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좋은 일로 쓴 얘기가 아니니 추가같은거 쓸 생각 없었어요 새벽에 일어나 댓글보려고 들어왔다가 많은 분들이 이렇게 좋은 글 남겨주셔서 안 쓸 수가 없네요.. 한분 한분 다 일일이 감사드리고 싶을만큼 진심어린 댓글 감사해요.. 고맙습니다.. 많은 위로가 되었고 또 나만 이렇게 힘들게 사나 했는데 서로 비슷한 상황에 나만 힘들다고 징징데지 말자 생각했어요.. 남편 얘기도 많은데 이 글은 남편얘기를 하고자 함은 아니었어요.. 제가 상처받은 만큼 남편에게 저도 상처를 줬고 댓글들처럼 남편도 어찌해야 될지를 모르는 것 같아요.. 서로 이해하려기보다 자기가 애쓰고 있다는 것만 말하려했고 매번 잘잘못을 따지려 했어요.. 또 싸움이니 그 순간은 더 상처를 주고자 어떻게 하면 더 화나게 할까 짧은 순간에도 머리를 굴렸네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하지만 그렇게 싸우니 싸운 후에도 많이 남아요.. 여러분들은 그러지 마세요.. 남편이 뭘 도와주려고 해도 싸움의 여파로 그 조차 받기가 어색해요.. 아무래도 제가 몸이 힘드니 더 예민해지고 작은일에도 섭섭함을 크게 느끼는 것 같아요.. 어젯밤에 허리랑 손목에 파스 붙이고 잤더니 잠깐은 시원하네요 손가락에도 연고 잘 바를께요 발은 나도 모르게 어디서 찐건지 알았는데 무거운거 많이 들면 발가락에도 염증생긴다는거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다른 육아맘들도 알아두시고 몸 잘 챙기세요.. 어느 분 말씀처럼 끝없는 집안일과 반복된 삶에 여자로서의 자존감이 바닥을 쳤던거 같아요.. 혼자 그러지말고 사소한 일에도 더 기뻐하고 사소한 일에 행복하며 잘 이겨볼께요 몇년있다 판에 또 이런 글이 올라오면 제 경험으로 좋은 얘기 해드릴 수 있도록 잘 살아볼께요 큰 용기와 힘을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감사해요... ---------------------------------------------- 둘째가 이유식 먹고 잘 자주네요... 설거지 하다말고.....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여기에다가라도 징징거리면 조금 마음이 풀릴까요.... 생판 모르는 그 누군가에게라도 따뜻한 말 한마디 듣고 싶네요..... 4일전쯤 남편과 아주 크게 싸웠어요.. 남편이 소리내어 울만큼.. 아주 크게요.. 남편도 저도 서로 심한 막말을 했고.. 서로 크게 상처받았고 이혼얘기까지 했어요.. 화해라기보다.. 그냥 서로 그랬구나.. 하고 넘어가고 있는 시점이에요. 당연히 어색하고.. 서로 편하지 않아요... 그렇게 며칠을 아슬아슬하게 보내고 있는데... 어제 제가 무슨일을 하다가 실수로 손가락을 가위로 살짝 그었는데.. 피가 나는 걸 보면서 그냥 무너져내리네요... 그동안... 몸이 많이 힘들었어요... 어린이집 사정때문에 4살 아들 12시 30분에 어린이집에서 데려오고... 이유식과 기기 시작한 둘째랑 하루종일 집에서 같이 있어요. 첫째는 요즘 마음적으로 불안한게 있어서 짜증을 많이 내고 둘째는 기관지가 안 좋아서 계속 약을 먹고 기침때문에 잠을 잘 못자요.. 아이들 돌보다보니.. 뭐 제 몸이야... 잘 챙기지 못하죠... 다른 엄마들은 어떤가요?! 저만 그렇게 바쁜가요?! 그냥 하루종일 너무 바빠요.. 앉아있을 틈이 없는데... 밥 제대로 안 챙겨먹고 라면같은거나 끓여먹고 빵으로 떼우고 애들 자면 밤에 한잔씩 먹는 술로 스트레스를 푸니 이렇게 하루종일 움직여도 살찌고 건강도 안 좋아지고... 화장실 가는 시간을 놓치니 변비에 항상 속이 더부룩한 기분이에요... 애둘이 같이 집에 있으니 번갈아 안아주고 하다 보니.. 허리도 아프고.. 며칠전부터는 손목도 시끈거려요.. 피곤해서 나는 입병은 거의 달고 사는 거 같아요..... 또 나도 모르게 발은 어디서 찌었는지... 발톱이 아파서 운동화신어도 불편하네요... 겨울만 되면 손끝이 갈라지는데... 그냥 갈라지는 수준이 아니라 엄지 손가락 같은 경우는 칼로 벤것처럼 벌어져요.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아파요... 물 닿거나 밖에서 차가운 바람이라도 맞으면 정말 너무 쓰라려요... 예전에 병원에 갔더니... 물 안닿는게 제일 좋다고 했는데.. 가능하지가 않네요.. 양손 엄지손가락이 다 그런데 아기가 어려 계속 약 바를 수가 없어서 (약바른 손으로 아기 만지고 젖병하고 하는게 안좋을 것 같아서요.) 한쪽씩 번갈아 바르거든요. 왼손 조금 괜찮아진거 같아서 이제 오른손에 약바르려고 했는데... 어제... 제가 부업같은 걸 하는데.. 택배포장하다가... 아무래도 손도 아프고 손목도 아프니 손쓰는게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어이없게 테이프 자르면서 가위로 왼손 손가락 살도 살짝 같이 잘랐네요... 다행히 피 조금 나고 많이 다치지는 않았어요. 그 순간에도 드는 생각이 왼손 또 못쓰게 되면 오른손 약은 언제 바르지...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마음도 힘든데 몸도 안따라주고... 이곳저곳 아프니 그냥 온몸이 부서져내리는 것 같아요. 남편이 왜 우냐고 물어보는데... 전에 싸울때 남편이 얼굴 얘기를 한게 있어서... 요즘 남편 눈을 못보고 얘기하겠더라구요... 그리고 그 상황에서는 이 얘기를 구구절절 말할 수도 없고.. 조금 지나고... 남편이 아들 재우길래 들어가봤더니... 그냥 그때라도 말 몇마디 걸어주고 물어봐주길 바랬는데... 그냥 그게 끝이에요.... 제가 원래 평소 말도 많고 대화를 많이 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하는데... 말할 사람이 없어요... 지금 이곳에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이곳에 두서없이 이런 글을 적으면서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하나 싶어요... 그냥 따뜻한 말 한마디씩만 해주시길 부탁드릴께요. 혼자 이런 저런 생각으로 빠져드니 더 우울해지기만 하는 것 같네요.. 두서도 없고.. 그냥 혼자 징징데는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684
(감사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좋은 일로 쓴 얘기가 아니니 추가같은거
쓸 생각 없었어요
새벽에 일어나 댓글보려고 들어왔다가
많은 분들이 이렇게 좋은 글 남겨주셔서
안 쓸 수가 없네요..
한분 한분 다 일일이 감사드리고 싶을만큼
진심어린 댓글 감사해요..
고맙습니다..
많은 위로가 되었고 또 나만 이렇게 힘들게 사나
했는데 서로 비슷한 상황에 나만 힘들다고
징징데지 말자 생각했어요..
남편 얘기도 많은데 이 글은 남편얘기를 하고자
함은 아니었어요..
제가 상처받은 만큼 남편에게 저도 상처를 줬고
댓글들처럼 남편도 어찌해야 될지를 모르는 것
같아요..
서로 이해하려기보다 자기가 애쓰고 있다는 것만
말하려했고 매번 잘잘못을 따지려 했어요..
또 싸움이니 그 순간은 더 상처를 주고자
어떻게 하면 더 화나게 할까 짧은 순간에도
머리를 굴렸네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하지만
그렇게 싸우니 싸운 후에도 많이 남아요..
여러분들은 그러지 마세요..
남편이 뭘 도와주려고 해도
싸움의 여파로 그 조차 받기가 어색해요..
아무래도 제가 몸이 힘드니 더 예민해지고
작은일에도 섭섭함을 크게 느끼는 것 같아요..
어젯밤에 허리랑 손목에 파스 붙이고 잤더니
잠깐은 시원하네요
손가락에도 연고 잘 바를께요
발은 나도 모르게 어디서 찐건지 알았는데
무거운거 많이 들면 발가락에도 염증생긴다는거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다른 육아맘들도 알아두시고 몸 잘 챙기세요..
어느 분 말씀처럼 끝없는 집안일과 반복된 삶에
여자로서의 자존감이 바닥을 쳤던거 같아요..
혼자 그러지말고 사소한 일에도 더 기뻐하고
사소한 일에 행복하며 잘 이겨볼께요
몇년있다 판에 또 이런 글이 올라오면
제 경험으로 좋은 얘기 해드릴 수 있도록 잘 살아볼께요
큰 용기와 힘을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감사해요...
----------------------------------------------
둘째가 이유식 먹고 잘 자주네요...
설거지 하다말고.....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여기에다가라도 징징거리면 조금 마음이 풀릴까요....
생판 모르는 그 누군가에게라도 따뜻한 말 한마디 듣고 싶네요.....
4일전쯤 남편과 아주 크게 싸웠어요..
남편이 소리내어 울만큼.. 아주 크게요..
남편도 저도 서로 심한 막말을 했고..
서로 크게 상처받았고 이혼얘기까지 했어요..
화해라기보다.. 그냥 서로 그랬구나.. 하고 넘어가고 있는 시점이에요.
당연히 어색하고.. 서로 편하지 않아요...
그렇게 며칠을 아슬아슬하게 보내고 있는데...
어제 제가 무슨일을 하다가 실수로 손가락을 가위로 살짝 그었는데..
피가 나는 걸 보면서 그냥 무너져내리네요...
그동안...
몸이 많이 힘들었어요...
어린이집 사정때문에 4살 아들 12시 30분에 어린이집에서 데려오고...
이유식과 기기 시작한 둘째랑 하루종일 집에서 같이 있어요.
첫째는 요즘 마음적으로 불안한게 있어서 짜증을 많이 내고
둘째는 기관지가 안 좋아서 계속 약을 먹고 기침때문에 잠을 잘 못자요..
아이들 돌보다보니.. 뭐 제 몸이야... 잘 챙기지 못하죠...
다른 엄마들은 어떤가요?!
저만 그렇게 바쁜가요?!
그냥 하루종일 너무 바빠요..
앉아있을 틈이 없는데... 밥 제대로 안 챙겨먹고 라면같은거나 끓여먹고 빵으로 떼우고
애들 자면 밤에 한잔씩 먹는 술로 스트레스를 푸니
이렇게 하루종일 움직여도 살찌고 건강도 안 좋아지고...
화장실 가는 시간을 놓치니 변비에 항상 속이 더부룩한 기분이에요...
애둘이 같이 집에 있으니 번갈아 안아주고 하다 보니..
허리도 아프고.. 며칠전부터는 손목도 시끈거려요..
피곤해서 나는 입병은 거의 달고 사는 거 같아요.....
또 나도 모르게 발은 어디서 찌었는지... 발톱이 아파서 운동화신어도 불편하네요...
겨울만 되면 손끝이 갈라지는데...
그냥 갈라지는 수준이 아니라 엄지 손가락 같은 경우는 칼로 벤것처럼 벌어져요.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아파요...
물 닿거나 밖에서 차가운 바람이라도 맞으면 정말 너무 쓰라려요...
예전에 병원에 갔더니... 물 안닿는게 제일 좋다고 했는데..
가능하지가 않네요..
양손 엄지손가락이 다 그런데 아기가 어려 계속 약 바를 수가 없어서
(약바른 손으로 아기 만지고 젖병하고 하는게 안좋을 것 같아서요.)
한쪽씩 번갈아 바르거든요.
왼손 조금 괜찮아진거 같아서 이제 오른손에 약바르려고 했는데...
어제... 제가 부업같은 걸 하는데.. 택배포장하다가...
아무래도 손도 아프고 손목도 아프니 손쓰는게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어이없게 테이프 자르면서 가위로 왼손 손가락 살도 살짝 같이 잘랐네요...
다행히 피 조금 나고 많이 다치지는 않았어요.
그 순간에도 드는 생각이 왼손 또 못쓰게 되면 오른손 약은 언제 바르지...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마음도 힘든데 몸도 안따라주고...
이곳저곳 아프니 그냥 온몸이 부서져내리는 것 같아요.
남편이 왜 우냐고 물어보는데...
전에 싸울때 남편이 얼굴 얘기를 한게 있어서...
요즘 남편 눈을 못보고 얘기하겠더라구요...
그리고 그 상황에서는 이 얘기를 구구절절 말할 수도 없고..
조금 지나고... 남편이 아들 재우길래 들어가봤더니...
그냥 그때라도 말 몇마디 걸어주고 물어봐주길 바랬는데...
그냥 그게 끝이에요....
제가 원래 평소 말도 많고 대화를 많이 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하는데...
말할 사람이 없어요...
지금 이곳에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이곳에 두서없이 이런 글을 적으면서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하나 싶어요...
그냥 따뜻한 말 한마디씩만 해주시길 부탁드릴께요.
혼자 이런 저런 생각으로 빠져드니 더 우울해지기만 하는 것 같네요..
두서도 없고.. 그냥 혼자 징징데는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