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래.. 듣고 엄마랑 울었어요

ㅠㅠ2008.10.01
조회756

28세 톡을 즐겨보는 초보주부 입니다.

 

 

지난 추석에 있었던일입니다.

 

저는 작년에 결혼을 한 초보 주부에요~그래서  추석에 시댁에 먼저갔다가 연휴 마지막날 친정에 가게 되었습니다. 남동생은 군대에 가 있어서 함께하지 못했어요.

 

여튼 신랑과 부모님과 함께 저녁도 먹고 화투도 치면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그러다가 남동생 얘기가 나왔습니다. (동생은 25세로 군대에 가 있습니다.)

 

동생이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얘기였습니다.

 

저희집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동생이 군대가기 전에 학교를 휴학하고 아르바이트 하는곳에서 만난 여자친구였는데요.

 

동생이 그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집안 사정을 잠시 잊고 씀씀이도 좀 커지고 학비 마련을 하기 보다는 여자친구와 노는 것에열중했었어요.. 그래서 엄마가 반대를 많이 했나봐요...

동생이 변했다고요...

 

게다가 그 여자친구네 집에서는 자꾸 2년 후 에 시집가라고 하고 그 여자친구도 말버릇처럼 27세가 되면 선봐서 결혼하겠다고 했데요..(장난반 진담반이었겠지요)

 

제 동생은 학업과 경제사정 때문에 결혼하려면 몇년이 걸릴지 모르는 자기 상황과 (성악과 1학년마치고 군대에 갔거든요,,)집안에 도움을 줘야 겠다하고 생각하고서

좋아하는데도 헤어지자고 말했나보더라구요..

 

그리고 들어보니 여자친구네 집은 조금 부유한 집이라서 저희집과는 맞지 않았데요...

저희집이 보증과 사업실패로 많이 어려워서 빛도 좀 있고 그런 상태인데....

 

자기는 한다고 해도 그 여자친구를 감당하기가 힘이들었나봐요.

자기는 학비마련도 해야하고 집안에 보탬도 되어야 하니까요..

 

그렇게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소식을 엄마가 듣고서 동생미니홈피에 들어갔었데요..

 

그런데 어떤노래가 나오는데 너무 슬프셨다는거에요.....친구들도 노래가 너무 슬프다...

그렇게 방명록 적어놓고 그랬다고해요..

 

그게 어떤노래이길래 그랬나 해서 신랑보고 동생홈피에 들어가보라고했어요...

 

그랬더니 나오는 노래가 2am "이노래"

 

그노래를 들으면서 점점 가사에 빨려들어가고,,,,,제 동생의 감정이 너무 슬프게 느껴져

안울려고 했는데 점점 목이 메어왔어요,,

 

엄마가 손수건으로눈물을 닦는걸 보고 눈물이 펑 터져서,,,,그만 노래를 듣고 처음으로

울어버렸어요.... 제 동생이 노래를 좋아해서 성악과에 갔고 항상 노래를 부르면서 다니거든요...

가사와 어쩌면 그렇게 상황이 비슷한지...

 

우리집의 어려움과 그런것들이 그 노래에 녹아지면서...사랑조자 편히 할수 없는

동생이 불쌍하기도 하고,,,그러네요

가슴을 후벼파는 그 노래가 정말 밉기도 하고 다시 들으면 울것 같지만...

정말 사람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노래 같아서 놀랍기도해요,,,

 

가사 올려드려요,,,안울 자신있으신분들은 한번 들어 보세요..

 

정말 노래듣고 이런감정은 처음이라서 여기 올려봐요.,.

라디오에도 신청곡으로 올려보려구요..

 

2am 이노래

 

예쁜 목걸일 사주고 싶지만
멋진 차를 태워주고 싶지만
예쁜 옷을 입혀주고 싶지만
오 난 좋은 곳에 데려가고 싶지만

 

 

주머니에 넣은 손엔 잡히는 게 없는데
어떻게 널 잡을 수가 있어
내 생활은 너에게 어울리질 않는데
그래도 내 곁에 있어주겠니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밖에 없다
가진 거라곤 이 목소리밖에 없다
이게 널 웃게 만들 수 있을진 모르지만
그래도 불러본다 니가 받아주길 바래본다

 

 

너는 괜찮다고 말을 하지만
나만 있으면 된다고 하지만
행복하다고 늘 말해 주지만
너는 더 바라는 게 없다고 하지만

 

 

예쁘고 좋은 것들 재밌고 멋진 일들
너도 분명히 하고 싶잖아 Baby
내 곁에 있어주면 못하는 걸 알잖아
그래도 내 곁에 있어주겠니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밖에 없다
가진 거라곤 이 목소리밖에 없다
이게 널 웃게 만들 수 있을진 모르지만
그래도 불러본다 니가 받아주길 바래본다

 

 

이 노래밖에 없다
정말 가진게 이 목소리밖에 없다
이게 널 웃게 만들 수 있을진 모르지만
그래도 불러본다 니가 받아주길 바래본다

니가 받아주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