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위기.. 이대로 진행해야할까요?

스프링2015.12.05
조회5,900
안녕하세요..
이혼 위기에 놓여있는 8개월 신혼부부 에요..
저는 29살 아내구요..남편이랑은 6살차이나네요
잘살려고했던 결혼인데
이렇게 빨리 이혼위기가 올줄은 몰랐네요.
글이 길어질것같아요
하지만
객관적인 입장에서 듣고 싶으니 조언해주세요.

저희는 참 짧게 연애를하고
바로 결혼으로 돌입했죠
남편이 나이가 있어 시댁이 너무 원했기때문이죠.

저도 그당시엔 자상한줄알고 덜컥 결혼했더니..
시댁헬이 아니라.. 남편헬이 펼쳐졌어요.
시댁이면 남편하나보고살면 그만인데
남편이 이러니...
도닦는기분으로 살아가고있어요.

결혼후 여긴어디 나는누구 또 너는누구..

결혼하고 사람 변하는거야 당연하게 알고있었지만
저는 제가 연애때 사랑하던 사람을
한순간 잃어버린 느낌이더라구요..

지내다보니 왜 그런지 알겠데요 ㅋㅋ
시아버지가 참으로 가부장적이시고..
시어머니는 참으로 순종적이시더라구요..
제가 자라온 환경과는.영딴판....
그렇다고 저는 집안일 안도와준다 ... 터치안합니다.

다만..
연인과의 관계에있어 당연히 해야할것들은
예의를 지켜라 이건데
이게 어려운가봉가..

연락을안해요.
친구들만나러 가면 그저 통보하고 몇시에들어온단 얘기없이술판을 벌이고 오죠.

미안하단 말을 안해요.
자기가 잘못한거에 대한 사과를 못해요.
이러이러한건 잘못란거잖아 사과만하면 끝나.
이렇게 얘길해도 안들어먹습니다.
표현이약해서 라고 이해를 해보지만..
이건 덜배운거아닙니까? -_-

스킨쉽도 없어요.
기본적으로 손잡는거 안아주는거 뽀뽀해주는거..
다 제가합니다
신랑도좀하라그러면 '니가원하는거니가해'라는 소리가나옵니다. 연애때도 그랬다면 이런남자구나...
알곤 피했을텐데.. 연애땐 들이대더니..
애정결핍걸릴것같아요 ㅋㅋ

고마움이없나봐요.
뭐..미안함도없는데 당연한건가?
남편은 삼식이에요
삼시세끼를 다 챙겨먹죠
도시락은 항상 싸주고
밤늦게오는 신랑대비해 또 밥차리고
하는일 같이 도와주고..
그런데 제가하는일이 뭐가 있녜요 ㅋㅋ
얘뭐래는거니진짜..
아오 쓰면서 빡치네요

집안일안도와주는거야 머 그렇다치고..

가장 중요한게 싸우는방법을모르네요.

서로 기분이 나빠있으면..
그날은 친구들과 노는날입니다.
나도 나가서 놀면 상관없는데..
저는 남편따라 지방엘 와서 친구가하나도없어요.
연애도 얼마안했고 지금 한창 맞춰가며 싸울시기에
밖으로 나돌곤 미안하단말도없고..
그렇다고 내가 얘길하면
나이도어린게 눈똑바로 뜨고 말대꾸한다네요..
존경받고싶다면서..하는행동이...
친구들만나서 놀아 피씨방가 술마셔.. 에구
제눈엔 한없이 어리게만 보여요.

저번주 금요일날에.시작된 말한마디.
서로 핀트가나갔죠
그 감정을 얘기하면서 풀어야했는데..
이 남자 또 친구들불러서 피씨방가서 놀았네요..
그렇게 4일을 질질끌다가 결국 얘길했는데..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자기는 잘못한게없대요.
왜 자기를 괴롭히녜요..응? 나는 너랑 결혼하고 죽고싶았는데 뭔소리니
결국..
우린 다음달에 이혼하기로했어요.
이번달은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하대요..
생각할시간은 정리하는 시간이냐
노력하는시간이냐 물었더니
맘대로하래요. 하고싶은대로.
자긴 노력할꺼래요.
그리곤.. 오늘도 늦네요
혹시나했더니 역시나...

늦은밤에 기다리다가...
결국 이대로 진행해야 내맘이편하려나..
아니면 또 다른 방법이 있는걸까...
하고 조언을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