 기왕 나가는거 자신들의 허물들도 제가 책임지고
들고 가 달라는 그딴 소리나 듣고 있습니다.
현 상황을 노동청에 조언을 구하니, 저 역시 역 고소 하는 수밖에 없다고하는데...
꼭 그렇게 최악의 상황까지 안가도 되는 해결책이 없을까요?
제가 평소에 내색은 안하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까마득하게 모르고 있지만,
저도 아는 사람들은 좀 있어서, 연줄 통해서 회사 매출에 압박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사장님을 협상태이블로 끌어내고 제 사직서좀 결재해 달라고 할까...생각중인데...
괜히 여기저기 그런 부탁하러 다니는 모습이 더 안좋아 보일것 같아서 꾹 참고 있는
상황입니다. (압박을 줄 수는 있지만, 압박을 해 달라고 부탁하러 다니는 제 모습이,
제 주위 어른 분들에게 더 않좋게 보일 것 같습니다.)
어떻하죠? 뭔가 좋은 수가 없을까요?
무단결근 하면 법적으로 어떤 상황이 생기는지 아시는 분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