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좀지낼만한데 연락옴

9112015.12.03
조회7,453
한달전까지만 해도 연락올까요 전남친이 그리워 할까요
이런 질문이나 하면서 지내던 이별당한 여자입니다

오늘새벽 3시 연락이 왔더군요

절대 전혀 연락 절대 안할줄 알았는데
자존심도 하늘을 찌르고 두번째 이별이였기 때문에 혼자 희망고문도 했지만 한편으론 기대조차 안했습니다

근데 예상치도 못하게 뜬금없이 어제 술먹고 카톡이 왓더군요

헤어진지 한달하고 일주일이 지났구요
연락 끊은지 3주하고 몇일이 지났을 무렵에 연락왔구요

전 그 몇주 몇일동안 정말 힘들었습니다
일부러 헤어지고 이주동안은 술도 안먹고 친구도 잘 안만났습니다

술먹으면 실수로 연락할꺼 같았고 친구를 만나면 일부러 아무렇지 않은듯 웃기 싫었습니다

헤어지고 한동안 정말 힘든대로 슬픈대로 감정 다 느끼면서 살았구요 헤어진 당시에도 마지막연락때 힘든티 팍팍냈어요

그리구 충분히 아파하고 힘들어하니까 점점 괜찮아지면서 친구도 만나고 배워보고 싶은것도 배우면서 제생활했어요
남친 사귀면서 못만난 친구들과 남친 구속때문에 전혀 술도 못먹었는데 술도 친구랑 맘껏 마셔보고 (구속이 심했음) 즐겁게 정말 자유롭게 지냈습니다

머리두 새로하구 옷도 사구 기분전환 실컷했죠

문득문득 생각나고 완전히 다 잊지는 못했습니다
1년 반이란 시간이 허무하게 지나간것도 아니고 서로 많이 사랑했으니까요. (제 잘못으로 마지막에 남친이 헤어지자고함. 필자는 몇번 붙잡았음. 근데 안잡힘)

그래두 이제 좀 정말 살만 해지더라구요 웃음도 되찾았고 친구들도 밝아보여서 좋아보인다구 예뻐졌다구 하더라구요

그렇게 지내다가 새벽에 카톡이 왔어요
저는 자느라 못보고 아침에 확인했는데 진짜 이름딱 떠잇는순간 손이 떨리고 심장이 터질꺼같았아요

내용은 ' 너는 나한테 못했는데 왜 자꾸 니생각나냐'
라고 왔구요. 전 남친한테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잘해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처음 엄청만 힘들었구 다음엔 좀 후련햇습니다.

근데 남친은 저와 반대로 이제서야 제가 살만 해지니까 힘드나 봅니다. 제생각두 나면서..
먼가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나더군요. 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고 진짜 엄청 꾹 버티면서 이제 좀 괜찮아지니 연락오나..

아무튼 그래서 저는 어제 자느라 못봤다 라고 답장햇더니
아침에 아 미안하다 어제 술먹고 괜한헛소리를 한거같다 못본척해줘라.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전 알겠다고 햇고 남친은 저한테 미안하다고 잘지내라고 하고 저두 잘지내 라는 톡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끝났답니다

근데 전 뭔가 이게 끝이 아닐꺼같아요 다시 연락올꺼같기두 하구 이게 끝인거 같기두 하면서 또 막 혼란스럽네요..

다행인게 나만 힘들줄 알았는데 그 사람두 힘들어 보이니까 나쁘지만 기분 좋았습니다 보상심리같은 기분이 들었죠

아무튼 절대 연락 안올꺼같아두 연락 오더라구요
정말 케바케 내남잔 아니다 이렇게 저두 생각했어요

두서 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정말 판에서 하시는 말들처럼
내가 살만해지면 그 사람은 힘들어하는거 맞는거 같아요

힘들어두 참고 연락안하는 경우도 있지만 제 경우에는 안올꺼같앗던 연락 왔구요

그냥 헤다판에 예전의 저처럼 아직두 계시는 분들 힘내시구 희망고문 많이 갖지마세여ㅠㅠ
정말 우리는 다른 좋은사람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는 자격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