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이란시간이...

쿵쿵쿵..2015.12.13
조회543

안녕하세요 가끔 판을 즐겨보는 한 여자 입니다..

 

5년의 연애를종지부 찍고 답답한마음 풀곳이 없어 끄적여봐요..

맞춤법 이라던가 오타 라던가.. 틀려도 양해 부탁드려요

 

5년이란 연애기간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바람 , 술 , 여자 , 친구

 

네 저는 주기만 하는 사랑을 했던 여자입니다

그렇다고 상대방은 받기만 했던건 아니구요 당연히 주기도 줬지만

너무 많은 일들로 인해서 항상 기다리고 참고 인내하는 몫이 컸을 뿐이예요

 

왜 이런글을 쓰고 있는지는 저도 사실 잘 모르겠어요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어도 잘했다 라는 말들 뿐이라 정말 잘 한건가 .. 잘된건가 싶어서

이렇게 판이라는 곳에 글을 쓰고 있네요

 

23살 과 25살에 만났네요 저는 2살 연상이구요

좋은것보다는 나쁜게 많은 연애 였습니다.

끝내고 싶었는데 이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보니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가더니

어느덧 5년이네요

 

딱 헤어진지 하루가 되었네요 헤어짐 조차도 저에겐 처참하더군요

헤어지잔 얘기를 맨정신에 차마 할수가 없어 술을먹고 얘길했다 합니다

아무런 얘기를 할 수가 없었어요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고 얼마나 많이 힘들었을지

 

길어질 이야기 5년전부터 하나하나 펼쳐볼까해요 이건 오로지 제 얘기인지라

읽으시면 몇몇분은 지루하실꺼예요

 

5년전 5월에 지인의 소개로 그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나는날 친구 친구애인 친구 친 동생 저 포함 이렇게 4명이서

그사람을 봤네요 제 친구는 그사람의 사촌누나 였기 때문에 모르는 얼굴이 아니라

같이 만나게 되었거든요 .. 그러고 보니

2살 어렸던 그사람은 첫만남 조차 좋은기억이 아니네요

 

첫 대면 자리에 전화 한통을 받더니 3번 이러더라구요

듣자마자 느낌이 오더라구요 ` 친구 구나 .. 내가 마음에 드냐 안드냐 보기를 줬구나 .. `

티내지 않으려 했지만 화가 나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친구에게 집에 간다 하였습니다

친구가 잠시 있어보라더니 그 사람이 다가오더니 " 오해 " 라고 말 하더군요

보기를 준건 맞지만 1번 2번 뿐이였고 단지 대답을 하고 싶지 않아 3번이라 외쳤다구요

 

멀리서 온길이라 일단은 그냥 따져들지 않고 그렇게 첫 만남으로 시작하여

하루가 멀다하고 싸웠습니다

이유는 " 술 " 때문이였어요 저는 술을 못하고 이사람은.. 한달에 한달을 술을 먹는 사람이였어요

적당히 내가 알딸딸하게 취하지 않을 정도로 컨트롤을 해서 먹는게 아니라

술에 취해 길바닥에서 잠드는게 주사였구요 참 힘들더라구요 내가 먹지 않는 술 이기에

 

어떻게 저렇게 까지 먹을수가 있을까 싶기도했고 술에 취해서 한 얘기는 당연히

기억하지 못 하고 아침엔 미안해 라는 말만 되네이고 그러다 넘어가고 하다가

8개월 이라는 시간이 흘러 예비군소집전날 술을 잔뜩 먹더니 " 헤어지자 "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유가 뭐냐 라고 하니 아무말 하지 않더 라구요

그러고 나서 그날 카톡 상대메세지에 여자 사진이 딱 올라오는 순간에

 

누가 뒤에서 뒤통수를 한대 때린것 처럼 멍 .. 하더라구요

그렇게 헤어진뒤 일주일이 체 지나지 않아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이런저런 일이 있었고

친구가 사촌이다보니 다시 엮어주는 역활을 해주기도 했구요

 

그렇게 시간이 3달 정도 흘렀을까요 아무일 없이 서울에 그사람의 친척누나 결혼식이라

친구와 친구남자친구 그사람 저 이렇게 넷이 동행을 하게 되었네요

그날 저녁 .. 친구네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이사람 저를 두고 계속 나갔다 들어왔다 하더라구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느낌은 조금 껄끄럽긴 했구요 괜히 예민한거겠지 했어요

그렇게 술자리는 길어지고 밤은 깊어진 새벽즈음.. 많이 취한 이사람을 부축해 근처 모텔을

잡고 침대에 눕힌후 그러면 안되지만 왠지 모르게 그사람의 핸드폰내역이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몰래 보았습니다. 저장이 안된 번호가 쭉 뜨더라구요 혹시 몰라서 저장 해뒀습니다

차마 여자일것 같아서 연락해 볼 용기가 안나서 끙끙 앓고 있는데 친구가 묻더라구요

무슨일 이냐고 간밤의 얘길 해주고 자기가 전화를 해보겠다고 해서 번호를 넘겼어요

아니길 바랬고 아니였어야만 했는데 여자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얼른 그 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밖으로 불러내고 급하게 나온 그사람을 두고 그 여자와

친구가 통화를 했는데 친구가 이사람 여자친구가 있다 하니 수화기 너머로 " 알고있다 "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연락하지 말아라 라고하니 " 내가 왜 그래야 하냐 난 상관없다 " 라는 말에

울컥 눈물이 나더라구요 또 한번의 믿음이 깨져버렸다는 생각에

 

당황한 이사람.. 정리하겠다고 정말 정리를 하겠다고 잘 못했다 라는 말에 또 다시 넘어가버렸고

친구의 어머니 이자 그사람의 고모님(친구어머니)가 집안에서 그사람에게 말씀하시길

" 개xx아 여자친구 옆에 두고 뭐하는 짓이냐 "

" 어떻게 가족들한테 소개 시켜놓고 그딴짓을 하냐" 라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절대 앞의일은 모르셨어요 아무말씀 안드렸고 진정한 후에 들어가 과일을 먹으려 준비중

이였거든요 근데 어찌 아시고는 저렇게 얘길 하시는데 제가 참 바보 같더라구요

 

그런 상황에서도 헤어질 생각은 전혀 왜 안들었는지 후회 도 많이 되구요 이 사건도 이렇게

지나가고 어느날 부터인지 일하는 곳에 사장님이랑 술자리가 잦아 지더니

어느덧 마지막 술자리는 룸이 되더라구요 .. 처음엔 안심시키려 많은 말 과 연락도 자주 하더니

어느순간 부터는 사장님 과 술 먹는다 라고 하면 연락이 두절이 되더라구요

 

그렇게 몇번 그런일이 지나가고 나서 안돼겠다 싶어서 사장님 과 술자리를

하는 도중에 그러면 안되지만 안받으면 받을때 까지  계속 전화를 걸어서 목소리르 들어야

겠더라구요.. 그렇게 몇통을 한지 모를때쯔음.. 안받으려고 주머니에 넣다가 통화가 연결이

되었는데 웅성웅성 거리면서 여자 목소리 그사람목소리 외에 남자 여자 목소리가 여럿

섞이더라구요 .. 여보세요를 한참 연발하는데 왠지 느낌이 안받으려고 하다가

홈키에 전화가 연결이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가만히 대화 내용을 들어보니

 

정말 충격적이고 그 대화 내용이 가관이더라구요 ..

대화 내용이 5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히 기억이 나거든요 ..

내용이 즉슨..

 

" 오빠는 몇살이야 ? " - 여자

" 나 28 " - 그사람

" 깔깔깔깔 " - 여자들

" 난 실장이 마음에 든다 " - 그사람

흥분해서 난리 났더라구요 그러더니

" 오늘 벗고 놀아보자 !! " - 그사람

 

더 들을 용기가 나지 않아 전화를 끊고 한참을 울었어요 도대체 왜 그러는지 이해를 할수가

없을 뿐 더러 저렇게 까지 노는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렇게 5년이 지난 최근에도 다녀왔구요 한번 다녀오면 기본이 70 에서 150 - 160 정도 쓰는데

본인은 곧 죽어도 2차는 나가지 않았다 하는데 믿지는 않아요 왜냐면

 

어느날은 전화를 받더니 화장실인것 처럼 굉장히 말이 울리는데 왜 자꾸 전화 하냐며 성질

내는데 핸드폰 너머로 티비소리가 엄청 크게 들렸고 잠시후 문이 벌컥 열리더니

한 여자가 " 자기야 ~ " 라고 했고 그사람은 " 끊어 !! " 라고 소리친 뒤 아침이 되도록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거든요 이상하죠 ? 헤어질 이유도 계기도 많았는데 하지 않았다는게

저도 많이 신기해요 무엇이 그사람을 이토록 놓지 못하는 것 인지

 

이런일들이 2년간 간간히 잊을만하면 있었고 3년전엔 술취한 제 친구가 그사람의 친구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구요 그사람도 사실을 알지만 묵인 했구요 엄밀히 말하면 그 방에 들어가

자고있는 제 친구를 강간한거나 마찬가지지요 신고를 하자고해도 싫다 하더라구요

" 내가 나이트 맨날 가는거 알지 거기서도 원나잇 하는데 뭐 " 라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더라구요 한참을 미안하다 신고하자 실갱이를 하다 결국인 친구가 먼저 자리를 털고

집으로 갔구요 .. 그사람의 친구들은 뒤늦게 제게 와서는

" 미안하지만 그사람에게는 비밀로 해줬으면 좋겠어요 누나 죄송합니다 잊어주세요 "

라는 말 한마디를 한 후 각자 집으로 돌아섰구요

 

그렇게 그사람도 이일을 알았지만 묵인했고 침묵했고 이일을 먼저 꺼내지 않은건

제가 그사람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아서 라고 했지만 전 얘기했거든요 그런일이 있었고

친구들 행동에 문제가 있고 정식으로 사과는 커녕 오히려 당당하게 지내는게 아닌것 같다

라고 따져들기도 했거든요 근데 제가 말하지 않아서 왜 말하지 않았냐고 오히려 따져들더라구요

상대할 가치가 없다 판단해 더 이상 얘기를 꺼내진 않았지만 전 아직도 그날 그 기억은

생생하거든요 그런 사람들이랑 친구사이를 유지하는게 한편으론 이해를 해도 한편으론

 

살이 떨릴 정도로 싫더라구요 그리고, 그사람은 베푸는걸 좋아해요 그래서 친구들도

그걸 이용하는것도 종종 목격했구요 옆에서 아무리 얘길해도 팔은 당연히 안으로 굽지요

 

아주 일부를 얘기했을뿐인데도 이렇게 글이 길어져 버리네요 어떤 얘길 하고 싶었던 건지

모르겠네요 두서없이 적어 내리긴 했는데 적다보니 웃음이 나네요 기가차서

이런사람 뭐가 좋다고 여기에 이렇게 글을 적고 있나 싶고 진작에 헤어졌어야 하는데

나역시도 팔이 안으로 굽었구나 싶네요 몇분이나 읽으셨을지 모르겠지만 감사해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지금에서야 잠들겠네요 오늘 하루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