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잠을 너무 너무 너무 많이 자요ㅠㅠ

잠탱탱탱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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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감사합니다..!

처음 사귀고 1년동안은 남자친구나 저나 좀 많이 바쁠 때라서 피곤해서 그렇게 많이 자는 줄 알았고 그 후 반년정도는 자는 모습조차 예뻐보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냥 잠이 예나지금이나 많은 것.

자는 얼굴 숟가락으로 내려치고 싶네요.

제 남자친구는 병 아니면 원래 그런 사람 아니면 습관이군요.

병원을 데려가든가 계속 그러면 헤어진다고 으름장 놓든가 해서 고쳐놓든가 아니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죠 뭐.

이제 보다보니까 딴짓 안 하고 잠만 자는 게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영원히 잠 들어버렸으면 좋겠기도 하고^^

그냥 분 풀리게 죽기 직전까지 패야겠어요.

응원해주세요. 다들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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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잠을 너무 많이 자요ㅠㅠ

남자친구랑 제 직업은 정확하게는 말 못하겠구

음악 쪽에 종사하고 있어요.

일 들어 올 때는 확 들어오고 안 들어 올 때는 안 들어오는 프리랜서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저는 미용 쪽에 종사하고 있고 저도 프리랜서예요.

근데 정말 남자친구가 잠 자는 게 어마어마 합니다.

일 있을 때도 꼬박꼬박 8시간 넘게 자는 사람인데 일 없을 땐 밤 10시에 자서 다음날 3~4시에 일어나고 그래요.

저는 일 있을 땐 2~3일 밤도 새봤고 하루 4시간 이상 못 자는 적도 많습니다.

그래도 남자친구랑 일 없는 날이 겹치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데이트 하고 싶고 그런데 남자친구는 잠만 자요ㅠㅜ

만약 일 있을 때 새벽 늦게까지 작업하고 다음날 쉬고 싶어서 오후 늦게까지 자는 거면 당연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1주일 이상 일이 없을 때도 1주일을 내내 잠만 자요..

아니 사람이 어떻게 오후 3시에 일어나서 밤 10시 11시에 다시 잘 수가 있죠?

병 걸린 것 같아서 병원 끌고 가는 것도 진지하게 생각해봤어요...

기면증 이런 거 아닐까 혹시ㅜㅜ

만약 새벽에 자서 오후에 일어나는 패턴이면 심야에 영화라도 보고 밤 바다라도 구경 가고 하겠는데

미치너미 10시에 잠 들어요ㅠㅠㅜ

근데 또 준비하는 시간은 엄청 오래 걸립니다.

여자인 저보다 더 오래 씻고 오래 머리 손질하고 오랫동안 옷 골라요.

저는 화장이랑 머리 셋팅까지 해서 1시간 좀 넘게 걸리는데 쟤는 2시간을 하고 앉았어요ㅜㅜ

속 터져 죽어요.

그럼 3~4시에 일어나서 2시간 준비하고 나와서 저녁 먹고 영화나 연극 같은 거 한 편 보고 길거리 좀 거닐라고 치면 졸리대요. 집에 가쟤요.

차라리 뭐 친구들이랑 밤 늦게 술을 퍼먹는다거나 여자를 밝힌다거나 하면 화라도 내고 헤어지자고 하겠는데

피곤하고 자기가 원래 잠이 많아서 잔다는데..ㅠㅠ

잠 안 자고 딴짓하는 것도 아닙니다.

바로 옆 빌라 살아요. 작업실은 둘 다 따로 있구요.

바로 옆 집 살아서 집에서는 거의 대부분 같이 생활하는데

진짜 잠만 잡니다. 깨지도 않고. 한 번도.

저번에 자다가 딱 한 번 깬 거 봤어요. 화장실 가겠다고...

진짜 화도 내고 울어도 보고 어르고 달래도 미안하다고 근데 자기는 진짜 안 자고 싶은데 잠이 온다고... 자기도 왜 이렇게 잠을 많이 자는지 모르겠다고.. 아휴

근데 또 깨어있을 땐 엄청 다정해요.

너무 잘해주고 자기 일도 열심히 합니다.

일 생기면 기한이 오래 남았는데도 미리 작업 시작합니다.

이유가 뭔지 아세요?

미리미리 해둬야 많이 잘 수 있다고...

진짜 정수리 때려버리고 싶어요 주먹으로ㅠㅠ

알람을 자기꺼 10개 제꺼 10개 맞춰놔도 못 듣고 잡니다.

흔들고 때리고 물 부어서 깨워도 몸만 달짝 하지 절대 안 일어나요.

제가 제 풀에 지쳐서 이제 깨우는 건 포기했습니다.

카페인 들어가있는 음료도 다 멕여도 자요.

하 참...

어떡하죠 도대체가

어떡하면 잠이 안 오게 할 수 있을까요...

알려주세요.

아침 일찍 일어난 남자친구랑 데이트 해보고 싶어요.

이 문제 때문에 헤어지더라도 도대체 남자친구가 이렇게 많이 자는 이유가 뭔지 파악해서 고쳐놓고 헤어지고 싶네요.

참고로 사귄지는 2년 넘었습니다.

2년 내내 저래요.

한결같은 사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