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5.11.30
조회1,837

제목이 생각 안나더라고요..

댓글,추천 모두감사드립니다. 어찌보면 제 주관적인 관점에서의 착각일수도 있는 넋두리를 읽어주시고, 관심까지 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중에 ㅇ이 제 마음을 알고 있는것 같냐는 댓글이 있었는데, 사실 전 그냥 몰랐음 해요. 현실적인 부분에서 동성연애라는 것 자체는 우리 사회에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잖아요? 아직 제 마음을 표현하는건 어렵네요.

어제 오랜만에 옛 고등학교 친구들 만나서 술마셨어요.사실 그 약속이 잡히고 ㅇ생각이 나서, 학창시절 생각이 나서 글을 썼던 거였어요.

물론 ㅇ과는 가까운 거리에 살아 서로의 대학으로 통학하기 때문에 자주 보지만 ㅇ과 같은 무리에 있던 친구들은 오랜만이었거든요. 정말 반갑더라고요. 원래 무뚝뚝했는데 어제는 마냥 들떠서 병신같이 떠들어댔네요.

호프집까지는 ㅇ과 같이 갔어요. 집 거리가 가까워서 ㅇ이 제집으로 와 절 데리고 호프집으로 갔어요. 길치라 전 잘모르거든요.

저희가 맨 마지막으로 도착한뒤에 슬슬 분위기가 시끌벅적 해지더라고요. 오랜만이라 다들 신났나봐요. 그냥 서로 안부를 묻고 군대얘기도 하더라고요. ㅇ과 전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고,사정이 있어 미뤄둔 상태였는데 이미 다녀온 친구들이 꽤 많더라고요.

한창 ㅇ과 제가 껴들지 못하는 군대얘기를 하다 학창시절 얘기로 넘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신났어요. 군대얘기는 아직 막연하기만 해서 그다지 흥미를 못느끼던 참이었거든요.

한친구가 ㅇ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데, ㅇ은 제가 느낀것과 같이 다른애들도 특이한 애였나봐요. 그때 그냥 좀 제가 한심하게 느껴졌어요. 하여튼 ㅇ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데, ㅇ이 엄마잃은 강아지 마냥 절 찾은적이 있었다라고 하더라고요.그냥 그친구 표현을 빌려 썼어요.

그때가 아마 제가 선배들이랑 일이 꼬였을때였어요. 어쨌든 그얘기를 들으니 막 기분이 좋은거에요. 그래서 그냥 술도 들어가고 해선지 실실웃고있는데, 자꾸 ㅇ이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술도 안마시고 팔짱끼고 있다가 갑자기 한친구에게 나담배 이러고 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따라 나갔어요. 전 담배는 안피는데 얜 고 2부터 폈었어요. 어느순간 피고있더라고요. 하튼 따라 나갔는데 그냥 쭈구려 앉아서 담배에 불붙이고 있더라고요. 라이터휠을 계속 칙칙 거리며 돌리는데 불이안나서 제가 그냥 들어가자고 했어요.

그러니깐 ㅇ이 또 짜증내데요? 그냥 ㅇ은 표정이 풍부해서 뭔가 감정이 다 드러난다고 해야하나. ㅇ이 갑자기 일어서더니 제 어깨에 손을 턱 얹더니 갑자기 나지금 굉장히 짜증나는거 같음 이러고 들어가더라고요. ㅇ말투 원래 이래요. 볍신같네요.글로 쓰니까.

어제는 그게 끝이에요. 사실 뭐 특별할것도 없고 재미도 없는데 뭐라도 쓰면 좋을거 같아서요. 그럼 좋은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