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넘은 연애...그리고 이 결혼 해야하나요

김가희2015.12.05
조회713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써봐요

판도 첨이구요. 눈팅도 어쩌다하다가 드디어 방금가입했네요

하도 이 밤에 잠도 안오고 머리가 아파서 글을 써볼까해요

폰으로 쓰니 간혹 오타는 이해바랍니다ㅜㅜ



저는 26살 여자입니다

남친은 29살이구 저희는8년넘은 연애를 하고있어요

엊그제 3000일을 맞았네요;;

서로 무뚝뚝해서 아니
남친을 만나다보니 저도 그런거에 무뎌지더라구요. 그런건 챙기진않지만 아는동생이

말해주더라고요 ㅋ 그래서 그냥 밥한끼 했습니다



저희는


같은지역에서 만나 대학을 제가 다른지역으로 가서

저번달까지 다른지역에서 살았었는데 8년중 약 6년을 장거리연애를 하게 됐었고요

권태기며 싸우는 단계도 어느정도 다 거쳐버린 상태예요

결혼 얘기도 오가며 진지하게 생각중인데....

문제는 종교가 안맞습니다..



하루에도 수천번씩 이 결혼이 맞나 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저희집안은 독실한 기독교예요
아빠 장로님 엄마권사님 저희남매들은 모태신앙이며

남친집안은 천주교이죠
근데 남친은 성당을 다니지 않습니다

신의존재는 믿으나 제가 교회얘기하면. 탐탁치않아하죠

문제는 남친집안 부모님들이 같은종교도 아니고 제가 좀 아담하다보니 (남친집안 식구들도 아빠 160초반 엄마150후반 형 170초반 남친 160후반) 제가 작은것도 탐탁치않아하고 대학생때 첨봐서 그런지 그저 절 어린애로만 생각하세요

최근 안뵌지는 3년정도 된 듯 싶네요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네요 통 남친이 안말해줘서 ..그는 중간입장이 없죠..
무뚝뚝한 남친네집은 대화가 가족간에 좀 없어요
그러다보니 최근에 남친이 집에 결혼하고 싶다는얘기를 했구요 돌아오는 말은 알아서 해라 라는 말이였다네요

저희집은 예전부터 엄마랑 아빠랑 대화를 많이하는 터라
저희상황을 잘 알고 계시고 되려 제가 좋으면 그냥 결혼하라고 하셨어요

종교가 안맞는부분에서는 저희집은 서로 종교 가지라는주의고 당연히 남친집은 남편집에 따라야한다는 주의구요


오래만났다보니 서로 음식취향이나 성향은 비슷한데
아직도 말 다툼은 조금 있고요
그리고 싸우면 저를 생각해주는게 아니라
이기고 지고를 먼저 생각하는거 같아요
유치한면은 있어요

자상한사람을 원하는데 전혀 없어보여요 그부분은


엊그제는 저보고 본인을 이제 내조하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좀 친구처럼 대하는게 있는데
이제는 남편으로 생각하면서 내조하라네요

저는 결혼하면 맞벌이할거고 일은 저도 전문직이라 저녁늦게끝나는데 말이죠..


결혼에 대한생각 하면 할 수록 저는 남친을 별로 좋아하진않고 정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다보니 .. 그냥 선봐서 결혼하는게 더 나을려나 라는 생각할 때도 많습니다

남친은 절 많아좋아하고 아껴주는거 같은데

저는 남친이 그렇게좋지도않고 싫지도않네요

어렸을때 저한테 상처준게 좀 많아서 이미 모든게 다 질렸다할까요

근데 모든 남자들이나 결혼이라는게 다들 힘들게 맞춰살고 그러니 더 잘 아는 남자랑 하는게 나을거 같기도 하고해서 넘. ....머리가 복잡하네요



제일 중요한문제는 관계도
안 한지 오래됐습니다
저는 그냥 하기가싫어요 모든 스킨십이..그게 남친이여서 그런것 같기도하고
근데 결혼하면 아예안할것같아요
저는 잘 안맞다고 생각하는데 모르겠어요


한사람을 오래만나서 그런지 다른남자를 안만나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 본인은 이정도면 잘맞는거라며 큰소리 뻥뻥치네요
무튼 그러네요 ..


이렇게 해서 정말 행복할까 평탄하게살려나 싶네요
경제적인건 별로 크게 문제되는건없지만

사업을하다보니

많은모임도 싫고 술자리도 싫은데 술과사람을 좋아하는사람이라 이것도 너무 걱정되구요


차도좋아해서 운전도 거칠게하는게 너무싫어요

매번 그걸로도 싸우게되네요


제 이상형에 하나도 속하지도않고


생각하면 좋은것보다 싫은게 더많아요 ...;





만일 헤어진다면 이유가없다고 안헤어져 줄거예요


남친이 집착도 좀 있고 그런말해서 헤어지자 한게 몇번 있거든요 근데 씨알도 안먹혀요..


만약 헤어져서 그가 다른여자랑 결혼한다면

좀 기분은 나쁠정도 일 것만 같아요




혹시 이런상황에서 결혼하신분들이나 주변분들 보신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



평탄하게 갈것이냐 아님 이제라도 다른사람을 만나는것이냐 그럴거면 저는 다른 지역으로 떠야 할 듯싶어요 워낙 좁은동네라..


너무너무 하루하루가 머리가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