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뺏어가는 큰시댁

작작해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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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결혼한지는 4년차. 아들은 3살이고 남편은 나보다 11살이나많다.
시부모님들? 아주좋으신분들임
8살많은 동서와도 동서네 딸(6살)과도 큰 차별없으시다.
동서네와도 큰 트러블없고 사적인 자리에선 언니동생처럼지낸다.

하지만 문제는 큰시댁...
큰시댁에는 아주버님한분과 남편 사촌누나인 형님한분계시는데..
아주버님께선 딸둘이고 형님은 아들하나키우시는데...
우리아들이 강씨집안 유일한 핏줄이라고 뺏어가셨음...
와 미치겠음.!
시댁2층에 사는데 10분거리에 큰시댁이니 수시로오셔서 아가좀 데려간다 하시고 늦게까지 끼고사심!
누가보면 친손주인줄 아시겠음...
시부모님들께선 첫아들손주이고 핏줄이다보니 어린 나보고 참으라하시고 남편은 내눈치보면서 큰집가서 애데려오는게 늘상임...

하루는 회사일때문에 늦었더니 우리시댁에서 애안고는 술드시더니 애한테 소주를 먹이시네..
시아버지께선 형님 안됩니다 하셔도
사내놈이 먹어봐야지! 허허 하시니 미치겠음...
바로 애기 안아서 주방서 물먹이고 큰시아버지께 제발 이런거 맘대로 먹이지마시라고 하니 조카 며느리 무서워서 애도 못보겠다 하심...

아 짜증난다.

안그래도 애기가 아토피로 고생하는데 소주가 왠말인지..
그날 남편이랑 대판싸우고 그 달에 있는 제삿날 안갔음. 애기보여드리기싫고 음식도 하기싫었다.
동서에겐 미안하지만 정말싫었다.

어느날은 외할머니가 위독하시다는 연락때문에 애기를 시어머니께 맡기고 병원갔다가 할머니께서 고비넘기고 집에가니 애가없다. 시어머니께 어디냐니깐 큰시어머니께서 내일 나들이데려간다고 데려가셨단다...와 그순간 시어머니가 너무 미웠음.. 애가 물건인가? 왜 마음대로 보내냐니 멀리가는 것도 아니고 근처 나들이가는건데 왜이리 예민하냐 신다.
그길로 나와 큰시댁가서 애 데려왔다.
큰시댁에서 계속전화오고 형님마저 문자로 왜 인사도없이 애만 쏙 데려가냐? 머가 불만이냐고 하시니...
남편통해 이대로 쭉 이어지면 갈라서자.
내새끼 내가 잘키울거고 니네집식구들이랑 안볼란다... 화가나서 횡설수설..
남편은 미안하다 내가 큰집에게 잘 말하겠다.. 너무 흥분말라. 다들 애기가 이뻐서그러는거니...하는데도 밉더라.. 그날이후 한동안 애기데리고 외할머니와 같이살던 친정와서 애기랑 단둘이 지내니 남편이 일주일만에 짐싸들고 오더라..
지도 자포자기했다고..
큰집 이길사람이 없다는게 가장 짜증난다.

거기서또 일주일 지나니 시아버지께서 전화와서는 다신 그런일없게 할테니 집에와라 하시니.. 시아버지믿고 다시집에 들어왔다.

그래도 여전히 너무 자주오신다.. 진짜 나도 그냥 딸낳을걸 싶다가도 방긋방긋 웃는 아들보면 엄마가 속이 좁은것 같아 미안할뿐....

남편도 아들이면 껌벅 죽는데... 시부모님들도 정말 잘해주시는데...
내새끼이고 내뱃속에서 낳앗는데... 괜히 뺏긴기분이라 싫다.

분가하고싶다..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