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애매하게 여시같아서 미운 친구

뭐로하지애매하네2015.12.10
조회260
안녕하세요 톡은 처음 써봐요

제곧내예요 참..애매하게 여시같고 나랑 안맞는 친구때문에 고민이예요.

이 친구와 저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지금 6년 정도 같은 친구예요. 삼년내내 같은 반이였고, 대학은 따로 각각 가게 되었지만 동네 친구니까 다른 친구들과 함께 종종 같이 만나기도 하면서 잘 놀았어요

처음에는 굉장히 잘 지냈습니다. 사실 지금도 만나면 막상 잘 놀아요 그냥 이젠 진짜 별거 아닌데 쌓인게 조금씩 있어서 왠지..제가 그냥 보기싫어서 쫌생이같아 보이지만 제가 친구를 피하는 상황입니다

뭐부터 얘기하면 좋을까요

친구랑 저는 성형을 했어요. 저는 쌍수 그리고 이 친구는 쌍수와 코 이렇게 했어요. 그러고 저는 여초과로 학교를 다니게 되고 이 친구는 공대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얘가 자기는 못생겼다고 하더니 수술하고 자신감을 찾는 모습이 오히려 좋아보였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이 친구 눈만 작았어서 수술하니까 정말 예뻐졌었어요 그래서 진심으로라도 자기 예쁘다고 잘난척하듯이 장난으로 말하는게 전혀 미워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새부턴가 애가..예쁘다예쁘다해주니까 성격이 바뀐것 같아요
공대 남초과에서 예쁘다예쁘다해주니까 정말 자기가 예쁜걸로 아는건지...아니면 전에 제가 고등학교 전후로 알고 있던 성격이 가짜인건지..너무 당연하게 자기는 예쁘니까 대접받아야 하고 이런게 너무 깔려있는것 같아요
입버릇이 되어 버렸습니다 은연중에 자기는 번호도 많이 따이고..예쁘니까 이정도 눈 높은 건 당연한거다 부터 시작해서..처음에는 이정도말은 다들 얼마든지 하니까 마자마자ㅋㅋㅋ하면서 웃고 넘겼는데 너무 당연시 생각하게 되니까 좀 그렇더라구요
사실 까놓고 말해서 예뻐지긴 했습니다만..자기보다 예쁜 아이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아요...제 친구들만 해도 여초과라 건수가 없어서 그러지 훨씬 예쁘고 성격 좋은데
아무래도 공대 특성상 윗선배 오빠들이 예쁘다고 우쭈쭈하는 바람에 애가 바람이 들어간거라고 생각이 돼요 자꾸
저보고는 은근히 여초과는 남자 사귀기 힘들어서 미팅만 그렇게 나간다니? 그러더니 미팅 딱 2번해본 저보고 너 변했다 예전에는 안그러더니 여초과가서 남자를 그렇게 찾냐~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농담인 분위기이기도 하고 여초과 특성상 워낙 많이 들었던 말이라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그닥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게 정말 별로인건지 아님 그냥 여자로서 질투가 나서 그러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먼저 이 친구가 살짝 생각이 없는 친구입니다. 그 나쁘게 개념없고 이런 게 아니고 뭐랄까요....그냥 말 그대로 생각이 좀 없어요. 시사나 상식 이런 것도 잘 모르고 그래요 예전에는 애가 정말 몰라서그렇지 그래도 생각의 차이를 떠나서 옳고 그른 얘기나 우리나라 역사 얘기는 알아야지 하는 것들은 해주면 그렇구나 하고 듣는 척이라도 했었는데 대학 가서는 그런 생각도 하냐 너네가 신기한거다 이러면서 은근히 안들으려고 해요. 예전엔 우리가 같이 학생이였으니 생각 있는 얘기라 해봤자 얼마나 있었겠어요. 그래서 가르친다는 느낌보다는 그런 견해를 가진 사람도 있으니 말을 조심하자 내지는 다른 쪽으로도 생각해보자 이런 말을 하면 듣기라도 했는데 이제는 설명을 해주면
오ㅏ..어....너네 진짜 신기하다 난 안 당해봐서 모르겠어
나네 진짜 신기하다
내가 생각이 없는 게 아니라 너네가 빠른거고 이상한 곳에서 찌라시나 듣고 오는거라며 은근히 까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이건 이야기를 할까말까 고민을 했는데

저에겐 고등학교 때부터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원래 고등학교 다닐때에는 저랑 이 친구랑 제 남자친구랑 다 같이 놀았었어요
중간에 헤어졌다 깨졌다 했지만 아직까지 잘 만나고 있어요.
이친구만 제가 어떻게 헤어졌는지 알고있었습니다(남자애가 잘못한일이였어요)
중간에 헤어졌을때 일어난 일이예요
그래도 초반엔 피해주는 척 하더니
한 반년정도 지나자 저에게 전남친얘기를 막 꺼내더라구요
걔가 이번에 대학교를 자기네 학교로 같이 다니게 됐다더라
사실 저는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이 친구만큼은 전남친 이야기를 안해주길 바랬습니다. 어떻게 헤어졌는지 뻔히 아는데 나한테 얘기를 꺼낼 수 있지?하는 느낌이였거든요
그래서 아 그래 같은 학교 다니게 됐냐 정도는 받아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 이제 얘(전남친) 오면 얘 끌고 다녀야지 친구 없을텐데
씨씨커플처럼 다녀볼까!이런 식으로 농담을 하는게 아니겠어요
순간 얘가 뭐라는걸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제가 딱 잘라 말했습니다 걔 얘기 듣기 싫다 별로 안좋게 헤어졌었지 않았냐 라고 했더니
이젠 괜찮은줄알았지 미안~이러고 그냥 넘기더라구요

그 후 저와 제 남자친구는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자꾸 셋이 같이 친구였다는 이유로 저와 남자친구 사이에 끼려고 하는 것 같아 제가 남자친구한테 따로 둘이 보고싶다고 졸라서 다행히 거의 같이 만난 적은 없지만 이 친구가 그 이후에도 쟤 지난번엔 너 언급금지 시키더니 어이없다~다시 사귀는거 이러면서 축하해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친구가 예전에 학교에서 욕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같이 달래줬지만 (그 땐 제가 대학 상황을 잘 모르니까요)
이제는 사실 가만보면 알것같습니다..얘가 걱정되는게..여자친구가 있는 남자한테 그렇게 페북에 글을 남겨요....귀여운 말투랑 털털한 말투 같이 쓰면서..왜 아예 귀척이 아니라 애매하게 털털한 척 하면서 친하게 보이게 글 쓰는거 있잖아요...
가끔은 저러다 쟤 욕 한번 제대로 먹지 싶어요....(이건 진짜 걱정돼요 얘가 예전에 그러다가 호되게 당해서 욕먹고 학교 다니기 싫다고 징징거렸는데 또 그렇게 될까봐ㅠㅠ)

이 친구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여우짓을 떠나서 생각이 많이 다른 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친구가 하나둘이 바뀌고 떠나고 하는건가요?

이런 저런 두서 없는 글이 되었네요
결론적으로는 친구 뒷담화 입니다
쓸데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