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는 남친 반찬 안챙겨준게 잘못인가요?

aa2015.12.06
조회12,016
30대초반 여자입니다.
남친은 저보다 1살 많고 호프집 운영을 하고있어요
저희는 3년정도 사겼는데 서로의 이기심과 크고작은 충돌?때문에
중간중간 헤어진 기간도 있었어요
 
전 남자들을 많이 만난건 아니지만 전남친은 하나같이 제가 사랑받고 있다는 그런생각이 들게끔
과분할 정도로 떠받들어줬구요.
물론 지금 남친에게 그런것들을 바라는거아닙니다. 제가 사랑받고있는다 그런느낌은 자주는 아니고 가끔이라도 들게끔 만들어 줘야하는거아닌가요?
여지껏 3년 만나면서 사랑한다는 말은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거같습니다.
가끔 술한잔 하고 울면서 서운하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자기 성격이 이런걸 어쩌냡니다.
원래 남자들 다 그런거 아니냐고
전에 만났던 여자들은 지가 무뚝뚝해도 자기한테 애교부리고 앵기고 그랬는데
너가 먼저 쫌 하면 안되냐고
 
그래서 저 했습니다. 근데도 무뚝뚝한건 똑같네요..
그래. 성격이 그런걸 어떡하냐 하고 해탈하고 그냥 그렇게 지내고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뜬금 없이 너는 내가 혼자사는데 도시락도 쫌 싸다주고 할순없녜요
내가 밥은 잘먹고 다니는지 걱정두 안되냐고 그 흔한 김치라도 쫌 싸다주면 안되겠냐고
너 라면먹다 김치 없어서 울컥해본적 있냐고
너가 반찬같은거 챙겨주고 그랬으면 없던 표현도 생길꺼같다고
하........
 
이 남자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호프집 운영하고있고요
기본으로 나가는 찬중에 김치 단무지 미역국?? 이런거 다 있어요
그래서 그 김치 싸가서 먹으래니까 싫데요 직원들 보는눈도 있고 쪽팔리고 맛도 없데요
근데 그집 김치 진짜 맛있거든요
 
저 그 전에 난생처음  남친한테 김밥이며 도시락이며 몇번 싸들고 가게 간적두 있었어요
근데 표현두 잘 못하는사람이라 고맙다는 말한마디없이 먹던사람입니다.
그 뒤로 기운도 빠지고 해주고싶은마음이 싹 사라졌었습니다.
 
근데 그렇게 말을하니 내가 심한건가 너무 신경 못써줬나 싶기두 하구
안스러운 마음에 시장까지 봐와서 도시락 싸줬네요
근데 역시나. 똑같네요
 
애정표현좀 해달라고 구걸아닌 구걸을 하며 만나야 할까요?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는데
고쳐서 쓸순 없겠죠?
 
자랑은 아니지만 어디가서 이쁘단소리 꽤 듣고요.
남친있는 중간중간에도 데쉬한 사람들도 몇 있습니다ㅠ
 
하지만 제가 너무 많이 그사람을 조아해요
3년동안 만나서 있는정 없는정 다 든것두 있겠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도시락 안싸줬다구 뭐라하는 남친
안싸주는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