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하려고 합니다

2015.12.13
조회71,123

 

그냥읽고 지나칠수있으실텐데 충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눈물나고 속상한 새벽이네요...

답변보고 위로받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고민고민하다 도저히 혼자선 안되겠어서 결시친의 힘을 빌리려 로그인하였습니다.

20대후반 여자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길다면길고 짧다면짧은 연애 3년후

차차 결혼얘기가 오가였고 올해초 상견례후 결혼진행 차차 하였습니다

지금은 80% 진행되었고

결혼식 3달 남았습니다.

 

문제는. 결혼식 6개월가량 남겨두고 월세집에 들어와 같이 지냈습니다

처음엔 설레기도하고, 같이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양가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같이지내고있었습니다.

문제는 같이 산지 한달쯔음.

별거아닌 사소한일로 다툼이 잦아지고, 그 강도가 점점 세졌습니다

소리지르고 싸우다 이젠 욕하고 물건도 집어던지고.

때릴기세로 달려들더라구요.. 뭐 물론 저도 잘한건 없지만

자꾸이렇게 싸우다보니 지치고, 재미도없고. 이런사람과 어찌 평생을 살아야하지?

라는생각에 파혼을 생각하고있습니다.

물론 서로 합의한건 아니고, 일방적인 제생각입니다

저는 도저히 이런사람과 평생을 함께할수없다는 생각이들기 때문이구요.

 

문제는 저희둘은 헤어지면 그만이지만..

걱정되는건 양가 부모님 입니다.

파혼한다는게 자랑도아니고 어디가서 못할말이기에 익명의 힘을 빌리게되는거구요..

둘이좋다고 나가서 살다가 .. 이제와서 못살겠으니 파혼을하겠다는말이

입에서 떨어지지않을거같아서요...

 

저희부모님께는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할까요?

또 예비시부모님께는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까요?

분명 설득시키고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고 잘살라고 .. 다시한번 생각해보라고 말씀하실거같은데..

거기서 또 흔들려서 흐지부지 결혼하게되면

시부모님이 얼마나 저를 미워하실런지..

양가 부모님 아들,딸 시집장가 보낸다고 주변 가족 지인분들께 다 말씀해놓으신 상태인데

괜히 부모님들께 죄짓는거아닌가 싶기도하고..

죽고싶단 생각도들고 그러네요

안맞아도 이렇게 안맞나 싶을정도로 많이 싸우고

연애가 그리긴것도 아닌데. 처음과 너무다른사람이라 무섭기도하네요..

지치고. 외롭고. 속상한데. 가장 가까운사람이 나를 이해해주지못하고

나에게 관심이없다는게 느껴질때. 사랑받는다는느낌이 뭔지 기억이안나고

그냥 의무감에 만나고있다는게 느껴질때.

어항안에 같혀있는 물고기처럼.

그렇게 물흘러가듯 애정없이 지내고있는게 너무힘이들어요

나좋다는 사람이생겨 확 바람이라도 피워서

그렇게라도 설레여보고싶어질 정도로.

그정도로 많이 외롭고 쓸쓸합니다..

 

물론 연애 초반엔 그런사람아니였죠.

착하고 이해심많고 배려많은. 제생각 많이해주는사람이였는데

이렇게 변할줄몰랐네요.

뭐 예비남편도 그렇게생각하겠죠

저도 처음엔 안그랬으니까요..

 

휴.

어찌해야좋을까요?

저좀 도와주세요.... 제가 지금 어찌해야 할까요?

1.양가 부모님께 말씀드린후 헤어진다.

2.서로 노력해서 결혼식 진행한다

 

지금감정으로썬 1번대로 하고싶은데

후폭풍이 걱정이되네요.

양가부모님... 어찌말씀드려야할까요?

 

만약 말씀드리고 난후엔. 그땐 정말로 끝이겠죠?

훌훌털고 이 집에서 나갈수있을까요?

저보다 더힘들어하실 저희 부모님생각에 너무많은 고민이되지만

결혼후에 이혼하는것보단 나을거같네요..

 

 

주절주절.. 눈물나고 속상한데. 정말 어디다 말할곳이없어서

여기다가도 말안하고 입다물고있기엔 너무 외롭고 쓸쓸한 지금이여서...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