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 노을은 지는데 함박눈은 내리고 "

아이비201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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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온도가 섭씨 -5도 내외로 아주 포근한 날씨입니다.

반팔을 입다가 모처럼 긴팔 니트를 입었다가 금방 벗었습니다.

추울줄 알고 입었는데 영 아니네요.


알래스카에 오기전만 하더라도 추위를 너무나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감히 알래스카를 온다는 상상조차 할수 없었습니다.


어느날 , 기회가 되어 시나리오 쓰기 너무 좋은 환경이라는 

감언이설에 넘어가 과감히 알래스카를 오게 되었습니다.


왔더니 바로, 여기가 낙원이더군요.

한국에 있을때 마침, 100년만에 온 추위라 다들 난리도 아니었는데

저에게는 알래스카 예행연습이었나봅니다.


그 추위 와중에  알래스카에 오니  세상에나, 오히려 따듯하더군요.

이럴수가....

알래스카 얼음과 눈과  이글루만 있다고 하더니 , 속았습니다.


오늘은 함박눈이 내리는 동네 뒷산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알래스카 " 노을은 지는데 함박눈은 내리고 "



빙하는 정말 많긴 많더군요.

그러나, 이글루는 그 어디에고 없었습니다.

알래스카에 오셔서 이글루 찾지마세요.


그건 서울에서 초가집 찾는거와 다를바 없습니다.







알래스카 " 노을은 지는데 함박눈은 내리고 "



연어가 산란하는 이곳도 얼음이 얼어 연어를 볼수 없습니다.

연어가 안 보이면 독수리도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전문 사진가들이 이곳을 찾아 독수리를 촬영하는 명당 포인트입니다.







알래스카 " 노을은 지는데 함박눈은 내리고 "



오늘 그래도 잠시 파아란 하늘을 구경시켜 주는군요.






알래스카 " 노을은 지는데 함박눈은 내리고 "



어김없이  눈꽃들이 살포시 피어 험한길을 오르는 저를 반겨줍니다.






알래스카 " 노을은 지는데 함박눈은 내리고 "



오늘 갈 곳인 Arctic  Valley 입니다.






알래스카 " 노을은 지는데 함박눈은 내리고 "



일자로 난 도로에 눈이 가득합니다.

이런 도로는 둘이 달려줘야 제맛인데 아쉽네요..ㅎㅎㅎ







알래스카 " 노을은 지는데 함박눈은 내리고 "



자작나무에도 가문비 나무에도 제법 눈들이 쌓여 있습니다.







알래스카 " 노을은 지는데 함박눈은 내리고 "



한장의 엽서와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알래스카 " 노을은 지는데 함박눈은 내리고 "



이제부터 산을 올라가는 길인데, 비포장입니다.

눈이 오지 않았을때는 패인곳이 많아 아주 천천히 달려야 합니다.







알래스카 " 노을은 지는데 함박눈은 내리고 "



작은 오리나무 가지에도 눈꽃이 가득합니다.






알래스카 " 노을은 지는데 함박눈은 내리고 "



오리나무가 길을 막고 통행료를 내라고 바짓단을 잡고 늘어지네요.

뜨거운 입맞춤으로 통행료를 대신 했습니다.









알래스카 " 노을은 지는데 함박눈은 내리고 "



지금 함박눈이 내리는데 저만치 해가 지면서 노을빛이 가득합니다.

눈내리는날 노을을 보신적 있나요?


없으시죠?







알래스카 " 노을은 지는데 함박눈은 내리고 "



앵커리지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알래스카 " 노을은 지는데 함박눈은 내리고 "



눈이 점점 더 쏟아지네요.

맞은편 설산은 아예 보이지도 않을정도입니다.







알래스카 " 노을은 지는데 함박눈은 내리고 "



와이드로 한번 사진기에 담아 보았습니다.

어떤가요?






알래스카 " 노을은 지는데 함박눈은 내리고 "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는 사이에 어느새 머리위와 어깨위에는 함박눈이

점점 두텁게 쌓여만 갑니다.







알래스카 " 노을은 지는데 함박눈은 내리고 "



한참을 머물다가 다시 내려오는 길목입니다.

뒤에다가 썰매라도 하나 달고 끌어주면 정말 청룡열차 저리 가라일 것 같습니다.


뒤에 매달리실분 계신가요?

자 ! 줄을 서시요.









알래스카 " 노을은 지는데 함박눈은 내리고 "



백화점 몰에 왔더니 ,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알래스카 " 노을은 지는데 함박눈은 내리고 "



새로 이사한 제 방 한쪽면입니다.

방이 넓어서 좋긴 좋네요.


알래스카 새들에 대한 포스터와 내년도 달력,그리고 세타들은 옷걸이에 걸수 없어 

저렇게 차곡차곡 접어 놓았습니다.


새를 만나면, 사진을 찍어 저 조견표와 비교를 해서 이름을 알아 낸답니다.

스탠드는 필요 없는데, 어디 다른데 놓을데가 없네요.


하얀건 가습기입니다.

머리맡 침대에는 허브향 초를 켜 놓아 아주 은은하고 좋네요.


침대 옆에는 가죽 소파를 가져다 놓아 이리저리 마구 뒹굴며 돌아다니면서

잡니다.


잠버릇 아주 험악합니다..ㅎㅎㅎ


이러니, 여자랑 같이 잘 기본 조건이 안되나 봅니다...에휴...







 


알래스카 " 노을은 지는데 함박눈은 내리고 "




다시한번 공지를 드릴려고 올렸습니다.

17일 목요일 오후 6시 한인회관에서 한인회장님이 거하게 쏘신다니, 모두들

참석하셔서 정겨운 사는 이야기를 나누시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표주박



오늘은 산중턱에서 찍는 눈내리는 영상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