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의 무개념 선생과 그 제자들 2

아몰랑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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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 밤에 글쓰고 새벽에 올리려했는데 생각할수록 분하고 빡쳐서 집오자마자 바로쓰고있어요. 세편에 나눠서 올릴까하다가 그냥 오늘 모든내용을 다 올리기로 했고 그래서 아마 글이 좀 길꺼예요 스압주의하시길!!

혹시나 저번 글 안보셨던 분들은 이해가 안가실수도 있으니 보고오시는거 추천해요. (근데 사실 저번꺼 안보고 이거만 봐도 충분히 빡침 ㅎ)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학교가 어딘지, 이 글에 나오는 인물들이 누군지 눈치를 채셔도 부디 모른척 해주세요! 어디일까 추측하지 마시구 ㅠ

 

일단 저번글 끝나는 내용이 걔네가 우리 견제하고 대학 선정할 때 서로 논의 안해서 다같이 망하게 됬다는 내용으로 끝났는데, 사실 저번내용만 보면 무개념 선생과 제자들이라기 보다는 무개념 제자들이 더 어울릴꺼예요

하!지!만!

오늘글을 보시면 제가 왜 무개념 선생이란 제목을 썻는지 아실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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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네가 견제하고 머리굴리다가 싹다 탈락하게됨)

이 사건을 L쌤한테 말씀드렸음. 그동안 대학 말도안하고 자소서도 견제하고 기타등등.

나중에 알게 된건데 걔네 수업안나온 기간동안 입시컨설팅받고, 과외받고 그러고 다녔다고 함.

L쌤은 다행히도 우리편을 들어주시고 걔네 뭐하는 애들이냐, 그런 제자 필요없다. 걔네 두 번다신 내 수업에 못들어오게 해라. 라고 하며 역정을 내심.

 

L쌤이 평소에 진짜 착하고 인자하신 분인데 얘네가 6월쯤부터 연락도 안받고 아무말 없이 수업안나오는게 상당히 불쾌하셨을꺼임. 그런데 아예 주도적으로 분열을 조장하고 있으니 완전히 돌아서신 듯 보였음.

 

그리고 L쌤은 2학기때부터 S대 (서울대 아님) 에서 강의를 하시게 됐음. 근데 연출반에서 나랑 A, 그리고 중립 한명 빼고 나머지 7명이 전부 그 S대를 지원했음. 그 대학붙으면 L쌤 얼굴은 어떻게 보려고? 대학 4년도 피해다니려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7명 전원 S대 광탈하긴 함.

근데 웃긴건 S대 시험보고와서 다음날 다같이 모여서 시험 후기같은걸 얘기하는데 C가 진짜 잘본 것 같았음. 그래서 S쌤도 너 붙겠다고 설레발치고 그랬음. 근데 H도 그 학교 시험을 봤었는데 H는 긴장을 좀 많이해서 실수를 몇 번 했었음. 그래서 S쌤도 H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C랑 짝짝꿍하기 바빴지.

근데 결과는 C예비 34번 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이거듣고 진짜 웃겼음. 왜냐하면 시험 망한 H가 예비 32번이였거든

 

아무튼 그렇게 정신없이 10월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데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임. S쌤의 똘끼가 나오는 시점이랄까

전 글에도 언급되있지만, S쌤은 면접답변 안겹치게하고 남의 답변 베끼지 말라고 얘기하셨음.

그. 런. 데.

S쌤이 A한테 내가만든 답변을 그냥 줘버림. 내가 보는 앞에서.

 

그리고 S쌤은 진짜 같잖은 지식 (확실하지도 않은)이 너무 많았음. 영화 전공자라는 사람이 데이빗 핀쳐감독 (나를찾아줘, 벤자민버튼, 파이트클럽 등) 이랑 리차드 커티스감독 (어바웃타임, 러브액츄얼리 등)을 헷갈린건지 진짜 모르는건지 막 말함. 데이빗핀쳐가 어바웃타임을 만들었는데 이 감독은 시간이라는 소재를 많이쓴다나 뭐라나...

 

처음 한두번은 사람이니까 실수할 수도 있고, 헷갈렸던거 일꺼라고 생각했는데 그게아니였음. 그냥 진짜 실력이였음.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이상한 지식을 떠들어 댈때마다 S쌤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을 치기 시작했음.

 

또 어떤일이 있었냐면 내가 K대 면접을 준비하는데 (고려대 아님) 거기가 자소서 쓴 내용 바탕으로 면접이 들어오는거라 내 자소서에 맞춰서 면접을 진행해야되는데 계속 한류가 가지는 의의, 한국 영화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런거만 물어보고있는거임. 솔직히 개답답하지 당장 나한테 필요한질문도 아닌데 내가 이걸 왜 답해야되나 싶고

 

근데 이쌤이 “한류의 의의” 이 질문 개좋아함. 광적으로. 진짜 맨날 뭐만하면 한류한류거리는데 난 이거진짜 한달전부터 장담했던게

“어떤 대학에서도 한류의 의의 물어보는 대학없다. 진짜 장담한다.” 라고 꾸준히 말해왔음.

그리고 역시 내 예상대로 없었음. 점점 신뢰도는 멘틀을 뚫고 외핵을지나 내핵까지 치닫고있었음.

 

이것뿐만이 아님. 평소에 S쌤이 A를 좀 많이 이뻐하는 것 같았고, H는 왜인지 모르게 S쌤이 별로 안좋아하는거 같았음. 다른애들이 꽤 자주 H한테 “S쌤이 너 싫어하시냐?” 하고 물어볼정도로.

(H랑 진짜 친한친구가 한명있는데 S쌤이 그친구를 되게 싫어했음 진짜 눈에 보일정도로. 아마 그 영향이 H한테까지 미치지 않았나 싶기도 함.)

근데 한번은 S쌤이 2학년때 우리과중에 한반의 담임을 맡았었는데, 학생부에 보면 독서생활기록 같은거 있잖음? H가 진짜 책읽은거 한 10권정도 적어서 내고, 당연히 그게 기록되있을거라 생각했는데 3학년때 생기부 떼보니까 2학년 독서생활기록이 누락되있는거임. 그래서 수정(재입력) 가능하냐고 물었는데 2학년때꺼라 더 이상 수정이 안된다하더라.

그래서 H는 진짜 억울하고 빡치는 상황에 놓였지만... 어쩔수 없었음. 이걸 S쌤한테 따지기엔 당장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쌤에 S쌤밖에 없었기에 제대로 따지지도 못했음.

 

근데 웃긴건 H의 친구 (S쌤이 싫어한다는)도 H소식 듣고 자기 학생부 확인했는데 그 친구도 독서생활기록이 누락되있는거임. 근데 진짜 소름돋는건 H랑 A가 2학년때 같은반이였는데 A는 독서생활기록이 다 적혀있는거임. 이건 누가봐도 고의적으로 안적어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음.

독서생활기록이 뭐가 중요하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는데 중요함. 진짜 중요함. 없는거랑 빽빽하게 채워져있는거는 진짜 하늘과 땅차이다. 인문계 다니는 친구들은 백번 공감할 거임.

 

(지금 사건을 시간순서로 나열한게 아니라 시간순을 기반으로 하되 생각나는대로 추가하고있는거라 순서자체는 좀 뒤죽박죽임 이해좀 해줘여 ㅠㅠ)

 

또 이건 모두의 로망인 중앙대 실기기간에 있었던 일임.

D같은 경우는 진짜 실력도 있고 재능이 있어서 내가 눈여겨봤던 애중 하나인데 (지금은 거의 적대관계가 되버렸지만) 얘가 연출반중에 유일하게 중앙대 2차에 붙었음. (중앙대는 시험이 3차까지 있음)

 

근데 S쌤이 항상 강조했던게, 대학 붙어도 티내지 말라고. 괜히 분위기 흐려지고 트러블 생긴다고, 기쁜일을 다같이 축하하는건 모든 입시가 끝난뒤에 해도 늦지 않는다고 이런식으로 말하고 다녔단 말임?

 

실제로 작년에 선배들도 이런 일 때문에 엄청 사이 틀어지기도 했고, 아마 고3을 지나본 사람들은 이해할꺼임. 애들 다 대학 떨어지고 우울우울한 분위기에서 혼자 대학붙었다고 만세외치는게 얼마나 민폐인지. (물론 기쁘고 축하할 일인건 맞지만)

 

근데 10월 30일 중앙대 최종합발 나는날 갑자기 우리과에 단체문자가 왔음. S쌤 개인번호로.

 

뭐지? 학교문자도 아니고 S쌤이 단체문자를? 근데 내용이 가관임

“오늘은 정말 기쁜날이예요~ D학생 중앙대 최종합격! 다같이 축하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나이거 보고 핸드폰 집어던졌음. (나중에 뒤에서 따로 축하는 해줬음)

평소에 그렇게 갈등조장하지 말라고 말하던분 어디가심? 이때부터 난 S쌤을 좀 돌아서기 시작함.

 

그리고 이건 2학년 후배들한테 들은 얘긴데, S쌤이 D가 중앙대 붙고나서 며칠뒤에 2학년 애들앞에서 거의 연설급으로 얘기를 하셨다 하심.

“D는 평소에 어땠고, 바로 내가 이렇게 가르쳐서 중앙대에 보냈다.”

 

ㅋ...? 네? D는 님수업 안들어가고 2달동안 혼자 준비해서 혼자 잘간건데요?

그냥 애가 원래 실력이 좋아서 잘간건데....????

이 얘기를 듣자마자 문득 자기가 전 학교에서 중대를 몇 명보냈고 동대를 몇 명보냈고 떠들어대던게 생각남

결국 그사람들도 S쌤이 보낸게 아니라 지들이 잘간건데 S쌤이 마치 지가 보낸것마냥 떠들고 다닌거겠지.

 

근데 거기서 우리이름은 언급안하고 저격을 하셨다함.

요즘 내 수업 안들어오는 애들이 있는데 걔네는 대학도 다 떨어지고 뭐가 어쩌고... 너네는 그렇게 되지 말아라.

요즘 내 수업 안들어오는 애들 = H랑 나랑 다른애 한명말하는거임. ABCD가 10월 1일부터 수업 들어오기 시작한 순간부터 걔네 꼴보기싫어서 계속 핑계대고 자주 안나갔었거든.

 

한번은 이런일도 있었다. 나랑 H랑 다른애 이렇게 3명이 계속 S쌤 피하고 그러니까 S쌤도 아마 우리가 좀 아니꼽게 보였을꺼임. 근데 그 다른애가 부모님의 적극권유로 좀 낮은 대학에 비인기학과로 안전빵이다 생각하고 하나 넣었단말임? 근데 그학교는 붙었는데 나머지 학교에서 줄줄이 떨어지고 있었음. 근데 S쌤이 그소식 듣더니 “걔는 거기나 가겠네 뭐.” 이러는거임

? 뭐지? 아무리 그래도 지 제자한테 그딴식으로 말해도되나? 내얘기도 아니였는데 괜히 옆에서 듣는 내가 더빡쳤었음.

 

그렇게 S쌤에 대한 오만정이 다떨어지고 난 11월이 시작됨과 동시에 알바를 시작했음. (일월화수목)

 

<<지금부터가 진짜진짜 리얼 하이라이트입니다. 빡침주의>>

 

우리 연출반 수업이 11월 6일 (첫째주) 까지만 개설이 돼있었고, 연출반 시간표가 월,목이 S쌤이고 화,금이 L쌤임.

난 이미 S쌤에 대한 오만 정이 다 떨어져나갔을 뿐더러 알바까지 있었기에 11월 5일 S쌤의 마지막 수업을 불참했음. (S쌤이야 뭐 매일 학교에서 볼 수 있으니까 마지막 수업이라고 말하기도 뭐하지)

그날 밤에 내가 H한테 카톡을 보냈는데

 

(아래 내용은 카톡 캡쳐해놓은걸 그대로 갖다 배낀것입니다.)

 

나 : 오늘 방과후 나빼고 다옴? (10월 중순부터 연출반 출석률이 되게 안좋았음. 하루에 4~5명 나올정도?)

H : ㅇㅇ 나도 가지말걸 그랬어 오늘 엄청 저격당함

나 : ㅋㅋ S쌤이 내욕은 안함?

H : 했지

나 : 역시 ㅋㅋㅋㅋㅋㅋㅋ 넌 뭐라저격당했어?

H : 나 진짜 수치스러웠어 자꾸 인성이 어쩌구하면서 저격하고

나 : ㅋㅋㅋㅋㅋㅁㅊ

H : 이 안에서도 사실 자기가 그렇게(쓰레기처럼) 생각하는 사람 있다고 그러고

나 : 하 ㅋㅋㅋㅋ 더럽다진짜

H : 남이 잘되는거에 대해서 시기 질투 느끼고 그러는거 다 자기가 못나서 그러는 피해의식이라고 그러면서 A는 그런거 없어서 너무 좋다고 예전 자기를 보는거같다 하고

(무슨소리야 A가 시기질투 제일심한데...)

나 : 와 미친 씹소름이네 끼리끼리논다더니

H : 나진짜 오늘 상상이상으로 극딜당했어

나 : 진짜싫다 개소름이네

H : 그러면서 막 부유한 집 애들이 아무래도 가난한 집 애들보다 가정교육을 잘받아서 치졸함이 없다고. 자기가 가진게 많아서 남의것에 대한 욕심같은게 없다고. 가난한 애들이 더 치열하고 치졸하다고 이지랄함

(이게 선생이 할말임? 내가봤을 때 진짜 넌 선생자격이 없다..)

나 : ㅋㅋㅋㅋㅋㅋㅋ미친 그거혹시 나저격임? ㅋㅋㅋㅋㅋㅋㅋㅋ조카웃기네

(내가 가정형편 안좋은거 S쌤이 알고있음)

H : 아 진짜 그러면서 ABCD 네명 비행기띄워주는데 진짜 명치각 그냥 나 조카 대놓고 병신만듬. 즐거워 시바

나 : 역겹다 ㅋㅋㅋㅋ 내년에도 후배들한테가서 선동질할생각하니까 벌써부터 기쁘당 gg

H : 진짜 계속 이안에도 인성이 모자른애가 있다는거 자꾸 언급하고 그런애는 무시할거라고 하고 너희가 이제 사회에 나가면 제일 중요한 두 개가 인성이랑 감사할줄 아는 태도라고 하면서

나 : 내가봤을 때 그쌤이 누구 인성논할 처지 못되는거같은데 어디서 인성을 논함 모순오지네

H : 인성을 보면 부모님한테 어떻게 가정교육을 받았는지 알수있다고 아 조카빡쳐 사실 여기서 제일 빡쳤었음 내가 어디가서 부모님욕은 절대안먹이게 하는게 신조같은건데 진짜 아 조카 생각할수록 빡친다!!

나 : (어느정도 달래주는 얘기)

H : 그리고 선생님께 항상 감사해야된다고 막 자기선생을 욕하는 사람은 쓰레기라고. 정확히 쓰.레.기. 라고 찝어서 말해주심. 그러신분이 남들한테 Z쌤이랑 (S쌤이랑 사이안좋다던) 학과장쌤 욕 조카하고다니세요

나 : ㅇㅈㅇㅈ 자기가 하는짓은 생각도 안하네 자기가 한 욕은 착한욕인가 무슨 ㅋㅋㅋㅋ

H : 아진짜 너가 있엇어야되는데 난 그상황에 너무화나서 무슨말했는지 정확히 기억아 안나서 진자 아 녹음해놓을걸 개후회

나 : 대박이다진짜 생각할수록 어이없네

H : 진짜... 누가봐도 저격당한기분 너무 즐거웠음 ㅎㅎ 너도 마지막에 한번 까였는데 머라했냐면 다왔는데 한명 안왔네. 한명은 아마 찌그러져있겠지 ^^ 도도하게 있진 않을거아냐 ㅎㅎㅎㅎ 이랬음..

나 : ㅋㅋㅋㅋㅋㅋㅋ오냐 돈벌려고 편의점에 찌그러져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대충 대화가 마무리되는 듯 싶었음. 근데 갑자기

 

H : 음 근데 있잖아 내일 방과후때 아마 걔네(ABCD) 올거야

(오늘이 S쌤 마지막수업이고 내일이 L쌤 마지막 수업이였음. 다들 기억하지 L쌤이 걔네 꼴보기 싫으니까 들어오지 말라했던거)

나 : 오지말라그래 지들이 무슨자격으로 와? 갑자기 뭔바람이 불어서 오신대??

H : S쌤이 내일 L쌤시간에 꼭가라고 감사하다고 인사드리라고 ^^ 그래서 어제 ㅇㅇ이가 (중립이였던 애중 한명) 걔네한테 너네 내일 다 들어오냐고 했더니 4명다 들어올거라 그러던데

나 : ㅁㅊ 내가 그 자리에 있었어야되는건데

H : 진짜 있었어야함... 가관이였다고 진짜

나 : ㅇ? 들어오게? 니네 L쌤이 골보기싫다고 오지말랬는데? ㅇㅅㅇ?? 이랬어야함 X발!!!!!!!!

H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저엉말 즐겁겠다~

 

이 대화 진짜 H가 꾸며낸 말이 아님. 다른애들한테도 똑같이 들었음.

이게 선생이란 작자가 할말인가? 그것도 지 제자한테?

근데 더빡치는건 내가 만약 10년후에 감독으로서 성공하게되면 또 지 제자들한테 쪼르르달려가서

이번에 무슨영화 찍은 감독이 내가키운애다~ 내제자다~~ 이러고 다닐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씹극혐임

 

아무튼 다음날 난 사정이 있어서 학교는 인정결석했고, 방과후때 들어갈려 그랬음. 근데 이게 생각보다 늦어져서 학교에 한 6시반쯤? (방과후 시작은 5시반) 도착하게 됐는데 하필이면 지하철타고 가다가 핸드폰 배터리도 나간거임. 근데 그날 마지막날이니까 치킨파티 한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어디서 하는지를 몰랐음. 일단 무작정 반으로 들어갔는데 반 칠판에 H가 메모남겨놨더라. 핸드폰 전원꺼져서 여기에 메모남길테니까 ㅇㅇ치킨으로 찾아오라고

 

그래서 치킨집까지 다시감. 도착하니까 A는 없고 나머지 BCD랑 애들이랑 선생님이 앉아계시더라. 진짜 L쌤 너무 착해서 탈이심 결국은 용서하셨는지 같이 치킨드시고 계시더라.

근데 내가 늦게오니까 H가 왜이렇게 늦었냐고 화내길래 장난을 좀 쳤음

“아 미안 내가 가정교육을 못받아서...”

 

진짜 그순간 나랑 H랑 옆에있던애 개빵터지고 BCD표정이 LTE속도로 굳어가는게 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이후로도 뭐만하면 미안 내가 인성이딸려서.. 이러면서 비꼬고 있었는데 내가 진짜 표정관리가 평소에도 더럽게 안된단말임? 그래서 H랑 얘기할때는 한참 웃고떠들다가 어쩌다 BCD랑 말섞일일 생기면 표정 싹굳어지고 그랬음.

 

그렇게 불편하고도 유쾌한 치킨파티가 끝나고 집갈애들은 집가고, 학교갈애들은 학교로 돌아갔음. 나머지애들은 다 집가고 L쌤라인인 나랑 H, 다른애 한명 이렇게 세명만 L쌤 따라 학교로 갔음. 이제 또 학교까지 걸어가면서 L쌤한테 어제 S쌤이 저격한거 얘기를 막 해줬는데 L쌤이 하는말이

 

그사람 좀 이상하다고. 평소에도 자기한테 와서 학과장쌤 욕하고 다른사람 욕한다고. 강사쌤들 사이에서 평판 안좋기로 유명하다고. 내가봤을땐 그사람이 제일 인성이 떨어지는데 누굴 평가하는지 모르겠다고

이런식으로 얘기하심 진짜 그순간 사이다 20통을 눈 코 입 귀 모공 땀샘 신체에 존재하는 모든구멍으로 들이붓는듯한 느낌에 너무 속이 시원해서 울뻔했음

 

그렇게 학교에 돌아와서도 한참동안 얘기를 하다가 (원래 수업이 9시 20분에 끝나서 L쌤은 9시 20분 되야 퇴근가능하심) 수업시간 끝나고 쌤도 퇴근하시고 친구들이랑 짐싸서 학교 나가려고하는데 1층 복도에서 S쌤을 마주침 ㅋ...

 

내 상황이 어제 S쌤 마지막수업은 안가고 오늘 L쌤 마지막수업은 들어간거잖슴?

하지만 거기서 절대 쭈굴대지 않았음 오히려 개당당하게 안녕하세요~ 하고 지나치려했음.

근데 안녕하세요~ 하고 고개를 드는순간 봐버림 S쌤의 썩어문드러져가는 표정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쌤 미안한데 진짜 못생겼으니까 그런표정 짓지마요

 

그리고 다음날 연출반애들한테 수업시간 변경됐다는 단체문자가 갔는데 나한테만 안옴

아 어제말한 무시하겠다고 한사람이 나였구나 그렇구나 내가 그때 말한 그 쓰레기구나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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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제 이야기의 끝입니다.

현재 ABCD와는 완전히 멀어진 상태며, S쌤과 마주쳐도 인사도 안합니다.

진짜 글은 나름 유쾌하게 써보려고 했는데 사실 지금 매우빡쳐요 ㅎㅎ!!!

다시 그때기억 떠올리니까 막 손떨리고 애꿎은 이불 발로차고 (이불아 미안)

이게 전부가 아니고 누락된 에피소드도 많이있을거예요 제 기억력의 한계라...

 

제가진짜 교육청에 신고를 할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물증이 없어서 씨알도 안먹힐꺼같고, 이렇게 당하기만 하다가 졸업하는건 너무 억울한거 같아서요. 진짜 꼭좀 복수하고 싶거든요.. 방법이 없을까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 갑자기 생각나서 하나 더 적어요

S쌤이 평소에 막 아이폰 쓰는애들한테 국산애용하라고 이래서 니들이 안된다고, 한국사람이 한국제품 써야지 다 외제에 환장한다고. 하다못해 커피를 먹더라도 한번쯤은 투썸플레이스 가주고, 핸드폰도 엘지나 삼성꺼좀 많이 이용해줘야 우리나라가 발전하는거 아니겠냐며 막 엄청 나무라시는데 이쌤 도요타타고다니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생들은 한국제품 쓰라고 난리난리치더니 정작본인은 일본차 타시네요? (심지어 도요타 자동차가 좋긴좋다며 칭찬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어이없는건 동아리활동할때 학교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서 모이기로했는데 상식적으로 학교에서 걸어서 5분거리면 다리가 불편한사람 아닌이상 걸어오는게 맞지 않음? 근데 S쌤은 굴하지않고 그 잘난 도요타타고 오심. 걸어서 5분거리를. 진짜 어이가없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