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사귀고 1달도 안돼 환승한 전남친

인과응보2015.12.12
조회2,094

제목 그대로입니다.

2년 넘게 사귀고 1달도 안돼서 소개받고 바로 환승했네요 ㅋㅋㅋㅋㅋㅋ

흔히 연인들이 이별하듯 이별했어요.

남자는 점점 변하고, 저는 더더욱 헌신하고 사랑을 요구하고.

그러다 서로 지치고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전남친은 중요한 시험이 한달도 안남았습니다.

제가 몇 번 잡았는데,자기는 감정적으로 흔들리고 싶지 않다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시험 전까지는 여자 안사귀겠다 이런말 했었는데 다 개소리였네요 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 생기면 저한테 알려주겠다고 말한 장본인께서 끝까지 숨기다가,

결국 제가 직접 물어보니까 그제서야 말해주더라고요.

뭐 제가 시험기간이어서 망설여졌대나 뭐래나 ㅋㅋㅋㅋㅋㅋㅋㅋ

 

2년간 좋았던 모든 추억들이 한 순간에 쓰레기가 되어버리고,

헤어질 때 '나같은놈때문에 너에게 상처주기 싫다' '정말 사랑했었다'

이런 말들도 결국 다 거짓된 변명, 나쁜놈되기싫은 변명으로밖에 안보이네요.

덕분에 온갖 정은 다 떨어졌어요.

다시 잘 해보고싶은 감정도 싹 사라졌구요.

하지만 미련은 남아있네요.

다시 잘해보고싶다는 미련보다는,

언젠가 후회하고 돌아와서 연락 한 번 왔으면 뻥 차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에요.

 

정말 헌신하다 헌신짝되었네요.

사귈거면 조용히 사귈것이지,

저랑 같은 동아리 술자리와서 여자친구가 만들어준 선물 한명한명한테 다 돌리고가고...

과씨씨였는데, 본인이 선배고 2년간 사귄 정이 있다면

인간 대 인간으로써 저 행동들은 이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느껴지네요.

저는 소개팅조차도 할 맘도 안생겼는데.

결국 마음이 떠난거였으면서 온갖 핑계로....

 

인과응보라는거 정말 존재할까요?

그새끼 생각하는 것 자체가 시간낭비인 거 아는데, 하루종일 그생각밖에 안나요.

벌받았으면 좋겠다고.

저랑 사귈 땐 SNS도 안하고 항상 제가 뒷전이었는데,

공부도 제치고 술자리도 제치고 새 여친이랑 깨가 쏟아지는걸보니 가슴이 무너질 것 같네요.

왜 저만 이렇게 아파해야하는거죠?

희망을 품으면 안되지만, 새 여친이랑 사귀다가 연락온 경우도 있나요?

 

정말 화가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