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호구입니다

상처2015.12.05
조회1,779
댓글은 몇번써본적이 있는데 글을 남기는건
처음이라 긴장되네요
외국생활오래해서 글솜씨도 없고 맞춤법도 엉망입니다
이해해주세요


내상황보다 더힘든상황에 있는 사람들보면
차라리 내가 낫다 싶잖아요
제글보고 힘내세요
7년연애했어요 7년중 5년을 병수발했구요
정확히이야기하면 3년병수발하고 멀쩡히2년있다가
다시입원했다가 퇴원했다 반복이였습니다
완치판정받아서 지금은 괜찮습니다 헤어졌지만...

멀쩡히 있었던 기간동안 벌어진일들입니다
퇴원후3달동안은 저를 왕비모시듯 했는데
언제부터인지 거짓말을하더라구요 모르는척 해줬는데
부끄러울까봐 알면서 넘어갔는데 그게 화근이였나봐요
그래도 니가한짓은 알고있으니 미안한마음 가지고살아라 라는 뉘앙스는 풍겼습니다
멀쩡한 여자는 못만나겠다 싶었는지 업소아가씨들
오피언니들을 만나고 다녔어요 재밌었는지
계속 그지랄 하고 다니더라구요
그사실을 알고 헤어졌어요


저는 20대초반 부터 만났구요
6살연상인 전남친은 홀어머니에 10살된 딸이있어요
어머님께서 키우고 계시고 아이엄마랑은 아이낳고 바로헤어져서 이태껏 연락한번도 안하고 살았데요
지인통해서 들은 이야기인데 아이낳고 도망가서 처녀행세하다가 지금은 시집가서 아이낳고 잘산데요
여튼 이렇습니다 처음엔 제가 얼마나 못났으면
힘들때 곁에서 지켜준 여잔데 날 배신하고...
니까짓게 감히 나한테
내가 조건없이 니마음
하나보고 만났는데 그 긴시간 병수발하면서 힘들다고 생각한적 단 한번도없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있냐며...
이런생각에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힘들었는데
생각해보니 제 전남친 같은 유형들은 김태희랑 사귀어도바람피는 전형적인 상종못할 놈에 표본이라는 생각이들었어요
제 젊음을 함께했던 사람인데 ...
7년동안 미친년이라고 욕바가지로 먹고 살았어요
그땐 몰랐는데 주위에서 반대하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어려서 몰랐고 대단한사랑 하고있는줄 착각하고 살았어요
참고로 저는 외국에서 살았고 대학졸업과동시에 귀국해서 전남친 만나서 병수발만 하다가 마음고생하다가 20대를 다보냈어요 외동딸이고 집도 먹고 살만합니다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눈,코손대서 이쁘진않지만 못생기지않았고 마른체형입니다 이 일을 격고나서 한없이 자존감이 낮아져서 정말 거울보기도 싫었는데
전 멀쩡한 여자고 전남친 한테는 과분한 여자였어요

전남친이 펑펑 울면서 미안하다고 곱게자란 고운사람한테 씻을수없는 상처 줘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미안한 짓을 왜 해요
7년간에사랑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났어요

여러분 저도 살아요 저 정말 어이가없고

거짓말같고 이모든게 꿈이였으면 하는마음에

수면제먹고 매일 잠만잤었는데 꿈 아니였구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요 나만힘든거 아니고
다들 똑같아요
너무아파서 아픈지도 모르겠고 술먹을 여유따위없었어요
산송장이따로없을만큼 누워만있고 잠만잤는데
정말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요


단연컨데 한여자만 보는 남자는 세상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