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친구 인연을 끊으시겠어요, 아님 정을 생각해서라도 이어나가시겠어요?

도레미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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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중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가 있습니다.
벌써 11년 째를 넘어서 12년을 향해 가네요...
어렸을 때는 마냥 좋았는데...지금은 서로의 이익만 생각하는 사이가 된거 같습니다.
요즘은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저랑 만나도 순 남자친구 얘기 뿐이더군요. 
처음에만 그려려니 해도 그 친구는 참 여전합니다.
저도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전 나름 배려를 했는데 말이죠.
그런데 그 친구가 외국 남자친구이더군요. 해외로 왔다갔다하면서 사귀는게 참 신기하기도하고 그만큼 좋아하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한참 후에 저한테 여행을 가자고 하더군요.
전 몇 일동안 그 친구랑 전화나 만나면서 계속 여행을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거든요.
그래서 저랑 여행을 가고 싶어서 해외여행을 가자고 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친구가 있는 나라로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 남자친구 때문에 가는거 아냐?라고 물었는데 저랑만 여행을 갈꺼라고 하더라구요.
아닌거 같았지만, 자기 맞다고 하니까 그런걸줄 알았습니다.(제가 좀 순진했었네요...)
그러더니 순 일정을 자기 위주로 잡더군요. 
같이 출국하는 건줄 알았는데 자기 먼저 출국한다고 하더니, 왜그러냐고 물으니까 자기가 거기에 있는 친구들을 만난다고 하네요. 어이가 없었죠. 
나랑 같이 가자고 하니 부모님 생신 선물도 사야하고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저랑 같이 쇼핑하면 되지 않냐고 하니까 별로 꺼림찍한 모습이더군요. 그것도 5일이나 먼저 가서요...그럼 친구만 만나고 쇼핑만 하겠어요? 남자친구랑 데이트도 하겠죠.
어이가 없었죠. 둘이가는 여행은 따로 가서 각자 놀고 그러고 만나는 건가요? 제가 생각하는 여행은 그게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참다못해서 제가 친구한테 미안하지만 난 못가겠다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기분나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죠. 저를 호구로 아는거 같아서요.
그래서 자기가 미안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자기 욕심만 너무 챙긴거 같다고...그래서 전 좀 풀렸어요. 그래서 나중에 여행갈 때 여행경비를 좀 낸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녁도 한끼 사겠대요...정말 기분이 나빴지만 참기로 했어요. 전 진짜 제가 좋아하는 친구였거든요. 그래, 이번만 참고 이해하자. 라고 생각했어요. 이젠 안그러겠지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약속을 하나 둘 미루더군요. 약속 당일에는 모레 바로 사준다고 하더니, 시험공부해야한다고 그러고,그리고 다시 잡은 날짜에는 그 날 당일 바로 레스토랑까지 갔는데 속이 안좋대요. 전 진짜로 안좋은거 같은거 같으면서도, 뭔가 이상한거 있잖아요.연기하는거 같은 기분?그 전날 술을 잔뜩 먹어서 속이 안좋대요. 체한거 같다나 뭐라나ㅋㅋㅋㅋ처음엔 진짜인거 같은데, 가면 갈수록 연기인거 같더군요. 전 친구가 걱정되서 가자고 말하니까 제가 말한다음 멀쩡한데 아픈척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뭐하는건지 했어요. 그렇게 사주기를 싫었으면 나오지를 말던가 절 아주 우습게 보는거 같더라구요.
전 진짜로 제 친구가 좋아서 배려를 했는데, 그 친구는 자기 좋을 대로 하는거 같더라구요.이게 친구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0년 넘은 인연이지만 기분이 너무 상해서 인연을 끊던가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절 아구 호구로 아는 친구는 가져다줘다 안하고 싶어요....그런데 이 친구만큼은 그렇게 하기가 힘들어요...다른 사람은 그렇게 했는데, 이 친구는 참 힘드네요..인연을 끊으면 제가 더 씁쓸할거같아서요...이 친구만큼은 노인이 되어서도 친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정말 친구로서 좋아했는데, 이번만 봐줄까 하다가도 이런 친구는 계속 저한테 이기적으로 굴거같네요...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하더라구요. 
이때까지 쌓아온 정을 봐서라도 인연을 이어갈까요...아니면 저한테 배려가 없는 친구이니 거리를 둘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