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싫어요..

2015.12.07
조회205
친구 소개로 만났는데
첫눈에 반했다고 하야하나..

오랜만에 옛날에 전남친 첨 만나 카톡하던 기록
찾아보니 그 사람도 저에게 그렇게 말했더군요
첫눈에 반했다고 해도 되냐고..

여튼 그렇게 소개 3일만에 사귀고
6개월 후 헤어졌어요
여러 사건들로 제가 지쳐서 헤어지자고 하니
알았다고 수긍한 후 9개월 동안 연락이 없어요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한 거 백번 잘못했지만
상대의 맘이 떠난 듯한 신호들 때문에
몇 번을 삐그덕 거리다가 그런 말이 나오게 됬죠
그 후 편지도 쓰고 전화 하고 만나서도 잡았지만
대답은 맘이 떠난 거 같다면 미안해 였어요

그렇게 시간이 9개월이나 흘렀내요
이게 뭐랄까..
너무 좋아했는데 이별의 준비과정(?) 없이
갑자기 관계가 끊겨 버리니
인간에 대한 배신감이라고 해얄까요
지금껏 극복이 안되요
물론 제 할일 하며 열심히 살고 있어요
하지만 그냥 항상 그 사람이 머리에 마음에
남아있어요..

너무 잊지 못하니 정말 제가 많이 변했을 때
한번쯤 다시 연락해 보고 싶어요
지금은 아닌 것 같고 거절 당할게 뻔해 연락을 못하겠구요

문제는 제가 홀로 서기가 힘든 모양이에요..
자꾸 예전의 시간에 머물러 있는게 싫어서
새 사람을 만나려 안간힘을 쓰내요
소개팅을 조르고 어떻게든 누군갈 만나려 하는 제가
추해요.. 친구는 제가 맘이 급한 거 같대요

오랜만에 전 남친을 소개해준 친구를 만났는데
저도 모르게 또 옛 이야기를 하며 울러버렸어요
그 친구에게도 미안하고 제 자신도 창피해요..

그 친구 남친의 친구를 소개해 준거 였는데
친구를 만나면 자꾸 옛 남친 근황을 묻고 싶은 걸
목구멍 끝까지 차올랐다 참곤 해요
그리고 그냥 죽었다 생각하고 사는 데
그 친구를 만나면 그 사람이 살아있는게
분명해 져서.. 너무 힘들어지내요..
새 여자친구를 만나진 않을까.. 그럴 수 있는데
그 사실을 들으면 제가 더 무너질까봐
아예 소식을 피하고 있어요.. 친구에게도 절대 그 사람에
대해 아는 게 있어도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어요

제 스스로 이겨내야는 거 알고
마음 굳게 먹어야는데 ..
무너져버린 오늘 밤 제 이야기를 풀어 놓을 곳이
없어 헤다판에 의지합니다

긴 글 읽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