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살겠다는게 그게 제 잘못은 아니잖아요

미안2015.12.13
조회17,469


안녕하세요 그냥 가슴이 답답해서 글 남깁니다... 모바일로 작성해서 어떤식으로 게시되더라도 양해부탁드려요.
저는 현재 29살이구요.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고 관련업계에 취직하여 현재 3년차입니다.
업무강도가 높은만큼 연봉도 년차가 높아질때마다 많이 올랐어요. 남부럽지 않을만큼은 벌고 있습니다.

제 남친은 중견기업 사원이구요. 대학교 다닐 때부터 만나오던 사이예요. 나이는 같습니다. 소득은 정확히는 몰라요.
여기까지가 배경이예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희 둘은 결혼 문제때문에 계속 싸우고 있어요. 저는 결혼을 원하지 않고, 결혼에 대한 생각조차 살면서 해본 적이 없어요. 경력 단절도 너무 두렵고, 제 계획이 수정되는 것도 원하지 않아요.
년차가 어느정도 쌓인 내후년엔 해외 본사 단기 파견에도 지원해볼 계획이고, 가능하다면 그쪽에서 석사도 따고싶어서요.

하지만 남친은 결혼을 원하네요.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고 싶고 아기도 갖고 싶대요. 한달 전쯤부터 슬쩍슬쩍 말을 꺼냈고

그에 대한 제 입장은, 위와 같구요.

저는 결혼 생각이 없다고, 경력단절도, 제 계획이 망가지는 것도 두렵다고 말했어요.

남친은
그게 말이 되는이유냐며
결혼해도 얼마든지 제가 원하는 사회생활을 할수있다며 설득하다가
제가 완고하게 뜻을 보이니 결국엔 화를 내더라구요.

그러더니 제가 이기적이래요.

어떤 점에서 제가 이기적인건지 저는 모르겠어요. 심지어 저는 정 그렇게 결혼을 원한다면 헤어지자고도 말했어요. 놓아주겠다구요. 이기적이게 자기가 원하는거 막고 싶지 않다구요.

헤어지고 싶지는 않다면서 계속해서 말을 꺼내면서 사람을 괴롭히는데 정말 죽을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인데 데이트약속을 잡은 날이면 오후부터 스트레스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요.만나면 거의 매번 슬쩍 이런 얘기를 꺼내거든요.

헤어져야 하겠죠
근데 헤어지자고 하면 화부터 내니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