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 여동생

너가미워2015.12.13
조회3,257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사람입니다.

오늘 진짜 너무 화가 나서 어디다가 하소연 할 곳은 없고 ㅋㅋㅋㅋ

여기에 몇 자 끄적여 봅니다.

오타나 맞춤법은 그냥 넘어가주세요..ㅠㅠ

 

저는 고1 여동생이 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사춘기(??)를 겪는 중인 것 같은데

무슨 사춘기를 3, 4년 째 겪고 있는 것 같아요..

중2때부턴가 친구들을 이상한 애들을 사귀더니 담배에 손을 대고 술을 마시고 들어오고 그러더군요.

공부에는 손도 안대고요..

원래는 남한테 자랑할 정도로 착한 동생이였는데..

진짜 막 이런 동생 둬서 난 정말 행복하다 생각할 정도로 이쁘고 아끼는 동생이였습니다.

저는 담배는 손도 안대봤고 술도 성인이 되서 처음 마셔봤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벌점하나 없이 조용한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근데 쟤는 학교도 막 빠지고 패딩 주머니에서 그 담배가루? 같이 갈색 그런거 나오고 그래요...

부모님이 혼내도 며칠만 잠잠하다가 다시 그러고 집에도 늦게 들어오고 그래요.

그래서 밖에서 뭐하고 돌아다니는지 너무 궁금해서 물어봐도 대답안해주길래

핸드폰 비밀번호를 뚫었습니다. 그걸 보고 저는 진짜 너무 충격을 받아서...

이게 제가 아는 애가 맞나 싶고 너무 놀랐었어요..

담배를 성인들이 사주나봐요...? 도데체 정신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미성년자들한테 담배도 막 주고 술고 사주고 그러나봐요.. 동생이 주위에 남자사람친구들이 많은데 그런애들하고 주고 받는 얘기가 막 다 담배, 술, 연애 뭐 그런거더라구요...

동생이 남자친구가 있는 것 같은데 얼굴은 진짜 삽 갖다가 한 대 친것처럼 겁나 못생긴 남자애 있어요. 팔에 문신있고 페북 프사같은 거에 담배피는 사진 찍은거 올리는 애들 있잖아요 ㅋㅋㅋ허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거보고 나중에 짜장면배달하면 시켜먹어봐야지 했는데...

여튼 그런 애를 만나고 다니니까 제 동생 수준도 바닥이고...

그러다가 동생이 제 저금통에 손을 대기 시작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저금통이야 뭐 동전만 가득하고 빼가도 잘 모르잖아요 근데 워낙 많이 빼서 돼지가 ... 배고픈돼지 된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걸렸고 그 담부터는 제 지갑에 손을 대더라구요.

담배랑 술을 사려면 민증이 필요하니까 처음에는 민증을 가져간거에요.

근데 저는 술도 잘 안마셔서 민증 쓸 일이 자주 없어서 며칠 후에 알게됬거든요. 그 때만 해도 저는 내가 어디다가 두고 안 넣어놨나 했었어요 ..

근데 그게 아니였어요 동생이 가져가서 술사고 담배산거 였어요...

제가 못 봤냐고 물어봤을 땐 언니가 딴데다 놓고 나 의심하냐고 그랬는데 하휴 ㅜㅜ

그래서 그 날 제가 의심을 지우지 못하고 여동생 가방을 뒤졌어요 거기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화내고 다시는 안그러겠다 했죠

근데 며칠전에 운전면허증이 사라진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 주민이랑 사진이랑 다 있어서 그걸로도 담배랑 술 살 수 있잖아요.. 그래서 또 의심을 했는데 지는 진짜 끝까지 아니라고 해서 이번에는 내가 실수했나 했는데

그 날 또 가방을 뒤졌어요 ㅋㅋㅋㅋㅋㅋ이 놈의 의심병 ㅋㅋㅋㅋ 근데 안나오는 거에요

두 번은 안당한다 뭐 그런건가 짜증나서 며칠 놔두고 방심한 틈을 타서 뒤져야지 하고

아까 왠지 오늘 삘이 딱 오는 거에요 ㅋㅋㅋㅋ 그래서 손을 딱 한번 넣었는데

네모난 카드가 집히면서 설마설마 하면서 꺼내는데 제 운전면허증인거죠 ㅋㅋㅋㅋㅋㅋㅋ

여동생한테 너 지금 나한테 숨기는 거 없냐고 했더니 없다고 뭐 때문에 그러냐고 화내는 거에요

저도 열받아서 따지고 대들길래 서로 또 욕하다가 ...

저 세상에 태어나서 뺨 처음 때려봤어요 세상에....

뺨 때리니까 머리를 잡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잡고...

집이 참 개판이죠...?ㅠㅠ

저도 이런 추한 모습 사람들한테 공개하기 싫은데 너무 짜증나고 ㅠㅠ

진짜 어느 날은 엄마한테 물어봤었어요 쟤가 진짜 내 동생이 맞냐고 배 다른 동생이라거나 주워온 애 아니냐고 같은 배에서 태어났는데 저렇게 골빈애가 나올 수는 없다고...

그렇게 막 싸우다가 제 옷은 찢어지고 여동생도 좀 아파하고 남동생이 말려서 끝났네요...

그러고나서 여동생은 나가고 엄마가 집에 오셨어요

상황 대충 들으시고 여동생 찾으러 나갔는데 저 진짜 여동생 얼굴 보기도 싫은데 어쩌죠 ㅠㅠ

여동생의 막장 양아치짓은 지금 쓴게 10분에 1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쓰면 진짜 얜 매장당해야 해요...

잘 타이르기엔.. 며칠 밖에 효과가 안가서요.. 이럴 땐 어째야 할까요?

동생이 아직 미성년자라서 같이 살고 있긴한데 저 취업하거나 동생 대학들어가면(갈 수 없을 것 같은데...) 둘 중 하난 나가겠죠..하하... 뭔가 두서없이 써서 이랫다 저랫다 하네요..ㅠㅠ

양아치 동생 두신 분들 있나요 ㅜㅜㅜㅜㅠㅠㅠ저 너무 우울합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