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살 끝자락에 있는 처자입니다.
네이트 판 눈팅하다가 못난 남친때문에 속상해하는 글들을 보다보니 옛 남친 생각이 나서 글써봅니다.
울화통 치밀수 있으니 주의바래요 ㅋㅋ
전남친은 나와 동갑내기로 28살때 공부하다가 만났음
훤칠한 외모에 좋은 몸매, 스타일리시한 남정네였기에 자연스럽게 호감이 생겼음
같이 매일 학원에 붙어서 공부하다보니 뭐 이러쿵저러쿵 썸타다가 사귀게 되었징
참 듣기 좋은 로맨틱한 말 잘하는 놈이었음.
거기에 운동도 엄청 열심히 해서 몸매도 엄청 좋고 하여튼 자기관리 잘하는 모습에 폭 빠졌었드랬음
허 미쳤었지 진짴ㅋㅋㅋㅋ
그 자식은 (도저히 좋은말이 나오지 않아 이하 그자식으로 칭하겠음) 정말 지독히 가난했음. 초반에는 그래도 더치페이는 하더니 나중에는 그냥 혼자 모든걸 계산하고 있는 나를 발견... ㅋㅋㅋㅋㅋ
그래도 개의치 않았음. (여기서부터 내가 호구임이 슬슬 드러남) 콩깍지가 아주 오지게 씌인거임.
하지만 이거슨 시작에 불과했음. 집이 가까워서 일주일에 네다섯번은 만나서 같이 저녁을 먹는데 맨날 지가 먹고 싶은 걸 말함. 근데 그게 다 비싼 메뉴라는 점임.
스파게티... 둘이 먹으면 최소 2~3만원은 깨짐. 그걸 일주일에 두세번은 먹는듯 . 샤브샤브, 돼지고기, 소고기 등등
뭐 하나 2만원 이하가 없음ㅋㅋㅋㅋㅋㅋ
그걸 내가 다 계산하느라 밥값으로만 몇백은 쓴듯
진심 한푼도 안냄.
그래 어차피 그때 난 호구였으니 내가 낸다 치자. 근데 그자식은 처먹고 지 운동가야된다고 밥만먹고 가버림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지 밥 나한테 얻어먹으러 온거임ㅋㅋㅋㅋㅋ 지네집 밥 맛없다고 ㅋㅋㅋ
허 내가 그래서 밥만먹고 그렇게 갈거면 아예 그날은 만나지 말쟀더니 그놈 하는말이
" 나는 잠깐이라도 자기 보고 싶어서 오는건데.. 그게 싫어?"
ㅋㅋㅋㅋ 아 ..... 그 말에 또 넘어가서 아 .... 그렇구나 내가 미안ㅋ
그래서 그런 호구짓을 일년은 함ㅋ나중엔 내가 돈이 진짜 다 떨어져서 자연히 그런일이 줄어들게됨ㅋㅋㅋ ㅋㅋㅋ
그리고 사귄지 8개월쯤 됐나? 내 첫 생일이었음. 난 솔직히 기대 1도 안함. 그런 가난한 놈이 나에게 뭘 해준다는 건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었음 .
근데 그자식이 레스토랑을 예약했다는거임 ㅋㅋㅋ 세상에마상에 감동폭풍받고 퇴근하고 꽃단장하고 감.
밥 맛있게 먹음. 그리고 계산대 앞에서.... 멀뚱히 서계심...
하... 설마 아닐거얔ㅋㅋㅋ 아니긴 개뿔 내가 계산함.
나 계산하고 나와서 너무 속상해서 그자리에서 진짜 닭똥 같은 눈물 흘림. 그랬더니 자기가 뭐 사려 햇는데 내가 선수쳐서 계산해서 구렇다는 멍멍이 소리함ㅋㅋㅋㅋ 멀뚱히 서있던 분 기억안나나봄. 천원짜리 머리삔 하나 못받음.
이걸로도 속상한데 일은 그 후임.
난 진짜 돈 없어서 아무것도 못사주는줄 알고 이해하려고 노력중이었음. 근데 이틀뒤 그놈은 10만원짜리 지 키보드를 사와서 나한테 자랑함ㅋㅋㅋㅋㅋㅋㅋ
끨끨.... 그때 진짜 속상하고 비참해서 속 터지는줄 알았음.
근데도 난 안헤어짐. 허 난 진짜 대단함. 대단한 호구임
그리고 나서도 그놈은 꾸준히 나를 벗겨먹음.
진짜 지가 편의점들어가서 껌을 고름. 그러면 당연히 계산은 나임. 난 껌 싫어하는디? ㅋㅋㅋㅋ
혹은 나랑 커피숍에 있다가 갑자기 초코렛이 먹고 싶다며 지혼자 편의점을 감. 그러면 당연히 자기가 계산해서 사오는게 정상아님?
내 지갑에서 내 카드 당당히 꺼내감ㅋㅋㅋㅋ 허 난 이런닝겐은 정말 지금 생각하면 소름임. 인간이 맞을까 싶음
그리고 얼마후 그놈은 나한테 돈까지 빌려달라함. 내 명의로 대출좀 받아달랰ㅋ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개 호구였지만 그래도 그건 다행히 안해줌. 내가 그놈이랑 사귀면서 제일 잘한짓임.
하지만 그놈은 그 외에 밥값이 없다, 핸드폰비 내야하는데 돈이 없어서 못낸다 등의 명목으로 야금야금 적으면 3만원 많으면 20만원까지 빌려감ㅋㅋㅋㅋㅋ
그 돈만해도 몇백은 될거임.
물론 이건 자잘한 몇만원 짜리 금액은 빼고 십만원 단위로 백얼마 가량 헤어지고 나서 받음. 10개월에 걸쳐서 분할롴ㅋㅋㅋㅋㅋ
이쯤되면 그놈은 왜이리 돈이 없나 궁금할거임.
그놈은 일을 하긴 했음. 자주 이직을 해서 그렇지(사실 짤린거 같음)
근데 나랑 만난 총 2년중 1년을 거의 놀았고 그 전부터도 놀았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궁한 상태였음.
근데 사람이 보통 돈이 없우면 아껴쓰고 좀 저렴한거 먹고 하지 않음? 걘 남달랐음. 정말 비범한 놈임ㅋㅋㅋㅋ
비싼 옷 척척 사대고 비싼거 처먹고 처먹는건 물론 내가 내긴함.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주말마다 축구를 하는데
축구화를 허구헌날 사댐ㅋㅋㅋㅋ
근데 그 축구화... 일반 축구화가 아님. 호날두, 메시 이런 프로선수들이 신는걸 사는거임. 가격이 거의 30만원대임ㅋㅋㅋㅋ
그걸 뭐 용도별 색깔별 종류별로 사대고.. 걔네집갔다가 축구화보고 진짜 개놀램. 진열된 그 축구화들ㅋㅋㅋㅋ 뭔 장사하는줄 알았음.
그러면서 돈 다 쓰고 밥값이 모자라다 빌리고 내가 안빌려쥬면 지 친구한테 빌리고 그러다 돈 들어오면 또 돈 갚았다가 지 사고 싶은거 사고 해서 맨날 적자인거임.
내가 혹시라도 걔한테 뭐 하나 받은게 있나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수건로 쓰기 적당한 이만원짜리 원피스 하나 받음ㅋ
하핳ㅋㅋ 축구화좀 고만 사고 돈 아끼는게 어떻겠냐고 했다가 니가 내 마누라냐며 니가 뭔데 간섭하냐고 길거리에서
소리소리 질러대서 나 진짜 그 때 충격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음.
니가 내 마누라야? 니가 뭔데 내가 하겠다는거에 간섭인데
알지고 못하면서 짜증나게
나 지금 저 말하던 그 놈, 지금도 가끔 꿈에서까지 나올정도임.....
정말 많지만 마지막으로 결정타 하나가 있었음.
사귄지 한 1년 반쯤 됐을때 내가 지방으로 장기출장을 가게 됨.
오 지금 생각해보니 그건 정말 신이 주신 기회였음. 헤어질수 있는 기회 ㅋㅋㅋㅋ
그런데도 난 거의 초반엔 매주 금요일마다 ktx 3시간씩 타고 올라옴. 그 놈 보겠다고 ㅋㅋㅋ 그리고 일요일 저녁에 내려가곤 햇는데
어느날 저녁에 내려가려는데 그날따라 가지고 내려갈 짐이 엄청 많은 거임.
진짜 내 몸통보다 큰 짐을 양쪽에 짊어지고 내려가려는데
하필 비가 옴... ㅋㅋㅋㅋ
우산까지 진짜 어떻게 들었는지도 모르겠음.
내가 그자식한테 나 좀 역까지 데려다달라고 부탁함.
그자식? 지 축구 하느라 피곤하다고 단칼에 거절ㅋㅋㅋㅋ
너무 힘들어서 두세번 더 부탁했으나 다 거절당함.
결국 난 혼자 그 짐을 짊어지고 우산까지 쓰고 내려옴.
그때부터 난 주말마다 올라가지 않았고 점점 올라가는 횟수도 줄어듦. 그리고 삼개월이 지나자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그 자식 생각이 잘 안나게 됨.
그리고 나서 드디어 출장이 끝이남. 그자식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우리집 앞으로 나 보러옴.
나 그때 피곤해서 자고 있었는데 일어나서 걔 얼굴보니
졸립기만함ㅋㅋㅋㅋㅋ
그래서 말함. 헤어지자. 너랑은 이제 못만나겠다.
웃지도 울지도 않고 말함. 정말 안슬펐음. 그동안 너무 많이 울고 고통받아서 그런가.....
그놈이 대성통곡하면서 미안하다고 울기 시작했으나 난 쳐다도 안보고 집에 들어옴ㅋ
그렇게 드디어 나는 호구를 탈출함ㅋ
크으 ㅋㅋㅋㅋ 쓰고 나니 정말 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아프고
그때의 내가 너무 가엾고 불쌍하고 머저리 같고 등신같네요...
지금은 자상하고 착한 연하 남친 만나서 알콩달콩 연애하고 내년 5월에 결혼합니다.
지금 남친 만나는 동안 두세번 연락도 왔었어요.
고기 사준다고 ㅋㅋㅋ 고기 못먹은 귀신이 붙었나 ... ㅋㅋㅋㅋㅋ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자다가도 잠이 깰 정도로 화가나고
속상하고 그때 버린 내 시간이 너무 아깝고...
복수하고 싶을 정도이지만 지금은 너무 좋은 사람만나서
행복하니 그걸로 만족하며 살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이 글 읽는 분들중에 저같은 사람이 있다면
제발 아까운 시간 낭비 감정 낭비 하지 마세요.
좋은 사람 많습니다.
생각하면 울화통치미는 전남친
네이트 판 눈팅하다가 못난 남친때문에 속상해하는 글들을 보다보니 옛 남친 생각이 나서 글써봅니다.
울화통 치밀수 있으니 주의바래요 ㅋㅋ
전남친은 나와 동갑내기로 28살때 공부하다가 만났음
훤칠한 외모에 좋은 몸매, 스타일리시한 남정네였기에 자연스럽게 호감이 생겼음
같이 매일 학원에 붙어서 공부하다보니 뭐 이러쿵저러쿵 썸타다가 사귀게 되었징
참 듣기 좋은 로맨틱한 말 잘하는 놈이었음.
거기에 운동도 엄청 열심히 해서 몸매도 엄청 좋고 하여튼 자기관리 잘하는 모습에 폭 빠졌었드랬음
허 미쳤었지 진짴ㅋㅋㅋㅋ
그 자식은 (도저히 좋은말이 나오지 않아 이하 그자식으로 칭하겠음) 정말 지독히 가난했음. 초반에는 그래도 더치페이는 하더니 나중에는 그냥 혼자 모든걸 계산하고 있는 나를 발견... ㅋㅋㅋㅋㅋ
그래도 개의치 않았음. (여기서부터 내가 호구임이 슬슬 드러남) 콩깍지가 아주 오지게 씌인거임.
하지만 이거슨 시작에 불과했음. 집이 가까워서 일주일에 네다섯번은 만나서 같이 저녁을 먹는데 맨날 지가 먹고 싶은 걸 말함. 근데 그게 다 비싼 메뉴라는 점임.
스파게티... 둘이 먹으면 최소 2~3만원은 깨짐. 그걸 일주일에 두세번은 먹는듯 . 샤브샤브, 돼지고기, 소고기 등등
뭐 하나 2만원 이하가 없음ㅋㅋㅋㅋㅋㅋ
그걸 내가 다 계산하느라 밥값으로만 몇백은 쓴듯
진심 한푼도 안냄.
그래 어차피 그때 난 호구였으니 내가 낸다 치자. 근데 그자식은 처먹고 지 운동가야된다고 밥만먹고 가버림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지 밥 나한테 얻어먹으러 온거임ㅋㅋㅋㅋㅋ 지네집 밥 맛없다고 ㅋㅋㅋ
허 내가 그래서 밥만먹고 그렇게 갈거면 아예 그날은 만나지 말쟀더니 그놈 하는말이
" 나는 잠깐이라도 자기 보고 싶어서 오는건데.. 그게 싫어?"
ㅋㅋㅋㅋ 아 ..... 그 말에 또 넘어가서 아 .... 그렇구나 내가 미안ㅋ
그래서 그런 호구짓을 일년은 함ㅋ나중엔 내가 돈이 진짜 다 떨어져서 자연히 그런일이 줄어들게됨ㅋㅋㅋ ㅋㅋㅋ
그리고 사귄지 8개월쯤 됐나? 내 첫 생일이었음. 난 솔직히 기대 1도 안함. 그런 가난한 놈이 나에게 뭘 해준다는 건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었음 .
근데 그자식이 레스토랑을 예약했다는거임 ㅋㅋㅋ 세상에마상에 감동폭풍받고 퇴근하고 꽃단장하고 감.
밥 맛있게 먹음. 그리고 계산대 앞에서.... 멀뚱히 서계심...
하... 설마 아닐거얔ㅋㅋㅋ 아니긴 개뿔 내가 계산함.
나 계산하고 나와서 너무 속상해서 그자리에서 진짜 닭똥 같은 눈물 흘림. 그랬더니 자기가 뭐 사려 햇는데 내가 선수쳐서 계산해서 구렇다는 멍멍이 소리함ㅋㅋㅋㅋ 멀뚱히 서있던 분 기억안나나봄. 천원짜리 머리삔 하나 못받음.
이걸로도 속상한데 일은 그 후임.
난 진짜 돈 없어서 아무것도 못사주는줄 알고 이해하려고 노력중이었음. 근데 이틀뒤 그놈은 10만원짜리 지 키보드를 사와서 나한테 자랑함ㅋㅋㅋㅋㅋㅋㅋ
끨끨.... 그때 진짜 속상하고 비참해서 속 터지는줄 알았음.
근데도 난 안헤어짐. 허 난 진짜 대단함. 대단한 호구임
그리고 나서도 그놈은 꾸준히 나를 벗겨먹음.
진짜 지가 편의점들어가서 껌을 고름. 그러면 당연히 계산은 나임. 난 껌 싫어하는디? ㅋㅋㅋㅋ
혹은 나랑 커피숍에 있다가 갑자기 초코렛이 먹고 싶다며 지혼자 편의점을 감. 그러면 당연히 자기가 계산해서 사오는게 정상아님?
내 지갑에서 내 카드 당당히 꺼내감ㅋㅋㅋㅋ 허 난 이런닝겐은 정말 지금 생각하면 소름임. 인간이 맞을까 싶음
그리고 얼마후 그놈은 나한테 돈까지 빌려달라함. 내 명의로 대출좀 받아달랰ㅋ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개 호구였지만 그래도 그건 다행히 안해줌. 내가 그놈이랑 사귀면서 제일 잘한짓임.
하지만 그놈은 그 외에 밥값이 없다, 핸드폰비 내야하는데 돈이 없어서 못낸다 등의 명목으로 야금야금 적으면 3만원 많으면 20만원까지 빌려감ㅋㅋㅋㅋㅋ
그 돈만해도 몇백은 될거임.
물론 이건 자잘한 몇만원 짜리 금액은 빼고 십만원 단위로 백얼마 가량 헤어지고 나서 받음. 10개월에 걸쳐서 분할롴ㅋㅋㅋㅋㅋ
이쯤되면 그놈은 왜이리 돈이 없나 궁금할거임.
그놈은 일을 하긴 했음. 자주 이직을 해서 그렇지(사실 짤린거 같음)
근데 나랑 만난 총 2년중 1년을 거의 놀았고 그 전부터도 놀았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궁한 상태였음.
근데 사람이 보통 돈이 없우면 아껴쓰고 좀 저렴한거 먹고 하지 않음? 걘 남달랐음. 정말 비범한 놈임ㅋㅋㅋㅋ
비싼 옷 척척 사대고 비싼거 처먹고 처먹는건 물론 내가 내긴함.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주말마다 축구를 하는데
축구화를 허구헌날 사댐ㅋㅋㅋㅋ
근데 그 축구화... 일반 축구화가 아님. 호날두, 메시 이런 프로선수들이 신는걸 사는거임. 가격이 거의 30만원대임ㅋㅋㅋㅋ
그걸 뭐 용도별 색깔별 종류별로 사대고.. 걔네집갔다가 축구화보고 진짜 개놀램. 진열된 그 축구화들ㅋㅋㅋㅋ 뭔 장사하는줄 알았음.
그러면서 돈 다 쓰고 밥값이 모자라다 빌리고 내가 안빌려쥬면 지 친구한테 빌리고 그러다 돈 들어오면 또 돈 갚았다가 지 사고 싶은거 사고 해서 맨날 적자인거임.
내가 혹시라도 걔한테 뭐 하나 받은게 있나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수건로 쓰기 적당한 이만원짜리 원피스 하나 받음ㅋ
하핳ㅋㅋ 축구화좀 고만 사고 돈 아끼는게 어떻겠냐고 했다가 니가 내 마누라냐며 니가 뭔데 간섭하냐고 길거리에서
소리소리 질러대서 나 진짜 그 때 충격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음.
니가 내 마누라야? 니가 뭔데 내가 하겠다는거에 간섭인데
알지고 못하면서 짜증나게
나 지금 저 말하던 그 놈, 지금도 가끔 꿈에서까지 나올정도임.....
정말 많지만 마지막으로 결정타 하나가 있었음.
사귄지 한 1년 반쯤 됐을때 내가 지방으로 장기출장을 가게 됨.
오 지금 생각해보니 그건 정말 신이 주신 기회였음. 헤어질수 있는 기회 ㅋㅋㅋㅋ
그런데도 난 거의 초반엔 매주 금요일마다 ktx 3시간씩 타고 올라옴. 그 놈 보겠다고 ㅋㅋㅋ 그리고 일요일 저녁에 내려가곤 햇는데
어느날 저녁에 내려가려는데 그날따라 가지고 내려갈 짐이 엄청 많은 거임.
진짜 내 몸통보다 큰 짐을 양쪽에 짊어지고 내려가려는데
하필 비가 옴... ㅋㅋㅋㅋ
우산까지 진짜 어떻게 들었는지도 모르겠음.
내가 그자식한테 나 좀 역까지 데려다달라고 부탁함.
그자식? 지 축구 하느라 피곤하다고 단칼에 거절ㅋㅋㅋㅋ
너무 힘들어서 두세번 더 부탁했으나 다 거절당함.
결국 난 혼자 그 짐을 짊어지고 우산까지 쓰고 내려옴.
그때부터 난 주말마다 올라가지 않았고 점점 올라가는 횟수도 줄어듦. 그리고 삼개월이 지나자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그 자식 생각이 잘 안나게 됨.
그리고 나서 드디어 출장이 끝이남. 그자식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우리집 앞으로 나 보러옴.
나 그때 피곤해서 자고 있었는데 일어나서 걔 얼굴보니
졸립기만함ㅋㅋㅋㅋㅋ
그래서 말함. 헤어지자. 너랑은 이제 못만나겠다.
웃지도 울지도 않고 말함. 정말 안슬펐음. 그동안 너무 많이 울고 고통받아서 그런가.....
그놈이 대성통곡하면서 미안하다고 울기 시작했으나 난 쳐다도 안보고 집에 들어옴ㅋ
그렇게 드디어 나는 호구를 탈출함ㅋ
크으 ㅋㅋㅋㅋ 쓰고 나니 정말 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아프고
그때의 내가 너무 가엾고 불쌍하고 머저리 같고 등신같네요...
지금은 자상하고 착한 연하 남친 만나서 알콩달콩 연애하고 내년 5월에 결혼합니다.
지금 남친 만나는 동안 두세번 연락도 왔었어요.
고기 사준다고 ㅋㅋㅋ 고기 못먹은 귀신이 붙었나 ... ㅋㅋㅋㅋㅋ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자다가도 잠이 깰 정도로 화가나고
속상하고 그때 버린 내 시간이 너무 아깝고...
복수하고 싶을 정도이지만 지금은 너무 좋은 사람만나서
행복하니 그걸로 만족하며 살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이 글 읽는 분들중에 저같은 사람이 있다면
제발 아까운 시간 낭비 감정 낭비 하지 마세요.
좋은 사람 많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