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루집안

호빗201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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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디서부터 이야기 해야될지 모르겠지만 편히 그냥 친구한테 털어놓는 것처럼 말할게
우리집은 진짜 콩가루의 콩가루 집안이라고도 과언이 아닐만큼 엉망징창이야

에피소드? 라기보다는 트라우마라고 하는게 나을지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나 5,6살때 아빠랑 엄마랑 아침에 싸우는데 정확히 무슨 말했는지는 기억 안남 아무튼 싸우다가 엄마가 안방 바닥에 우리집그때 침대 없었음 그래서 안방에 앉아있고 아빤 서서 있고 그렇게 얘기하다 갑자기 부엌에서 식칼 가져와서 엄마앞에 던짐
맨날 그럴때마다 하는말이있는데 "아오그냥 머리통 다 망치로 뽀개버려" 라고 아직도 싸울때마다 그럼
아무튼 이것도 있고 또 생각나는건 나 네살때 나랑 위에 오빠가 있는데 그땐 밤이었음
나랑 오빤 또 엄빠 싸우는거 보다 무서워서 벽에 기대 서서 둘이 엄청 울었음 진짜 그 빌라살던 사람들은 어떻게 그걸 다 듣고있었는지 참; 죄송스럽다
그렇게 내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최소 일주일에 세네번은 오빠랑 나 앞에서 싸우고 지금도 그러고 그런데 다들 읽으면서 부부싸움은 뭐 있을수도 있지 이렇게 생각 할 수도 있는데 문제는 지금부터임 원래 싸움까지 벌어지지않아도 되는일을 그렇게 만드는건 본연히 아빠임 아닐때도 있는데 대부분은 아빠임

아빤 오남매중에 넷째로 혼자 아들임 위에 고모셋 아래 막내고모 한분 계심 그래서 그런지 아주 귀하게 자람 심지어 아빠 고딩때 할아버지돌아가셔서 할머니가 더욱 애지중지 키우셨다고함 암튼 우리 집이 나 태어나기전에 이층집 중에 윗집에 살았다고 하는데 거실이 진짜 어마어마 했다고함 그때 세대에는 그런데 갑자기 서울에 있는 이모네랑 같이 살게되고 지하에서 살게되었다는데 그 이유가 아빠가 엄마몰래 엄마가 오빠랑 나 어릴때부터 돈 적금 놓아둔거 다 깨서 고모 돈빌려줌 그거때문에 집 바로 이사 가고 엄마 부업 시작했다고함 진짜 한마디의 상의없이 근데 엄만 지금도 그얘길 우리한테만 하지 아빠한텐 한소리안함 그런데 아빤 엄마가 이모들 엄마는 형제가 엄청많음 나 이모만 4명이고 삼촌이 4명임 아무튼 이모가 냉장고산다고 돈빌려달라고해서 빌려줬는데 이모가 나중에 다 갚음 그런데 그걸 자기한테 말 안했다고 아빤 성질이란 성질은 다냄 그러면서 돈 문제로 다툴때마다 그때 뭐사주고 뭐사주고 그러니까 남는게 없지 하면서 엄마를 미치게함 어릴땐 몰랐는데 지금 아빠가 이럴때마다 나도 미칠지경 아빤 어느새 집에 생활비 십원한장 안보태면서 내 대학등록금은 물론 오빠도 다 엄마 혼자 해결하심 왜? 아빠한테 돈내라하면 또 반복되는 그소리 . 근데 아빠가 고모한테 돈을 한번 빌려준게 아님 또 엄마 모르게 빌려줬다가 들켜서 한때 제사지내러 우리집에 와야되는데 고모가 안오심 나중에들어보니 돈못갚아서 그런거라고 ㅇㅇ 엄마도 진짜 답답 하지만 진짜 숨이 턱 막히는건 아빠이고 보지도 않는 것에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무식함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건지 더한 이야기가 많지만 여기까지만 해도 손이아프네 다음에 또 쓰러올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