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싫다. 언제부터 내인생이 이렇게 꼬였는지 모르겟다. 어릴땐 나름 풍족하고 행복한 집안이었다. 할아버지부터 고모,이모들까지 전부 공무원이었고 부모님또한 대기업,교직에 계셨다.. 초등학교땐 줄곧 반장이었고 전교 1,2이었다. 그러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부모님 이혼얘기가 오갔고 아빠는 2주에 1번올까말까, 거의엄마랑 지냈다. 엄마는 바쁜 직장생활에도 나랑 내동생 둘을 돌보느라 너무고생하셨다.. 그때부터 난 주말에 와도 집안일하나없이 승진시험때문에 방에서 책만보는 아빠가미웠다... 가장 싫었던건 친가에 가면 하루종일 일하는 엄마를 두고 하루종일 잠만자는 고모들과 엄마를 못살게구는 할머니였다.. 우연히 어릴때 잠이들었을때 나는 엄마가 작은이모와 대화하는걸 들었다.. 친할머니가 내가 태어나자마자 산부인과에 와선 아들을 못낳았다고 엄마를 혼냈다는 얘기, 엄마가 임신중인데도 하루종일 쪼그려앉아 마늘까게한얘기, 처음 아빠랑 결혼한다고 인사왔을때 엄마 외모로 인신공격한 얘기등등... 물론 난 자는척을하고있어서 엄만 내가 그 얘길 들었는지 모른다...그이후로 난 친가에 가면 일부러 엄마가 일을 못하도록 슈퍼에 가자고 졸라댔다...
어찌됐든..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그때도 여전히 엄마랑아빠사이는 좋지않았다. 중학교에 입학하고 밤늦게 엄마랑 아빠가 싸우는 소릴들었다. 자세히 듣진못했지만... 심각한거같았다. 그리고 일주일뒤 새벽에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어떤아저씨가 너희 엄마가 'XXX'맞냐 라고 묻는다. 수상해서 연거푸 아저씨 누구냐고 안알려주겠다고 전화를 끊으려고하니 그때서야 경찰이라고 하길래 묻는말에 대답해드렸다. 보통 엄만 늦어도 7 ~8시엔 오시는데,, 그떄가 새벽 3시쯤이었는데 엄마가아직도 오질않았다. 불안했지만 내일 학교에 가야해서 잠을잤다...
그리고 아침에 갑자기 누가 깨웠다. 작은이모였다. 거실에나가보니 큰이모,이모부, 작은이모,이모부, 큰삼촌,작은삼촌 전부 와계셨다. 무슨일이에요?라고물었는데 일단 학교에 가라고했다. 하루종일 공부고뭐고 수업도 안들렸다. 그러던중 점심먹으려고 줄서있는데 방송으로 "'xxx'학생 교무실로 오세요"라고했다. 갔더니 이모부가 계셨고 나를 차에 태우고 동생을태우러 초등학교에 갔다. 다들 어두운 표정으로 어딜 가는데.. 그때서야 뭔가 불길한예감이 들었다고. 그리고 속으로 이런생각을했다. '엄마가 어제 교통사고가 나서 많이 다치셨나봐.. 제발 많이 아픈게아니였음좋겠다..장애인이라도 되면어쩌지..아니야 그래도 난 엄마가 장애인이됐어도 슬퍼하지않을거야..'이렇게 계속 속으로 다짐하면서 병원앞에 내렸는데, 내리자마자 갑자기 삼촌이 내이름을 부르면서 너무충격받지말라고했다. 난 대충 예상했기때문에 '괜찮아요삼촌'하는데 병원옆에 장례식장이라고 써있는걸 봤다. 그걸보자마자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아니야아니야 아닐거야 장례식장은아니야 그옆에 병원일거야'했는데 아빠가 장례식장앞에 서있다. 오른쪽에 흰색 뭘 두르고있다. 그뒤로 생각이 잘안난다... 그때 난 중학교1학년 동생은 초등학교 5학년이었는데 .. 난 뭐가뭔지도몰라 갑자기 날 보고 우는 외할머니를 보면서 그앞에서 미친듯이 울었다. 동생은 눈물은흘리지않고 어리둥절해했다.. 그러고나서 기억은 잘안난다.. 하루이틀 흐르다가 마지막으로 엄마모습을 확인하는 날이왔다. 이모들은 말렸지만 외할아버지는 '지엄마 마지막모습인데 봐야지'하고 날 데리고들어갔다. 그리고 면사포같은걸 걷어냈을땐 ..새파랗고 너무너무창팩한 엄마모습이 갑자기 다리가 풀려서 주저앉았다. 그리고 막 울다가 끌려나와서 계속 울다가 친할머니가 눈에보였다. 할머니우는모습을보며 '왜우냐고 그럴거면 엄마살아있을때 잘하지 왜 이제와서 우냐'고했다. . . 아빠를 보면서 난 모진말을했다..'아빠가 죽지 왜 엄마가죽냐고.. 엄마가무슨잘못햇길래..차라리아빠가대신죽지..' .... 그리고 외할아버지는 나중에 날 조용히불러얘기했다. 이제 너랑 동생을 지킬건 아빠밖에없으니 그런말하지말라고..아빤잘못없다고...
장례식이끝나고 난 전학을갔다.. 친구들한테 인사도못하고 엄만 돌아가시고 , 학교가 가기싫었다... 안가겠다고 버티자 아빠는 날 빗자루로 때리며 학교를 안가면 빗자루로 10대 때리겠다고했다. 그래서 10대 다 맞는다했고 아빤 매질을 한후 거실에서 한숨을쉬셨고 난 방문을 잠구고 하루종일 울었다. 방에있다가 죽고싶은데 그땐 자살하는 방법도몰랐고 칼로 손목을 긋기는 무섭고.. 책상에 일회용 샴푸가 있길래 막 삼켰다. 그러다 토도 했다.. 학교는 그뒤로 나가긴했지만 나는 가끔씩 방에있는 물건을 마구 던졌다. 조각상이나 화분 도자기 그릇 닥치는대로....
그리도 1년후 또다시 전학을갔다. 학군이 좋은 강남으로... 난 가자마자 왕따를 당했다. 5:5단발머리에 뿔테를쓰고 가방과신발이 '아식스'란이유로 애들은 날 놀렸다. 한달동안 아빠를 졸라 아이다스신발과 나이키가방을 샀더니 그뒤론 놀리지않았다.. 그리고 날라리친구들과 어올렸다.. 중1때까지 전교1 ,2등을 번걸아가며했던 내가 강남에서 처음 받은 등수는 186등이었다. 그뒤론 그냥 공부를 하지않았다. 학원을 빼먹고 친구들학고 놀러다니고 담배도 폈고 남자애들도 만났다. 핸드폰을 아빠한테 빼았겼고 난 가출을 했다. 맞지않는 조건으로 집에 들어왔지만 오래있지 못했다... 시험기간에도 학교를 안갔고 .. 방과후 보충수업도 빼먹었고.. .. 귀에 피어싱도 하고 날라리처럼 지내다가 아토피가 생겼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팔다리에서 피가나고 상처있는부위를 계속 손톱으로 긁으면 다시 살껍질이 돋아나고 또 긁고를 반복해서 팔이 거북이 등껍질처럼 딱딱해져서 , 팔을 접을수가없었다. 얼굴까지올라와서 화장으로 가리려고해도 가려지지않았다. 한의원에 한달에 100만원가까이 쏟아부었는데 낫질않았다. 난 더이상 내 교복을 입을수 없었고 (통풍도 되지않고 팔을 구부리기 힘들었기때문에..) 아빠 와이셔츠르 입고 학교에 가서 여름인데도 혼자 긴팔이 입었고 쉬는시간엔 한약냄새때문에 반 아이들이 욕을했다. 수시로 식염수로 팔을 소독해줘야되서 양호실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자 난 다시 왕따가 되있었다. 내가 꾀병이라고 생각하는아이도 있었고.. 그때당시엔 아토피가 많이알려지지않아서 전염병옮은것처럼 피해다니는 애들도있었다.. 특히 유난히 날 욕하던 남자애가있었는데.. 나랑 교실에서 부딪히니까 '아씨x더러워' 하면서 나랑 부딪힌 어깨를 툭툭 털더라........... 그리고 조퇴를 하고 혼자 집에서 허리띠로 장롱에 목을 매달았는데 끊어져서 실패했다... 그뒤로 난 학교에있는게 너무너무싫었다....... 그래서 담임선생님께 졸라 조퇴를 했고 집에서 반신욕을 하고 팔에 약을바르고있는데 아빠가 일찍 집에오셨다. 난 그때 당시 아빠한테 왕따인것도 말하지않았고, 게다가 가출하고 학교빼먹은것등.. 사이가 좋지않을때였다. 아무튼 약을 바르고있는데 아빠가 그랬다. '너때문에 들어가는 돈이 얼만지 아냐? 한달에 100만원이면..아까워죽겠다'라고 하셨다. 그리고 밤마다 긁어서 떠러지는 내 각질때문에 아빠는 더럽다고..이불좀자주털라고..그랬다.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말은.. 내 목에 있는 아토피 흉터를 보면서.. '스카프같은걸로 가려라. 넌 목이 그게뭐니. 징그럽게 무슨 ... 철사같은걸로 긁힌것처럼 생겼다' 라는 말이였다. 난 지금도 아빠가 언제 어디서 어떤표정으로 내목을 보면서 그런말을 했는지 또렷히 기억이난다.. 얘기쓰다보니가너무길어졌는데.... 엄마없는사람이 세상에 나혼자가 아니라고. 오히려 더 마음다잡고 열심히하는애들많은데.. 너는왜그러냐고 했던 아빠말 듣고 그러게. 난 왜이모양인가 했는데.. 난 엄마 돌아가시고 정말 아무도없었어.. 막 죽고싶고 학교가기싫고 지금 현실 자체 전부 부정하고싶고 . 근데 그때 아빠가 나한테 한번만 따뜻하게 위로해줬더라면 .. 골프채로 때리는거 대신에 .. 학교안간다고 빗자루로 때리고 .. 아토피걸렸을때 한의원가라고 카드주는거 대신에 식염수 솜에 한번 적셔서 내 팔 소독해주고.. 약한번만 발라줬으면 그생각 수십번도했어...친구도없고 아빤 날 집에서 여전히 골치덩어리 백수취급하고..동생은 누나취급도안하고 반말하고 쌍욕해... 더이상살고싶지않아.. 난엄마돌아가신이후로 내인생 다 산산조각났고 전부꼬여버렸어 ... 여기 글쓴거 내가 하고싶은말에 십분의 일도 못썻는데... 나어릴때가너무그립다.. 엄마가 사실 죽은게아니라 아빠랑 싸우고 몰래 숨어있다가 나타나는꿈 수십번도 꿨어.. 아빠는 내가 옛날에 내가 친구한테 엄마얘기꺼내면서 힘들다고하면... 왜 엄마로 감성팔이하냐고했었잖아... 왜엄마이름욕되게하냐고..왜그걸로 불쌍한척하냐고... 나는 아빠가 너무미워................................................................그래서내가죽으면 나중에 이글을 꼭봤으면좋겠어.......... 아빠가어릴때나한테했던말 난 하나하나잊지않고 상처로 갖고있다는거...................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털어놓고싶다..
네이트판 맨날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글써본다...
그냥... 아무도 안읽을수도있고 댓글도 하나도없을수있는데..
얘기할 친구도 없고 정말 죽으려고 마음먹었는데 죽기전에 너무답답하고 그래서
혼자 막 써본다...
살기싫다. 언제부터 내인생이 이렇게 꼬였는지 모르겟다. 어릴땐 나름 풍족하고 행복한 집안이었다. 할아버지부터 고모,이모들까지 전부 공무원이었고 부모님또한 대기업,교직에 계셨다.. 초등학교땐 줄곧 반장이었고 전교 1,2이었다. 그러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부모님 이혼얘기가 오갔고 아빠는 2주에 1번올까말까, 거의엄마랑 지냈다. 엄마는 바쁜 직장생활에도 나랑 내동생 둘을 돌보느라 너무고생하셨다.. 그때부터 난 주말에 와도 집안일하나없이 승진시험때문에 방에서 책만보는 아빠가미웠다... 가장 싫었던건 친가에 가면 하루종일 일하는 엄마를 두고 하루종일 잠만자는 고모들과 엄마를 못살게구는 할머니였다.. 우연히 어릴때 잠이들었을때 나는 엄마가 작은이모와 대화하는걸 들었다.. 친할머니가 내가 태어나자마자 산부인과에 와선 아들을 못낳았다고 엄마를 혼냈다는 얘기, 엄마가 임신중인데도 하루종일 쪼그려앉아 마늘까게한얘기, 처음 아빠랑 결혼한다고 인사왔을때 엄마 외모로 인신공격한 얘기등등... 물론 난 자는척을하고있어서 엄만 내가 그 얘길 들었는지 모른다...그이후로 난 친가에 가면 일부러 엄마가 일을 못하도록 슈퍼에 가자고 졸라댔다...
어찌됐든..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그때도 여전히 엄마랑아빠사이는 좋지않았다. 중학교에 입학하고 밤늦게 엄마랑 아빠가 싸우는 소릴들었다. 자세히 듣진못했지만... 심각한거같았다. 그리고 일주일뒤 새벽에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어떤아저씨가 너희 엄마가 'XXX'맞냐 라고 묻는다. 수상해서 연거푸 아저씨 누구냐고 안알려주겠다고 전화를 끊으려고하니 그때서야 경찰이라고 하길래 묻는말에 대답해드렸다. 보통 엄만 늦어도 7 ~8시엔 오시는데,, 그떄가 새벽 3시쯤이었는데 엄마가아직도 오질않았다. 불안했지만 내일 학교에 가야해서 잠을잤다...
그리고 아침에 갑자기 누가 깨웠다. 작은이모였다. 거실에나가보니 큰이모,이모부, 작은이모,이모부, 큰삼촌,작은삼촌 전부 와계셨다. 무슨일이에요?라고물었는데 일단 학교에 가라고했다. 하루종일 공부고뭐고 수업도 안들렸다. 그러던중 점심먹으려고 줄서있는데 방송으로 "'xxx'학생 교무실로 오세요"라고했다. 갔더니 이모부가 계셨고 나를 차에 태우고 동생을태우러 초등학교에 갔다. 다들 어두운 표정으로 어딜 가는데.. 그때서야 뭔가 불길한예감이 들었다고. 그리고 속으로 이런생각을했다. '엄마가 어제 교통사고가 나서 많이 다치셨나봐.. 제발 많이 아픈게아니였음좋겠다..장애인이라도 되면어쩌지..아니야 그래도 난 엄마가 장애인이됐어도 슬퍼하지않을거야..'이렇게 계속 속으로 다짐하면서 병원앞에 내렸는데, 내리자마자 갑자기 삼촌이 내이름을 부르면서 너무충격받지말라고했다. 난 대충 예상했기때문에 '괜찮아요삼촌'하는데 병원옆에 장례식장이라고 써있는걸 봤다. 그걸보자마자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아니야아니야 아닐거야 장례식장은아니야 그옆에 병원일거야'했는데 아빠가 장례식장앞에 서있다. 오른쪽에 흰색 뭘 두르고있다. 그뒤로 생각이 잘안난다... 그때 난 중학교1학년 동생은 초등학교 5학년이었는데 .. 난 뭐가뭔지도몰라 갑자기 날 보고 우는 외할머니를 보면서 그앞에서 미친듯이 울었다. 동생은 눈물은흘리지않고 어리둥절해했다.. 그러고나서 기억은 잘안난다.. 하루이틀 흐르다가 마지막으로 엄마모습을 확인하는 날이왔다. 이모들은 말렸지만 외할아버지는 '지엄마 마지막모습인데 봐야지'하고 날 데리고들어갔다. 그리고 면사포같은걸 걷어냈을땐 ..새파랗고 너무너무창팩한 엄마모습이 갑자기 다리가 풀려서 주저앉았다. 그리고 막 울다가 끌려나와서 계속 울다가 친할머니가 눈에보였다. 할머니우는모습을보며 '왜우냐고 그럴거면 엄마살아있을때 잘하지 왜 이제와서 우냐'고했다. . . 아빠를 보면서 난 모진말을했다..'아빠가 죽지 왜 엄마가죽냐고.. 엄마가무슨잘못햇길래..차라리아빠가대신죽지..' .... 그리고 외할아버지는 나중에 날 조용히불러얘기했다. 이제 너랑 동생을 지킬건 아빠밖에없으니 그런말하지말라고..아빤잘못없다고...
장례식이끝나고 난 전학을갔다.. 친구들한테 인사도못하고 엄만 돌아가시고 , 학교가 가기싫었다... 안가겠다고 버티자 아빠는 날 빗자루로 때리며 학교를 안가면 빗자루로 10대 때리겠다고했다. 그래서 10대 다 맞는다했고 아빤 매질을 한후 거실에서 한숨을쉬셨고 난 방문을 잠구고 하루종일 울었다. 방에있다가 죽고싶은데 그땐 자살하는 방법도몰랐고 칼로 손목을 긋기는 무섭고.. 책상에 일회용 샴푸가 있길래 막 삼켰다. 그러다 토도 했다.. 학교는 그뒤로 나가긴했지만 나는 가끔씩 방에있는 물건을 마구 던졌다. 조각상이나 화분 도자기 그릇 닥치는대로....
그리도 1년후 또다시 전학을갔다. 학군이 좋은 강남으로... 난 가자마자 왕따를 당했다. 5:5단발머리에 뿔테를쓰고 가방과신발이 '아식스'란이유로 애들은 날 놀렸다. 한달동안 아빠를 졸라 아이다스신발과 나이키가방을 샀더니 그뒤론 놀리지않았다.. 그리고 날라리친구들과 어올렸다.. 중1때까지 전교1 ,2등을 번걸아가며했던 내가 강남에서 처음 받은 등수는 186등이었다. 그뒤론 그냥 공부를 하지않았다. 학원을 빼먹고 친구들학고 놀러다니고 담배도 폈고 남자애들도 만났다. 핸드폰을 아빠한테 빼았겼고 난 가출을 했다. 맞지않는 조건으로 집에 들어왔지만 오래있지 못했다... 시험기간에도 학교를 안갔고 .. 방과후 보충수업도 빼먹었고.. .. 귀에 피어싱도 하고 날라리처럼 지내다가 아토피가 생겼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팔다리에서 피가나고 상처있는부위를 계속 손톱으로 긁으면 다시 살껍질이 돋아나고 또 긁고를 반복해서 팔이 거북이 등껍질처럼 딱딱해져서 , 팔을 접을수가없었다. 얼굴까지올라와서 화장으로 가리려고해도 가려지지않았다. 한의원에 한달에 100만원가까이 쏟아부었는데 낫질않았다. 난 더이상 내 교복을 입을수 없었고 (통풍도 되지않고 팔을 구부리기 힘들었기때문에..) 아빠 와이셔츠르 입고 학교에 가서 여름인데도 혼자 긴팔이 입었고 쉬는시간엔 한약냄새때문에 반 아이들이 욕을했다. 수시로 식염수로 팔을 소독해줘야되서 양호실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자 난 다시 왕따가 되있었다. 내가 꾀병이라고 생각하는아이도 있었고.. 그때당시엔 아토피가 많이알려지지않아서 전염병옮은것처럼 피해다니는 애들도있었다.. 특히 유난히 날 욕하던 남자애가있었는데.. 나랑 교실에서 부딪히니까 '아씨x더러워' 하면서 나랑 부딪힌 어깨를 툭툭 털더라........... 그리고 조퇴를 하고 혼자 집에서 허리띠로 장롱에 목을 매달았는데 끊어져서 실패했다... 그뒤로 난 학교에있는게 너무너무싫었다....... 그래서 담임선생님께 졸라 조퇴를 했고 집에서 반신욕을 하고 팔에 약을바르고있는데 아빠가 일찍 집에오셨다. 난 그때 당시 아빠한테 왕따인것도 말하지않았고, 게다가 가출하고 학교빼먹은것등.. 사이가 좋지않을때였다. 아무튼 약을 바르고있는데 아빠가 그랬다. '너때문에 들어가는 돈이 얼만지 아냐? 한달에 100만원이면..아까워죽겠다'라고 하셨다. 그리고 밤마다 긁어서 떠러지는 내 각질때문에 아빠는 더럽다고..이불좀자주털라고..그랬다.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말은.. 내 목에 있는 아토피 흉터를 보면서.. '스카프같은걸로 가려라. 넌 목이 그게뭐니. 징그럽게 무슨 ... 철사같은걸로 긁힌것처럼 생겼다' 라는 말이였다. 난 지금도 아빠가 언제 어디서 어떤표정으로 내목을 보면서 그런말을 했는지 또렷히 기억이난다.. 얘기쓰다보니가너무길어졌는데.... 엄마없는사람이 세상에 나혼자가 아니라고. 오히려 더 마음다잡고 열심히하는애들많은데.. 너는왜그러냐고 했던 아빠말 듣고 그러게. 난 왜이모양인가 했는데.. 난 엄마 돌아가시고 정말 아무도없었어.. 막 죽고싶고 학교가기싫고 지금 현실 자체 전부 부정하고싶고 . 근데 그때 아빠가 나한테 한번만 따뜻하게 위로해줬더라면 .. 골프채로 때리는거 대신에 .. 학교안간다고 빗자루로 때리고 .. 아토피걸렸을때 한의원가라고 카드주는거 대신에 식염수 솜에 한번 적셔서 내 팔 소독해주고.. 약한번만 발라줬으면 그생각 수십번도했어...친구도없고 아빤 날 집에서 여전히 골치덩어리 백수취급하고..동생은 누나취급도안하고 반말하고 쌍욕해... 더이상살고싶지않아.. 난엄마돌아가신이후로 내인생 다 산산조각났고 전부꼬여버렸어 ... 여기 글쓴거 내가 하고싶은말에 십분의 일도 못썻는데... 나어릴때가너무그립다.. 엄마가 사실 죽은게아니라 아빠랑 싸우고 몰래 숨어있다가 나타나는꿈 수십번도 꿨어.. 아빠는 내가 옛날에 내가 친구한테 엄마얘기꺼내면서 힘들다고하면... 왜 엄마로 감성팔이하냐고했었잖아... 왜엄마이름욕되게하냐고..왜그걸로 불쌍한척하냐고... 나는 아빠가 너무미워................................................................그래서내가죽으면 나중에 이글을 꼭봤으면좋겠어.......... 아빠가어릴때나한테했던말 난 하나하나잊지않고 상처로 갖고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