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자가 당연히 다 해야되는거죠?

여자인죄2015.12.03
조회217,324

우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글을 읽어주시다니!!

많은 독설과 공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제가 남편에게 얘기하지 못한건 애기 앞에서 싸우기가 싫어서 였는데

그게 참 미련하게 보이셨나봐요~ 많은분들이 그부분을 지적해주셨어요~

 

신랑이랑 몇시간동안 진지하게 속마음 다 터놓고 얘기했습니다~

 

신랑이 그 전보다 많이 도와주려고 노력하지만 그래도 제가 하는 부분이 훨~씬 더~

많네요~ 그래도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나아지고 있는거니까 희망을 가져볼께요~!

 

그리고 저 어디 장애있거나 그런거 아니구요 ~ 나름 금융권다니고 있고 외모도 빠지지않고

ㅋㅋ그렇습니다. 댓글 독설 은근 상처되네요~

다만 싫은소리 잘 못하는 병신같은 성격때문인데요 ㅋ 고치도록 노력해볼께요~^^

 

오늘도 항상 시간에 쫓기는 워킹맘! 화이팅이요!!

 

 

 

 

<본문>

안녕하세요~ 2살된 아가를 키우는 직장맘 입니다.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오늘 아침에 신랑이 한말이 너무 속상해서 그동안 쌓여있는 거 여기에 풀려고 글 써봐요..

 

저희는 맞벌이고.. 아이는 어린이 집에 맡깁니다.

 

저와 신랑은 출근시간이 이른편이라 집에서 7시에는 나와야합니다. 그래서 시댁에 아이를

맡기고 출근하면 시부모님이 아이를 챙겨 어린이 집에 보내주십니다.

아침에는 아침 먹여보내실때도 있고 아이가 늦잠 자면 간식 챙겨서 보내시구요

저녁에는 밥 먹일 때 있고 못먹일때 있구요..

 

아이를 맡기고 데려오고는.. 다 제몫입니다.

 

날씨가 춥지 않을땐 힘든지 모르고 했는데 요즘 너무 추워져서

자는 아이 깰까봐 조심스레 옷을 입히고 꽁꽁 싸매서 차에 태우고 시댁에 가서

아이를 내려놓고 나와요. 자고 있을 때는 그래도 할만한데 옷입히다가 잠에 깨면

옷 안입는다고 난리 .. 짜증 대박 부립니다. 그럴땐 당연 지각....

 

일 끝나고 아이를 시댁에서 데려오는 것도 제몫입니다. (아이가 아플땐 병원데려가는것도..제몫)

데리고 집에와서 손만 씻고 옷을 갈아입고 분주하게 저녁준비를 합니다.

 

신랑은 저보다 일찍 끝나서 집에서 씻고 저와 아이를 기다려요..

 

어쩔땐 찌개나 카레를 해놓고 있을 때도 있는데 안해놓을 때도 많죠..

 

그럼 저녁차리고 신랑 밥먹을 때 저는 애 밥 먹입니다.

애가 밥을 다 먹고 먹다 남은 거 제가 먹고 부족하면 밥을 좀 더 먹고 치워요

치우는 동안 신랑이 애기랑 놀아주고요

 

저는 그럼 아침에 신랑 먹을 국을 끓이거나 몸이 너무 피곤하면 아침에 일어나서 계란국 같은거

끓여서 신랑 챙겨줘요..

 

주말에는 토요일에 신랑이 일해서 토요일에 애보며 밀린 빨래 청소를 합니다.

그것도 다 제몫이예요.. 쓰레기 버리기 재활용쓰레기 버리는것도 다 제가 낑낑대고

3층 빌라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버립니다. 그것도 아기가 잘 때나 할 수 있고요

 

근데 이런 일상이 반복 되니 제 몸도 많이 힘들고 ..

또 아이가 일찍 자는게 아니고 잠이 없는 아가라서 12시쯤 자는데

(9시 부터 재우려고 해도 애가 울고 불고 안잡니다..)

또 새벽에 꼭 한두번씩 깨서 잠을 설쳐요.. 또 아이가 배를 자꾸 까고 자니까

그거 신경쓰느라 깊은 잠을 못잔지  1년이 넘네요..

 

피로가 누적되고 힘에 부치니 왜 육아 , 집안일, 돈버는 일 까지.. 왜 내가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

되었는지..

 

며칠전부터 날씨가 추워져서 아이를 아침에 데려다 주고 하면서 찬바람 쐬니까

감기도 걸리고 그래서 아예 시댁에서 저녁에 잠을 자요..

 

그런데 아이도 감기걸리고 저도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몸이 넘 안좋았거든요

입맛도 없고..

솔직히 병원 갈 시간도 없어요.. 회사에서는 눈치 보여서 못가고

퇴근하고는 빨리 아이 챙기러 가야되니..

 

그래서 아이 소아과 갈때 의사쌤한테 저도 봐달라고 해서 감기약 타온거 먹고있었거든요..

 

그거 먹으니 정말 밤에 잠이 너무 쏟아지는거예요..

 

그래서 아침에 시댁에서 시엄마가 아침준비 하시는데 못일어났어요..

어제랑 오늘 요.. ( 시댁에서 잔게 이틀임..)

근데 아침에 신랑이 한소리하네요..

 

"자기 여기와서 한번이라도 아침 챙긴적있어? 부모님이 뭐라고 생각하시겠어?

감기약 먹어서 못일어났다고 말씀이라도 드려 내일부턴 자기가 하겠다고."

 

"자기가 애를 재우느라 늦게 잔것도 아니고 어머니가 어제 애기 재우느라 늦게 자고

아침까지 챙기느라 얼마나 힘드시겠어! 안그래?"

 

그얘기듣는데 솔직히 기분 나빴어요..

 

이틀 자는 동안 첫째날은 애기 제가 재웠구요 ..시부모님은 일찍들어가 주무셨어요.

둘째날 어제밤은 애가 너무 안자니 시엄마가 와서 내가 데리고 잔다고 하면서 데리고 가셨구요.

 

 

저도 늦잠자서 아차 했었고..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소리 들으니까 기분 나쁘더라구요..

그래도 내가 잘못한거같아 조용히 있었어요..시댁에서 큰 소리 낼 수도 없고요..

 

신랑이 "난 간다" (출근한다는 얘기)

그러고 쌩 나가버렸어요..

 

원래 좀 이기적이고 지밖에 모르고 말하는것도 정내미 뚝뚝 떨어지게 얘기하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애기도 있고 하니 웬만하면 애 앞에서 싸우기 싫어서 싫은 소리 안하려고 노력하고

맞춰주려고 나름 하는데 ..

저렇게 차갑게 말할 때 마다 참 가슴에 상처가 되네요..

 

같은 말도 좋게 얘기해주면 좋으련만..

 

집안일 뭐 하나 도와주지 않으면서

당연히 제가 하는걸로 생각하고.. 예전에는 저 아프다그럼 엄청 걱정하고 약도 챙겨주고 그랬는데

이젠 제가 아프다고 그럼 인상부터 찌푸려요..

 

거기다 아침에 신랑한테 시엄마가 따로 물어봤나봐요..

집에서는 제가 아침챙겨줬냐고..굶고 다닌거 아니냐고..

 

그걸 또 신랑이 저한테 톡으로 "엄마가 이렇게 나한테 물어봤어.. 아침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어?"

이렇게 물어보더라구요..

 

와... 진짜

 

아침에 제가 시엄마한테 죄송하다고 내일부턴 일찍일어나서 아침 밥 제가 할께요 라고

말했을땐 됐다고 할것도 없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해놓고선

 

아들한테는 저렇게 물어본거죠..

 

아이 등하원 도와주시고 돌봐주시는거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저렇게 공없는 소리 하실 때 마다 감사한 마음 싹 사라져요..

 

차라리 제 면전에 대고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서 아침 챙기는거 도와라 라고 말씀하시던지..

괜찮다고 하시면서 아들한테 제 뒷다마 까는건 뭔지..

 

자기 딸이 돈벌고 집안일 하고 애기 키우느라 이렇게 바둥대며 살면 안타까울텐데..

 

며느리라 하나도 안타깝지도 않으시겠죠.. 아들만 고생하는거 같고..

 

다들 어떻게 사세요? 제가 너무 바보처럼 요구도 못하고 사는건가요?

그냥 요즘에는 정말 살기 싫어지네요..

 

맞춤법 틀렸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하고 읽어주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16

ㅇㅇ오래 전

Best글쓴이가 좀 미련하네요, 남편이 일찍 퇴근하는데 왜 애는 글쓴이가 데리고 와요?? 남편은 시댁 가는 길을 모르나 보죠?

평정심오래 전

Best한국 남자들 보고 배운게 없어서 그렀습니다.. 보고 배운게 남자는 집에 오면 가만히 있고.. 엄마의 희생만으로 가정의 평화가 이루어지는걸 보고 자랐기 때문이죠... 와이프 힘든걸 진심으로 생각하고 미안해하는 남자가 한국사회에서 몇명되겠습니까? 나 같은 경우도 맞벌이인데 힘들다 힘들다 노래를 부르니깐 조금이나마 도와 주는 척합니다. 평생 데리고 살것 같으면 애 한명 키운다고 생각하시고 그때 그때마다 일 시키고 가르치세요.. 남자는 한번 학습으로는 절대 알아서하는 경우가 없으니 반복학습을 죽을때까지 시켜야 합니다..시댁에 가서도 반복학습을 멈추면 안됩니다.. 학습을 멈추는 순간 그동안의 학습도 물거품이 될 수 있으니 입이 아프고, 짜증은 날지라도 반복학습요... 결혼 15년차 물도 제 손으로 안 떠먹던 남편이 지금은 밥상 차리기, 설겆이, 재활용품 쓰레기 버리기, 청소기 밀기, 빨래 개기등은 하네요...ㅋㅋ

ㅇㅇ오래 전

Best여자인 죄가 아니라 멍청한 죕니다. 멍청해서 이기적인 남자 고른 것도 글쓴이, 남자는 지 편한 대로 하는데 그래도 그 남자가 좋아서 자기 몸 고생시키는 것도 글쓴이, 남자가 당당하게도 못된 말 하는데 기분 나쁘다 생각만 하고 말도 행동도 못 하는 글쓴이. 왜 그러고 사시는지 의문이예요.

xxx오래 전

님 남편 말하는거 보고 소름... 제 남자친군줄ㅋㅋㅋ 목소리 자동 음성지원 돼서 읽히네욬ㅋㅋㅋㅋ 제남자친구도 이기적인데 저는 남자친구가 틀린말하거나 서운한말을 하면 한마디도 그냥 넘어가는법 없이 바로바로 지적합니다. 예를들어 님 남편분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그런 소리를 들었으면. 자기야 어머니께서 하루 애 재워주셨는데 그게 그렇게 고생하신 것 같았어? 그럼 매일 애 돌보고 애 재우는데 나는 안힘들어보여서 그렇게 안도와주는거야? 라는 식으로 바로 얘기합니다. 그러면 또 엄청 수긍잘해요. 왜냐면 틀린말을 하거나 우기는게 아니라 맞는말만 하기때문에요. 제가 맞는말만해서 할말이 없어진대요. 그러면서 자기도 생각을 더 해보고 고쳐주더라고요. 이기적인 사람은요. 자기가 어떻게 이기적인 행동을 하고있는지 몰라요. 이기적인 사람은 상대에 대한 배려도 부족해서 직설화법을 써요. 상대방이 듣고 기분나쁠지 여부는 아예 생각도 해본적이 없는거죠. 그럴 때 마다 저는 다 지적합니다. 제 남자친구도 심각성을 받아들이고 고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고 지금은 아주 좋아졌어요. 여전히 생각없이 툭 튀어나오는 행동이나 말이 있긴 하지만 제 입장에서도 생각을 많이 해주려고 하더라고요. 중요한건 무조건 그냥 넘기면 안된다는겁니다. 아닌건 아니라고 확실하게 얘기를 하세요. 근데 그것도 수긍안하고 대화도 하기싫어하고 노력 해 주려고 하지 않는다면 저는 솔직히 같이 못살겠네요.

그리맘오래 전

힘들겠다...할말은 하고살아야함!! 교육시켜야함!!! 왜그런다요~ 울신랑은 지난 6~7년동안 일있지않고서는 하루도빼놓지안고 저 퇴근할때 데리러오고 지금은 아기도 델러가고 델러오고~ 집청소 다해주고 주부라니까요!! 초장부터 확실히 잡았어야 해요!!

오래 전

열통 터져서 글을 못읽겟네 ! 모지린가. 내 남편은 아침에 출근할때 항상 반찬 해놓고 출근하고 저 임신 중이라 잠만자요. 결혼 5년차고 내 남편 저 아침에 이불 덮어주고 이마에 뽀뽀하고 아침차려놓고 일가고 칼퇴하고 집와서 또 저녁도 장봐오고 해주고 저 외로울까봐 챙겨주고 사랑한다 귀엽다 항상 말하고 짜증도 화도 한번 안부리고.. 아무튼 부처에요 부처. 제 화나 짜증 다 받아주고 너무 잘해주고 사랑해주고요. 청소두 잘하고 깔끔하고 저보다 더 잘씻고 잘때도 얌전히 자고 음식도 제가 어쩌다 해주기만해도 감격하고요. 전 화장실 청소 음식물 쓰레기 버려본적 한번도 없고 빨래나 집안 청소도 남편이 많이해요. 편지도 잘써주고 담배끊으라니 바로 끊고 인내심 책임감 많고. 가정적이고 항상 칼퇴에... 아 너무 자랑할거 많다. 생긴거도 멀쩡하고 돈도 잘벌어오고 물려받은 재산도 많고 남편 32살 아직 어리고. 님은 왜그러고 사셈? 열통터져서 못봐주겟다 아니 왜 저런인간들이랑 사는 여자들은 어디가 하나 모자른가 왜저래 아짜증나 이런글 보면 우리엄마 생각나서 더 짜증나 착한게 마냥 좋은 줄 알죠? 웃기지말라해요 착해봣자 멍청하면 그러고 사는거임. 아니 진짜 내친구나 울엄마나 진짜 남자한테 정신못차려서 멍청하게 지가 매달려서 결혼해가지고 개고생하면서 이용당하고 맨날 저런대우 받아도 노예처럼 적응하고 사는거보면 진짜 왜저러나 무슨 파출부 병이잇나 싶다 지팔자 지가 만든다고 노예취급받아도 화도 제대로 못내고 아 내가 참고살아야지 힘내야지 이러면서 자기합리화하면서 살다가 황혼이혼하지. 짜증나

ㅇㅇ오래 전

이게 한국에서 결혼의 현실이구나 ㅋㅋ..... 걍 혼자사세요 남편이라도 없으면 삶이더 풍요로울듯 진심으로 ... 맞벌이하는데도 육아는 아내몫? 지는 손이없나 ㅋㅋㅋㅋ 자기네 엄마 아침 자기가차리면안되나요? 며느리가 죄임? 허참

디잔썬오래 전

진심 시는 시일뿐 엄마가될수없다!!! 인생이저랑비슷 하네요ㅜㅜ 저는 11시간근무라 9시퇴근하는데 베이시터써요 어린이집하원후에는.. 시어머니 월급이 너무비싸서요 ㅜㅜ

오래 전

욕이 먼저 튀어나오네... 저런 남자는 어디서 줏어오셨어요? 대단하다 진짜 헐이네요

후흐오래 전

답답하다 ㅋㅋㅋ왜그러고 살아요? 오후에남편먼저 퇴근하면 애기는 남편보고 찾으라고해요ㅡㅡ 그리고 집안일하지말고 냅둬요

ㅇㅇ오래 전

ㅆㅂ ㅋㅋㅋㅋㅋ바로 욕나오네 첫문장 부터 자기?? 낼부터 차린다고말씀드려 확마 아가리를죽째뿔라. 글쓴이 왜그런취급 받는지알아요???? 왜미련하게다해요 얘기를해요 이거하자저거하자 이거하면난이거할게 같이하면되자나요. 열불나서 읽다내렷어요 자기팔자 자기가만드는겁니다 이런데서 남편욕하니 참좋죠????

찰떡애기오래 전

애기가 배를 까고 자면 수면조끼 입히세요

ㅋㅣ오래 전

왜 여자가 다해야 되는거냐면요 여자가 찍소리도 못하고 다하니까 다하게된거에요. 옛날 엄마들이 아들 꼬추떨어진다고 부엌 문간에도 못들어오게 해서 신혼때부터 미친년 널뛰기 매일마다해줘서 자극을줘야 좀 변합니다.안그러면 한국남자들은 물까지 떠다줘야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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