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창없는감옥에갇혀사는거같아요 꼭좀봐주시고조언부탁드려요ㅠㅠ(스압주의)

도와주세요2015.12.09
조회329
안녕하세요 항상 판을 읽던 것도 아니고
페북에 뜨는 판 얘기만 가끔씩 보던 20살 여자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저와 엄마가 어떻게 보이는지
제가 문제인지 엄마가 문제인지 어떻게 하면
엄마랑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는지
조언을 구하고자 판에 제 이야기를 써볼게요
읽기 편하게 쓰기도 편하게 말 놓고 쓰겠습니다

일단 나는 지금 20살이야
이제 2015년이 지나면 21살이 되는 20살
일단 가정환경을 배경으로 내 입장에서 얘길 해볼게

우리집은 재혼가정이야
엄마는 결혼도 하기 전 23살에 날 임신했어
아빠랑은 그냥 친구 소개로 만났지만
나를 임신해버리는 바람에 결혼을 했지
근데 아빠가 바람끼도 있고 유흥을 너무 좋아해서
한달에 한번 집을 들어올까 말까 했었대
옷도 안챙겨나가서 엄마는 다른 곳에서
살림이라도 차렸구나 라고 생각을 했대
그래서 내가 4살 때 엄마랑 아빠는 이혼했어

처음에 결혼도 하기 전에
임신된 내가 너무 원망스러웠대
원래 날 낙태하려고 했었는데
엄마 친한 친구가 그러지말라고
태아도 생명이라고 낙태를 말렸대
그리고 아빠를 소개시켜준 그 친구도 너무 싫었대
그 친구랑은 아직도 연 끊고 사셔

그래서 나는 4살 때부터 외가에서 컸고
엄마는 언제 한번이라고는 못하겠고
아주 가끔 오셔서 맛있는거 사주시고 그랬어
나는 기억 못하지만 엄마가 갈 때 쯤이면
맨날 숨어서 몰래 울었대 엄마랑 헤어지기 싫어서
그런 나를 보고 엄마가 다시 일어나야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악착같이 돈 벌고 일해서
지금의 아빠(새아빠)를 만나고 재혼을 해
그리고 엄마가 날 데릴러 와서
난 7살 때부터 엄마랑 같이 살게 돼
두 살 차이나는 남동생도 하나 생기고
아빠는 재혼가정이라는 걸 모를만큼
친아빠처럼 항상 잘 해주셨어

그리고 유치원 대신 선교원을 다녔는데
거기서 7살은 나밖에 없고
여자는 나 포함 2명이여서
난 남자애들이랑 자주 어울려놀고
남자처럼 커갔어
툭 하면 몸싸움하고 동생 울리고

엄마는 날 강하게 키우고 싶었던 걸까
7살 때부터 내가 잘못을 하면
엎드려 뻗쳐 시키고 빗자루 같은 걸로
내 엉덩이를 때리셨어
잘못을 할 때마다 그렇게 맞았고
맨날 울고 욕 먹었지
내가 시골에 있을 땐 천사같은 엄마였는데
같이 사니까 너무 다른 모습에 항상 무서웠어

그리고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채팅을 너무 좋아해서 친구랑 맨날
새벽까지 채팅하고 온라인 친구들을 만들고
그 친구들이랑 전화하고 놀다가 엄마한테 걸렸어
그 때는 테이프로 손 발 묶이고 욕 들으면서 맞았어
그리고 채팅을 끊기 시작했어

중학교 때부터 사춘기에 접어들고
남자친구랑 친구들이랑 더 놀고싶어서
학원 땡땡이를 쳤는데 학원이 되게 무서웠거든
부모님이 직접 전화해야 쉴 수 있는 학원이야
그래서 모르는 사람한테 부탁해서 전화해달라하고
땡땡이를 쳤는데 그게 엄마한테 걸린거야
난 또 맞을까봐 무서워서 처음으로 가출을 했어
엄마가 어떻게 날 찾아냈는데 쫒아오다가
쓰러지시길래 쇼하는 줄 알았어
엄마한테 쇼하지말랬더니 안일어나는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다가갔는데 쇼였어ㅋㅋ
결국 난 그 때 잡혀서 집으로 끌려가

수련회 가기 이틀 전이였는데
머리채 잡히고 질질 끌려다니면서 맞았는데
상체는 엄마한테 맞고 하체는 아빠한테 맞아서
온 몸이 다 멍투성이였어 물론 부모님이
가출한거 괘씸하다고 수련회 가지말래서
못 갈 뻔 했지만 수련회는 가게 됐고
방 안에서 다 같이 옷 갈아 입는데
친구들이 내 몸 보고 다들 놀랬어
멍 투성이니까 놀랬겠지

그리고 내가 중학교 1학년 때에는
학생 인권 이런거는 안중에 없어서
잘못하면 쳐맞았는데 우리 담임은
내가 엄마한테 좀만 잘못해도 맞는거 아니까
나만 유독 봐주시고 날 되게 잘 챙겨주셨어
아직도 되게 고마운 분이야
수련회 갔다 온 다음에 한 한두달 동안은
여름인데 춘추복에 검정스타킹을 신었어

그러다가 중2가 되고 사춘기가 절정일 때였어
난 선배들이랑 친한 친구들과 어울려 놀았고
항상 남자애들이랑 같이 어울려 놀았어
담배도 피고 술도 먹고 학교도 땡땡이 치고
징계도 받고 부모님도 소환되고
가족보다는 친구들이 너무 좋았어
친구들이랑 있으면 걱정없으니까
그 때부터 엄마한테 대들기 시작하고
엄마가 뭔 말만 하면 삐딱하게 받아들이고
말대꾸하다가 싸대기 맞고 머리채 잡히고
그러다가 우리 집 통금이 6시였는데
6시가 넘어서 안들어갔더니
엄마가 들어오지말래 그 때 또 가출을 했어
집에 들어갔더니 통금시간을 늘려주겠대
아빠는 통금 10시로 하자했는데
엄마가 풀어주면 더 그런다고 7시로 늘려줬어
고작 한시간 늘리자고 내가 가출했던게 아닌데ㅋㅋ

엄마랑은 사소한걸로 맨날 싸웠고
하루하루 전쟁이였어
그러다가 내가 엄마랑 안살거라고 했더니
엄마도 나랑은 도저히 못 살겠대
날 낳은게 너무 후회되고 아빠가 원망스럽고
그런 아빠를 닮은 내가 너무 싫대
그래서 더 때리고 욕한거래
난 거기서 충격받고 엄마랑은 안살겠다고
얼굴도 기억 안나는 아빠랑 살겠다고 했더니
짐 다 싸래 데려다준다고 그래서 짐 다 싸고
데려다달라했는데 차에 태우고 가는 길에
니가 거기가서 잘 살 수 있겠냐고
니가 새엄마 밑에서 살 수 있겠냐고
이런 식으로 말하다가
엄마가 미안하다고
그래서 거기서 울면서 화해했어

그러고 그걸 노려서 우리집이 외박이 안되는데
외박을 시켜달라고 했어 친구네에서 자겠다고
엄마가 흔쾌히 허락해줘서 친구네에서 놀다가
새벽에 심야양화보고 역전 돌아다니는데
너무 재밌는거야 그래서 그 다음날 집 들어가고
새벽에 몰래 나가서 친구랑 놀고 그러다가
엄마한테 걸렸어 엄마는 또 불같이 화를 내고
난 변명을 했지 새벽 일찍 도서관 가서
공부하려고 했다고 그랬더니
아파트 CCTV 돌려보고 내가 새벽에 나간게 걸려
그 날 또 뒤지게 처맞고 난 외박이 금지됐지
그 일은 아직도 후회해
엄마랑 화해했는데 뒷통수 친 격이니까..

그리고 중3땐 그나마 공부 열심히 해서
무단결석으로 빵꾸난 내신이라도 채워보려고
공부하고 그나마 내신 만들어서 전문계를 입학해
물론 중3때도 사소한걸로 맨날 싸웠어ㅋㅋ
고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학교가 멀리 있으니까
놀다보면 9시~10시였고 엄마한텐 도서관 간다하고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놀고 맨날 이랬지
주말에는 쉬지도 않고 맨날 나가 놀았고
내가 사고를 안치니까 맨날맨날 기어나간다고
그걸로 맨날 싸웠어 그리고 7시만 넘어도
늦게 들어온다고 들어오지말라고 화 내니까
다른 부모님은 안그러는데 엄만 왜 그러냐고
싸우고 내가 뭔 일 있으면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확인하고 친구들한테 추궁하고 그래서 항상 짜증났고
또 맨날 싸우고 이게 고등학교 내내 반복이였어

그러다가 내가 취업나가고 친구들이랑 못 만나니까
주말마다 만나느라 집에 없어서 엄마는 또 그거 가지고
잔소리하고 싸우고 고3때도 반복이였고 지금도 반복이야
그래도 난 20살되면 이런 집착 아닌 집착이
사라질 줄 알았는데 똑같은거야 지금까지도
지금 애들 민짜 풀렸다고 2015년 초반부터
술 오지게 먹고 그랬는데 나는 항상 눈치 보여서
집에 일찍 들어가고 친구들이랑 덜 있고
엄마랑은 문자로 맨날 싸우고 집에 와서도 싸우고
싸움의 반복이야 지금도 옛날도..

물론 엄마가 나한테 잔소리하는건
나 잘되라고 하는건 알아 근데 나랑 엄마는
이미 서로 애교 부리고 같이 어디 놀러가고
엄마랑 사이좋게 지낼 수 없는 사이가 됐어
엄마가 잔소리 시작하면 삐딱하게 나가는 것도
습관이 되어버렸고 말이 전혀 살갑게 나가지않아

지금은 일도 그만둬서 집에 있는데
내가 잠이 많아서 늦잠을 자 항상
11시~2시에 일어나는데 그거 가지고 잔소리하고
모든 일을 엮어서 얘기하고 내가 잠깐 저녁에 나가면
올빼미라고 또 뭐라하고 나가봤자 1~2시간 안에는
들어오는데 집에 있어도 욕 먹으니 집에 있기가 너무 싫어
일주일에 한번정도 나가고 한 10시 11시에 들어오는데
엄마가 나가살라고 나랑 못 살겠다고 내가 너무하대
내가 집에 있으면서 엄마가 안한 집안일 다 하는데
그거는 당연한거고 칭찬도 못 받고 생색내냐고 하는데
나는 생색내려고 한게 아니라 내가 달라졌다는걸
얘기하는거거든 내가 너무한게 아니라는걸

곧 학원도 다니고 학교도 다녀서
내 시간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데
언제까지 엄마랑 이렇게 내 시간 가지고
싸워야하는지 모르겠어 정말;
난 날 위해 살아가는거고 내가 하고싶은걸
자제하며 하겠다는건데 왜 엄마는 다 막아서고
내 시간마저 뺐으려고 드는지 모르겠어
너네들도 다 이래? 8시만 넘어가면
들어오라고 안들어오면 욕 먹고 그래?
내 친구들 중에서는 이런 애들이 없거든
심지어 엄마가 맨날 비교하는 전교권 사범대 간
친척언니도 술 퍼먹고 새벽 늦게까지 노는데
나한테 왜 이러는지 정말 이해가 안가
단지 잘되라고 이러는건 범위가 아닌데
아빠도 술 먹고 새벽에 들어오는데 난 왜
늦게까지 놀지도 못하고 친구들 눈치
엄마 눈치를 봐야하는지 정말 지쳐..

내 가정환경이랑 자라온 얘기들은 엄마가 지금
나에게 하고 있는 집착 아닌 집착에 대해
조언 구하려고 쓴 거야 실제 본론은
내가 지금 20살이고 중학교 고등학교 때랑은
많이 달라졌는데 엄마는 달라진거 하나없이
나에게만 바라니까 너무 답답해
서로 바뀌자고 약속 했는데 난 정말 많이 바꼈는데
엄마는 그대로야 내가 너무한거 같아?

내 남사친은 날 그래프로 표현한다면
집안 분위기가 수직하강이래
근데 난 항상 웃고 있는대
언제 이런 글도 봤는데 항상 웃는 사람은
슬픔을 감추기 위해서 웃는거라고 그러더라
그거보고 너무 슬펐어 왠지 내 얘기 같아서

이 글을 쓰고 너네들이 댓글을 달면
그대로 엄마한테 보여줄거야
그리고 서로 바뀌기 위해 노력할거고
많이 조언해줬으면 좋겠어
항상 눈치보고 살아가는 것도 힘들어 너무
지금의 내 문제점도 모르겠어 늦게 일어나는 거 빼곤..

재미는 없었지? 그냥 내 속 얘기를 친구들한테 하는 것도
이제 눈치가 보여 엄마가 너무 꽉 막힌 사람이니까
그래서 여기에 다 풀어 재낀건데 정말 도움이 필요해
정신병원도 가보려고 했어 여기에 다 쓰진 못했지만
더 이상 억압받으면 정말 자살이라도 할 거 같아..
많은 조언 부탁해 정말 부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