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뭐라고ㅠㅠㅠ

ㅠㅠㅠ2015.12.10
조회163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수시결과가 다 나온 고3입니다...

너무 침울해서 글씁니다ㅜㅜ

 

저는 총 전문대 포함 9개 대학에 수시원서를 넣었습니다

일찍이 정시로는 대학을 못가겠구나를 느껴 수능을 포기하고 내신에만 올인한 케이스죠

그래도 일정한 수능점수가 3월달부터 꾸준히 나와서 성적에 맞는 최저등급 있는 학교도 몇개 질렀습니다 수능을 보고 성적표를 받았는데 최저등급을 한개도 못맞췄더라구요... 그래서 9개중 몇개를 날려먹고 논술시험도 보러 다니고 거의 한달동안 준비했던 면접들도 보러다니고 한개는 붙겠지 하는 심정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부로 모든 수시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9개중에 제일 하향으로 넣은 전문대 한군데만 합격했습니다 엄마한테 말했더니 한숨을 쉬시더라구요... 처음에는 위로보다 잔소리를 하는 엄마에게 화도 많이 나고 내가 제일 힘든데 꼭 저렇게까지 말을 해야되나 싶어서 짜증도 많이 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지더라구요... 12년동안 피땀흘려가면 번 돈으로 넘쳤으면 넘쳤지 남들보다 학원을 덜 보내주시거나 교육비를 아끼지 않으셨는데 저는 그에 대한 결과를 못만들어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엄마가 잔소리 하신게 미안하셨는지 제 방에 들어와 괜찮다고 위로해주시는데 저는 눈물이 나서 엄마한테 더 짜증만 냈습니다 저 정말 어떡하면 좋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들한테도 못말하겠고 다른데 마땅히 말 할 사람이 없어서 그냥 끄적거려봤습니다ㅠㅠㅠㅠㅠㅠ 괜히 밤되니까 혼자 생각이 더 깊어지네요ㅜㅜㅜ 정말 이렇게까지 대학가기가 힘든줄 몰랐는데 너무 힘들고 속상해요ㅜㅜ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