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강아지 삼총사

김미영20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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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 내 품에 온 강아지 두마리. 갈색 치와와와 검은색 미니퍽시가 일년 사이 새끼들을 만들었어요
치와와는 새끼를 많이 못난다 해서 내심 두마리면 검둥이 하나 누렁이 하나였음 바랬는데.....
그런데에....


검은색 바둑이 요놈에... 카우


또 다른 누렁색 바둑이 요놈... 피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독 털이 넘치던 검정 바둑이 추가요..... 치킨

저와 남편은....혼란스러웠죠. 요놈들 셋이 전부
한동안 집근처 동네를 활보하던 앞동네 바둑이 옷차림의 노총각 치와와룰 떠올리게 하는 이유는 뭘까요? 기회가 없었을텐데..
그렇다고 엄마 아빠를 닮지도 않은 요 점박이들. 결국 친자 확인이 되고 평화롭게 엄마 품에서 쑥쑥 커갑니다
난생 처음 요런 작은 아가들이 꿈뜰고리는 걸 본터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매일 쳐다봤었어요
















쑥쑥 빨리도 커가던 이쁜 삼총사.
젖소 같이 생겼던 카우.
장모기에 머리 위에 닭벼슬처럼 무늬까지 있어 닭같던 치킨.
그리고 통통한 아기돼지 같아 이름진 피기 (귀여운 돼지)까지
맘 같아서는 다 키우고 싶었는데..이미 큰개까지 개가 3마리라서 분양 결심했어요
피기는 근처 큰 농장 가족들이 다 같이 와서 보자마자 감탄하며 안고 갔고
치킨은 노모와 중년의 딸 되시는 분이 같이와서 치킨을 만나보았죠.
몇일 전 하늘로보낸 애견을 잊지못해 상처받은 노모를 위한 선물이라며
치킨을 노모에게 안겨주던 딸. 노모가 눈물을 흘리며 치킨을 안고 뽀뽀해 주는데 저도 훌쩍..
카우 요놈은 시누이 가족에게 보내서 다행하 2년이 지난 지금도 만나고있어요
아아주 역변해서리 ㅋㅋ


분양 전 조금 더 자란 후의 삼총사입니다. 보고싶네요. 치킨. 피기.
참고로 여긴 호주랍니다.

--------추가요
오래전에 한번 온라인에 사진 올렸는데 중성화 수술을 권하며 이렇게 분양 목적이면 새끼 낳기보다 유기견들에게
관심갖자던 댓글 읽고 느낀점 많아요. 분령목적으로 내 새끼 같은 애완견을 이용하진 못할듯해요. 요놈들 조심시켰는데 여차한 순간 만들어져서 세상에 나온거니
좋은 가족에게 보낸걸로 충분히 행복해요. 지금 요놈들 부모는 다 중성화 수술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