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쓰레기

어떡해2015.12.11
조회392
어디서부터 글을 적어내려가야할지 모르겠지만 구구절절 털어놓을 곳이 없고 최종결정은 내가해야하지만 그

제 자신이 정말 쓰레기같고 바보같이 느껴집니다. 느껴지는게 아니라 정말 사실입니다. 정말로 부끄럽습니다. 미국에와서 적응 잘하고있구나 생각하던차에... 우울증이 왔습니다. 정말 사무치게 외롭다는 느낌과 곁에 누가 있어도 감정을 공유할 수 없다는 생각과... 뭐가 정확하게 힘든지도 모른채로 하루하루 살아갔습니다. 밖에 잠깐 나가면 나아지는 듯 했지만 어느새 마음의 문을 닫게되었습니다. 점점 내성적으로 되어가고 처음에 당당한척 다가가던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밖에 나가는 것조차 두려워졌습니다. 다큰 성인이지만 참다참다 얘기할곳이 없어 힘들게 돈벌어서 대주시는 부모님께 털어놓았습니다. 나 힘들다고 물론 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정말 못나졌습니다. 아무도 없는 방에 돌아오면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서 미친사람처럼 지냈습니다. 점점 표현하응 법을 잊었고, 대화하는 방법도 잊어버리고 마음 나누는 법도 까먹고 잘사는 형편도 아닌데 보내주신 유학생활을 정말 그르쳤습니다. 몸도 마음도 다 망쳐버렸습니다. 내가 이렇게 까지 조용해질수도 있구나... 외국애들이랑은 마음이 안맞는구나. 착한애들은 없구나. 초등학생 처럼 거짓말도 했습니다. 교수님께 오늘은 아파서못가겠노라고 얘기했습니다. 정말 책임감 없는 사람이 되었지요. 공부도 무슨 손에잡힐리가있나요. 원래부터 엄청 잘하는 편은 아니었으나 언제나 하는일에 비해서 결과는 월등히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인생에서 최대로 낮은 점수를 받을꺼같아요. 이정도로 불성실하게 한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아마 에프투성이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중간까지만해도 다 비였는데 말이에요.... 죄송한마음에 미칠꺼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얼 선택하든 도망이되겠지만... 책임감있게 떠안고 마쳐볼껀지.... 상대적으로 편한 한국에서의 삶으로 되돌아올것인지 결정하라는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온갖 철든척을 다했지만 사실은 아니었던거죠. 정말로 철든사람이면 이런결과는 내지 않았을 겁니다. 결국에는 다망치고... 학점도 정말 망쳐버렸습니다. 그동안 준비 잘해왔고 준비해오는 과정에서 한번의 실수도 없었는데, 정작 실천에서 그르쳤습니다. 글을 쓰면 쓸수록 더 모르겠군요. 그동안 당당한척했지만 내가 참 소심한 사람이였구나하는걸 지금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나쁜말을 들어도 참고, 돌아와서 곱씹으며 슬퍼만 했습니다. 어렸을 적 왕따를 당한 후로 사람들에게 잘보이고자, 착한사람이 되고자 용썼던것 같습니다. 중학교때 친구에게서 널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꺼야라는 말을 듣고 그제서야 안심했고, 하지만 부모님과 동생에게 더욱 히스테리를 부렸던것 같습니다. 정말 부끄러운 얘기지만 다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 못가리는 실수도 몇번했 습니다. 화장실에서 왕따를 당한 뒤로는, 화장실가는 것도 신경이 쓰여서 공중화장실을 잘 못썼습니다. 그러다보니 실수하는일도 발생하곤 했습니다. 왜 화장실갈께 라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왜 그랬을까를 정말 모르겠지만 옷에 실수를 여러번했습니다. 지근와서 생각해봐도 정말부끄럽네요. 이제는 그러지 않슺니다만 꽤 오랜시간을 그렇게 지내왔습니다. 주변사람들도 알고는 있지만, 친구라고 얘기할 수 있는 몇몇도 알고는 있지만 한번도 같이 얘기해본적이 없습니다. 얘기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부끄러운 마음이 너무 앞섰고 먼저 얘기는 꺼내는건 꿈에도 생각 못했지요. 잘가꾼이미지 덕인지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들은 여럿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진실된 얘기를 나누는 사람은,,, 없는것같네요.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잡생각이 많아져서 미쳤나봅니다. 학교 식당에 혼자 밥먹으러가는.것고 하기가 싫어 굶기도 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연락을 할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지요 그냥 막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곳에 있는 정말 작은 한국커뮤니티에도 신물을 느꼈습니다. 원래 그렇지만 돌아서면.욕하고 그렇더라구요 . 내가 없는자리에서는 또 당연히 욕하겠구나... 하지만 또 챙겨줄때는 잘챙겨줬는데... 나는 받은 만큼은 해주지 못했지요. 이렇게 갈리는 거겠지요. 현실을 피하고만 싶습니다. 잠깐이었지만 미국생활이 정말정말 행복하게 느꺼지고,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을.신경안쓰고 술술 얘기하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했던건지 기억조차 나지않고 그때의 나를 찾고싶다는 생각만 가득... 생각만 같아서는 그냥 훌훌 떠나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데 부모님은 돈상관하지말고 충분히 되니까 걱정말라는데...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지요. 부모님은, 아빠도 정말 저를 사랑해즈시고, 물론 어떤점에서 자잘한 문제는 있지만, 특히 엄마는 제가 존경할만한 정말정말 멋지신 분입니다. 돈이많고 예쁘고 똑똑해서가 아니라,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고 정말로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고.... 수많은 시련에도 불구하고 사람에 대한 넓은 생각, 그른 일은 바로잡아야한다는 생각 정말 엄마처럼만 되고 싶습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정말 내 멘탈이 약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밖에 혼자 나가는 것조차 두려워서 안으로 안으로 숨어들어갔지요. 스쳐갔던 사람들중에 분명 좋은 사람들도 있었을겁니다. 다만 내가 점점 더 조용하고 재미없는 사람이 되어갔던 거겠죠. 제게는 지금 두 갈래의 길이 있습니다. 새학교에 가서 새로 시작할 수 있지만 이 망친 학점들은 안고가야겠지요.... 하지만 제가 죽어라고 해도 될지 안될지 모르는 현실에.... 그것을 오롯이 감당하는게 나혼자만이 아니라는 것이 두렵습니다. 그리고 돈이 훨씬훨씬 많이 듭니다. 다른 길은 한국에서 다니던 좋지않은 대학에 복학하는 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비자때문에 아마 미국으로 진정 가고 싶어도 다신 갈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여전히 밖에 나가는게 두렵습니다. 이정도 까지는 아니였는데.... 그동안 상황탓만 해왔다는걸 이제야 알게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정말 나쁜일에는 손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마약이나 술에는 손대지 않았고요... 그점에서 만큼은 정말 확고하게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새로운 기회를 줘보고 싶지만 나도 나를 믿을 수 없고 제 자존감은 바닥을 쳤습니다. 오늘은 혼자서 학교 셔틀을 타러 가보자고 결심하고 시간맞춰 나갔는데... 없더라구요 전화도 해보았지만 받닐않더군요. 필요한 생필품과 음식이 있어서 차가없지만 왕복 한시간 넘는 길을 아침에 사람이 없을때 혼자 다녀와볼까 하고 있습니다. 태워달라고 물어볼 수도 있지만 민폐인거같고 항상 필요할때만 연락하는 사람이 되는것 같아 혼자해보려 합니다. 나조차도 뭐라고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글을 쓴 이유는 왕따를 당하고 살면서 힘든 일이있어도 잘지내는 사람이 있잖아요 상처에서 아직도 못벗어났다는 사실을 인지한순간 너무 한심스럽고, 책인간 없는 자신이 너무 밉습니다. 사실 아직도 돌아가야할지 다른 길을 찾아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너무나도 미성숙하고 약한저에게 따끔한 조언이나 자신을 정말 망쳐본적이 있으신분의 얘기를 듣고싶어서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