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이라는건 참 이해가 쉽지 않네요

유학생201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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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초반에 한국사람이랑 결혼했던 외국인입니다. 제가 결혼생활은 아직 많이 몰라서 시민여러분들에게 물어볼것이 많습니다. 한국말이 제대로 못써서 죄송해요.

제가 2010년에 다른 나라에서 유학생으로 왔구요. 대학교에 다니면서 교회에서 다니고 저보다 2살더 많은 남편이 만났고요. 2년동안 연애하고 결혼을 했고요. 그동안 우리 둘이서만 열심히 노력해서 살고있는데요.. 보통 결혼생활처럼 싸우본적도 많고요.. 근데 특히 어젯밤에 남편이 했던 행동때문에 상처 많이 받았습니다.

연말이라서 회사들이 회식많이 다시는 시절이지요.. 남편에게 잘 다녀오라고 그랬고 남편이 저를 생각해서 가끔씩 저한테 문자하거나 통화도 했고요. 근데 어느 순간에 2차는 노래방으로 가셨대요. 도우미 있냐고 물어보니까 남편이 있다고 그랬습니다. 제가 애기했던말이 '괜찮아. 남편만 안하면 된다고. 제 남편이 믿니까' 감이 안좋았지만 마음먹고 씬경안썻습니다. 남편이 갑자기 톡 안보고 전화안받고 그러니까 어쩔수없이 그냥 기다렸습니다. 12시에 자기가 술자리에 도망쳤다고 우리 집으로 오고있다고 그랬어요. 역시 제 남편이 최고예요. 다른남자보다 집으로 일찍 들어오는편입니다. 남편이 술 많이 마셨던건 알아서 제가 남편에게 저희 집앞에 기다렸고요. 남편 모습보니까 핸드폰할때 자꾸 옆으로 왔다갔다하는거라서 남편에게 갔고요. 남편이 메세지보내고있고 놀랐어요.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도우미래요. 반말쓰면서 '미안. 아쉽다. 나중에 영화나 보자' 이런 내용은 읽었어요. 열 받고 마음이 무거워서 남편한테 할말이 '이거 아닌것 같다고 애기했어' 남편이 저 따라와서 '그런거 아니야 인사만 하는거야. 한국에서 그런 인사 한대요'.. 이해가 안되요.

저 바보라서 그런가 이해가 안되는거예요. 집에 들어와서 많은 질문 묻었습니다. 어느정도 다 했냐. 말 만 했다고 그러니까 믿는거죠. 문자 다시 보게 (제가 잘 못 읽었을까봐) 남편핸드폰에 채팅 앱이 하나더 있다. 앱이름은 ㅇ톡 이라고 물어보니까 게이채팅앱이래요. 왜 게이들이랑 애기하냐고 물어봤어요. 궁금해서요. 인터넷에서 '섹시 다리' 찾으면서 그 앱을 봤대요. 제가 결혼하고나서 병도 걸렸고 한국에서 어려운생활도 하면서 살 쪘고요. 10킬로정도. 그냥 신기해성 남편이 그 앱을 쓰고 있더라고요.

남편한테 상처받아서 제가 자기한테 무슨 잘못있는건지 알려달라고 했어요. 거지말처럼 없대요. 자기가 왜 그렇게 했는건지 모른대요. 그리고 한국문화 핑계해서 나쁘게 생각하는건 아니래요.

제가 물어보고싶은건.. 제가 한국문화가 이해 잘 안되서 모르는것도 많아요.

1. 원래 회식에 가면 보인이랑 안맞는행동 있어도 보스들이랑 계속 있어야된건가요? 미국에 경우 만약에 제가 불편하면 내가 먼저 가도되거나 거절할수있습니다.

2. 도우미들 전화번호 꼭 물어봐야되나요? 그리고 헤어지고나서 그런 '인사' 같은거나 해야되나요?

3. 남편이 하는 행동들이 저한테 안좋아 보여도 제가 다 용서해서 넘어가야되나요?

4. 제가 진짜 바보라서 한국문화가 이해못하는건가요?


앞으로도 trust 없는 결혼생활도 어떻게 살아요? 마음이 너무 아프고 상처만 받았으니까 혹시나 제가 잘못했으면 제가 더 노력해야되겠죠. 도와주세요.. '이런한국문화가 이해'가 안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