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암’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

블랙비2015.12.01
조회146

 

 

 

** ‘위암’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

 

‘속 스리다’ 와 ‘소화가 잘 안 된다’ 라는 표현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들이다. 모두 이런저런 이유로 속이 불편한 것을 나타내는데, 이처럼 늘 쓰는 표현이기 때문에 그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속이 불편하다’는 것은 결코 좋은 징조가 아니다. 불편한 속을 해장국과 위장약으로 버텨내는 동안 위암이 생길 확률은 갈수록 커지게 된다.

 

*한국은 지금 ‘위장병 공화국’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앓는 질환은 ‘위염’이다. 위암에 대한 경각심이 높다보니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고, 따라서 검사를 통해 위염이라는 진단이 쉽게 내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위염은 진짜 위염이 아닌 경우가 많다.

위염이란 위에 물리적인 상처가 생긴 것을 말한다. 그러나 실제 위내시경으로 확인해보면 90% 이상은 정상적인 소견을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위염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기능성 소화불량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한다. 내시경 검사로 특별한 궤양이나 암이 없는데도 속이 불편한 것을 통칭해서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한다. 다시말해 위에 상처가 난 것이 아니라 위장 운동이나 위의 생리적 기능이 떨어진 상태이다.

 

*나이가 들면 위도 노화한다.

위염은 대개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위염은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 헬리코박터균에 최초 감염되었을 때,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술이나 약물 등에 과하게 노출 되었을 때 생기기 쉽다. 그러나 대부분 위산억제제나 위장점막보호제 등을 복용하면서 자극적인 음식을 자제하는 것으로 치료가 마무리 된다. 만성위염이 되면 약간 문제가 복잡해진다. 급성과 달리 만성은 일부 ‘노화’에 원인이 있어 원래대로 되돌리기가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우리피부가 나이가 들면 변하는 것처럼 세월이 흐르면서 반복하여 염증을 겪는 동안 위벽도 점점 얇아진다. ‘위축성 위염’ 이라고 하는데, 만성위염의 가장 흔한 형태이다. 대개 50~60세 정도 되면 위축성 위염을 앓고 있다고 보면 된다. 위축성 위염이 되면 위샘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위산 분비가 적어진다. 문제는 위산이 우리몸에 들어온 음식물을 살균소독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위축성 위염 상태에서는 음식물이 충분히 소독되지 않아 위에 세균이 많이 자라게 된다.

 

*급성 위염 반복되면 위암 위험!

소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몸에 들어온 발암물질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는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그래서 위축성 위염이 되면 암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우리나라 사람이 암에 취약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서구에 비해 위축성위염이 많다는 사실이다. 또 위 속에 헬리코박터균이 있으면 위축성 위염이 가속화한다. 우리나라 40대이상 성인의 상당수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사실들을 놓고 보면 위암이 우리나라 암 발생률 1위라는 것에 자연히 고개가 끄덕여진다. 급성 위염이 반복되면 장기적으로 위축성 위염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급성위염을 일으키는 술이나 아스피린 등의 약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불규칙한 식사등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두 위산과다를 일으켜 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위축성 위염은 증상이 없다.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건사를 받아야 한다.

 

*35세부터는 위내시경 검사 받아야

우리나라에서는 암 발생이 쉬운 연령에 따져 최소 40세부터는 매 2년마다 정기 암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 전문의들은 그 연령을 더 낮출 필요가 있다고 한다.

35세부터 위암 검진을 시작해야 하고, 40세라는 기준은 우리나라 경제규모를 고려해서 가장 경제적이라는 판단 때문인데 사실 40세 미만에서도 위암이 생긴다고 한다. 30대라고 해도 위암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적극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매 2년마다’ 라는 검사....즉 2년은 ‘죽지 않을 정도’ 의 위암을 발견하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검사 후 바로 위암이 생긴다는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면 다음 위 내시경 검사에서 위암을 발견하더라도 그때는 위의 일부를 떼어내는 ‘큰 수술’ 이 불가피할 수 있다. 위를 보존하고 비교적 간단하게 수술을 끝내려면 40대 이상에서는 1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만약 위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축성 위염인 것이 확인된다면 필수적으로 1년마다 검사를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음식으로 위장병 고칠 생각 말아야

그렇다면 위암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자잘한 위염을 줄이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과식을 피하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라는 것은 위염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건겅 수칙으로 늘 제시되는 것들이다. 먹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우리가 음식을 먹고 소화되는 과정에서 여러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 호르몬들은 소화뿐만 아니라 생식기능, 성장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규칙적인 식사가 규칙적인 호르몬분비를 유도하고, 그래야만 우리 몸의 리듬이 유지될 수 있다. 그러나 음식으로 위염을 치료하고 위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맹목적인 믿음은 경계되어야 한다. 음식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좋은 건강) 블랙비

blog.naver.com/pjma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