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바람피는거 같아요

진흙쿠키2015.12.12
조회194
안녕하세요 이런데 글같은거 처음 써봐서 어떻게 써야할지 잘 모르겠네요ㅠㅠ
이 글 쓰는데 진짜 너무 떨려요..
우선 저는 수능끝난 고3학생입니당
제가 판에 글을 쓰는 이유는 제목처럼 아빠가 바람을 피는것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 근데 확신은 없고ㅜㅜ

제가 이런 생각이 든데는 계기가 있어요
그때가 수능치기 2주쯤 전이였어요
학교에서 수업하는데 선생님께서 지난주 주말에 겪은 얘기를 해주신다고 했습니다
선생님얘기는 대충 이러했습니다
밥집에 친구와 선생님이 갔는데 어떤 부부한쌍이 쌤 옆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근데 그들의 대화를 얼핏 들어보니 부부가 아니라 불륜이였다는겁니다
그리고 남자가 터키여행간 얘기를 막하더니 여자한테 목걸이를 선물로 줬고
여자는 그 선물을 별로 맘에 안들어하는 눈치였지만 고맙다면서 받았대요(쌤이보시기에도 이상했다고 함)
그리고는 둘이 차를 타고 갔대요
그러고나서 쌤이 공무원인거 같던데 진짜 별꼴이더라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근데 이말 듣고나서 진짜 장난아니고 표정관리가 안되더라구요..
쌤이 이걸본날 며칠전에 저희 아버지께서 회사에서 터키여행을 갖다 오셨거든요..
물론 저희 아버지는 공무원이시구요
근데 저희아빠는 차가 없으세요
얼마전에 엄마가 새로 차 사시면서 전에 쓰던차 아빠 쓰라고 주셨는데 아빠가 너무 오래되서 못쓰겠다고 없앴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또 생각해보니까 하루아침에 차가 없어진게 이상하기도 하고 그 차를 아빠가 몰래 쓰고 있나 싶기도 해요..ㅠㅠ

사실 이거 아는사람이 볼까봐 자세한 얘기는 생략했는데 뭔가 소소한 그런 부분까지 아빠랑 너무 비슷하더라구요
아빠가 아니라 아빠랑 같이 여행간 동료분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같이간 분들중에서 저희아빠가 53세로 가장 나이가 적으시고 나머지분들은 다 60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솔직히 아빠의 평소 행실이나 그런걸로 봤을 때 충분히 바람필 성격(?)이라고 보여지구요ㅠㅠ
아빠가 일주일에 집에 일찍 들어오는게 1~2번 정도고 가끔 그냥 외박하기도 해요
엄마랑도 사이 안좋고 엄마는 이제 화내기도 지친? 그런 상태입니다
아 그리고 제일 의심되는게 저 목걸이입니다
사실 제가 저말듣고나서 며칠뒤에 아빠한테 한번 떠본적이있어요
만약에 저게 진짜 아빠라면 아빠가 그 목걸이를 샀었다는 거잖아요..
일단 대화는 이렇습니다

나 아빠, 터키갔을때 목걸이 산 사람 있었어?
아빠 아니...?잘 모르겠는데? 그건왜??
나 아니..그냥 학교쌤이 얘기하길래
아빠 학교쌤이?????왜 뭐 뭐라하던데
나 아니..뭐.....그냥 목걸이있다고
아빠 아 혹시...
(정적10초)
아빠 행운의...뭐 그런거???
나 몰라그건

여기까지가 대화끝입니다
이때제가 너무 당황해서 방으로 들어와버렸어요
저는 사실 이 질문할때 그냥 목걸이 산 사람이 있다는 대답을 원했어요
그러면 아빠는 아니란 거니까요
근데 진짜 저런식으로 반응할줄은.....솔직히 저 대화이후로 더 확신이 생겼어요
일단 저희 아빠는 어떤 대화든 자기기 관심없으면 대답도 잘 안해줍니다
단답으로 하거나 자기가 하고싶은 얘기만 잔소리하듯 주구장창 늘어지게해요
근데 저때는 살짝 당황한표정으로 다급한듯이(제가 그렇게 느낀거일수도 있지만)말했어요
그리고 아빠가 제 선물로 행운의 팔찌라면서 수능칠때 끼고 가라고 주신 팔찌가 있었거든요
근데 아빠가 그 정적후에 행운의....?이러는데 진짜 아..내팔찌사면서 목걸이도 같이 샀구나 이런 생각 들더라구요
그리고 진짜 아빠반응이 처음보는반응이였어요 뭐라 말로 설명못하겠는데....ㅠㅠ
또 생각해보니까 예전에 제가 아빠폰만지작거리다가 보니까 돛단배어플이 깔려져 있는거에요 그 랜덤채팅어플요
그래서 들어가 볼려고하니까 아빠가 막 들어가지말라면서 폰가져가고 게임이라고 뭐 그런식으로 말했어요
그때는 아무생각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이상한거같고..
사실 그래서 한번은 아빠폰을 뒤져봤어요
저희 아빠가 폰에 잠금해놓거나 숨기거나 그러진 않으시거든요
이러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뒤져봤는데 별건없더라구요.. 통화기록이나 이런거요
아빠가 통화기록 지우고 이럴정도로 세심한 성격은 아니시거든요ㅋㅋㅋ

아 근데 또 한번 의심되는 말 한적있어요
상황은 외식하는데 외식장소에 저랑 엄마는 집에서 차타고 오고 아빠는 회사에서 바로 온 상황이였습니다
근데 아빠가 올때 잠깐 차몰일이 있었는데 그때 보니까~~~이렇게 말을 했어요
근데 회사에서 외식장소로 아빠혼자오는데 차 몰일이 어디 있나구요

제가 그냥 의심병들어서 뭐든지 그쪽으로 끼워맞출려고 하는걸까요? 저는 진짜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ㅠㅠㅠ
근데 사실 이때까지 말한것들이 다 심증이지 확실한 건 아니잖아요
학생신분으로 뭐 할수있는것도 없고...근데 아빠는 계속 의심되고.. 이때까지는 아빠가 늦게들어오면 그냥 또 술마시나보지 했는데 이제는 설마 그 여자만나러갔나..?? 이런생각들고...
근데 또 막상 아빠 얼굴보고 하는거보면 에이설마..아닌거같다ㅇㅇ이런생각들고...잘모르겠어요 ㅠㅠㅠ
만약에 아빠가 진짜 불륜이라는게 밝혀지면 이혼하고 이런건 솔직히 상관없어요
근데 그걸 확신할수있는게 아니라서...
그냥 빨리 이런 의심에서 벗어날수 있으면 좋겠어요

제글이 두서 없고 뒤죽박죽이라서 다 읽으셨을지는 모르겠지만 저희아빠 진짜 바람피는게 맞을까요??ㅠㅠ
그리고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하면 아빠가 바람피는게 맞다아니다를 알수있을까요??제발 도와주세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