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먹으면 다른여자 만나고 싶다고 말하는 남편

scar2015.12.08
조회10,894
저는 결혼 1년이 조금 넘는 만삭의 임산부 입니다
일주일 후 출산을 앞두고 있어요
남편과는 5년정도 연애기간을 거쳐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오래 백수생활을 해서 저희 집에서 결혼반대도 심했고 결혼당시 남편은 무일푼이라 제가 벌어놓은 돈이랑 저희집에서 조금 도와주셔서 결혼식도하고 집도 얻어서 결혼을 했어요
지금 저는 직장을 그만두고 출산을 기다리고 있고 남편이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크게 문제는 없는데
제가 굉장히 고민인게 있어요
남편은 술만 먹었다하면 습관적으로 다른여자를 만나고 싶다느니 원나잇을 하고 싶다느니 그런이야기를 늘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다른여자 만나고 싶으면 이혼하고 만나라 그랬더니 자기는 바람은 안핀다 그냥 가끔 원나잇을 하거나 어리고 풋풋한 여자랑 하루 놀아보고 싶다 뭐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중고등학교 동창 친구들이 유부남이고 싱글남이고 원나잇 했다, 20대 초반 여자들이랑 부킹해서 놀았다 그러면 엄청 부러워하는데 술먹고 취해서는 집에와서 자기도 모르게 저한테 그런이야기를 줄줄해댑니다. 그런얘기를 듣고 있자니 남편이 그친구들과 계속 만나다보면 언젠간 꼭 남편도 그렇게 놀게될거 같고 아니 이미 그렇게 같이 놀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도 듭니다 근데 그렇다고 그 친구들을 만나지 말라고 강요할수도 없고...

남편은 이틀에 한번은 술을 먹는데 술만먹으면 늘 그런이야기를 하니 그게 쌓이고 쌓여 저에게는 너무 큰 상처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자기 와이프한테 그런이야기를 하는 남편이 어디있나 싶고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는 여자가 또 있을까 싶은게 제가 너무 비참하더라구요

챙피해서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겠고... 안그래도 지금 임신중이라 살도찌고 변해가는 몸에 우울함이 있는데 남편으로서 다독거려주고 더 사랑해 주지는 못할망정 다른여자, 어린여자 이야기나 해대는 남편이 너무 밉고 한심하고 이제는 믿음조차 가지 않습니다

제가 화내면 그때서야 눈치보면서 미안하다 농담이다 술먹고 헛소리 한건데 뭘 그런거 가지고 신경쓰느냐 그럽니다

도대체 술만먹었다하면 그런얘기를 반복하는 심리가 뭔지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들 이런 상황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