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잘되는 마트의 만행

손님답지않은손님2015.12.14
조회7,768

안녕하세요.

가끔 일하다 머리 아프면 판톡을 즐겨보는 흔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수가 없어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하고 조언좀 얻고자 몇글자 적어봅니다.

한달이 채 되지 않은거 같습니다.

현재 인천에 거주 중이고 인천에는 유명한 시장 몇곳이 있습니다.

그중 유명한 신O시장 내에 제일 장사 잘되는 럭O마트라는 곳이 있습니다.

솔직히 홈O마트 등의 대형 마트보다 동네 시장마트 치고는 더 싸고 품질이 좋고 거기에 배달까지 해주어 손님들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정말 시장내에서 1위 마트로 손꼽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같은 제품의 쌀을 이용해도 대형마트보다 몇백원이 아닌 몇천원까지 싸니 배달에 집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겠구나 하기도 합니다.

그 동네에 수십년을 살면서 이런일은 처음 겪는데요;

얼마전 쌀과 생필품 몇개가 떨어져 배달 주문 전화를 걸며 지금 배달 되나요? 하며 물었더니 안되요 하고 끊어버리는 겁니다.

지금 바빠서 안되는거도 아니고 그냥 안되요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짜증스럽게 전화를 끊어버리는 겁니다.

처음엔 멍하다가 솔직히 기분이 상하더라고요.

처음이용해봤던거도 아니고 수십년 거기 살면서 그 마트가 자리 할때부터 이용해왔던 지라 너무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직원에게 아니 바쁘면 바뻐서 현재는 안된다고 말해주면 되지 왜 손님한테 화를 내면서 전화를 끊냐 늦게라도 괜찮다 했더니 1초도 걸리지 않고 돌아온 대답은 어디 손님이 손님같아야지 하면서 전화를 또 끊더군요...

아니.. 손님이 손님다워야 한다고요? 좋습니다. 제가 전화를 해서 짜증을 내던가요 화를 내던가요 요즘 풍년인 갑질을 해대던 가요? 단 한마디 전화해서 배달이 가능하냐 물었고 늦게라도 해달라는 말과 기분 상한 손님의 투정 아닌 투정이였습니다. 근데 도대체 제가 무슨 손님답지 않은 행동을 했다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슬슬 부아가 치밀어 올라왔고 억울하고 분통이 터져 가만히 있지 못하겠더라구요.

고민끝에 그 마트를 찾아갔습니다.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닌지 처음인지는 모르겠으나 직원들은 쫓아가서 항의하자 모르쇠로 일관하였고 그럼 사장님 번호라도 알려달라 하자 사장님 번호를 모른다고 두번또 모르쇠로 일관하더군요.

소비자 고발센터고 모고 인터넷에서 할수 있는일을 다 해보아도 깜깜 무소식이였던 그 곳에서 아들과 딸을 통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시장갈 일이 있어 그 곳을 지나다가 아직도 사장님 번호를 모르냐 하니 사장님께서 제 번호를 물어보았다고해서 메모를 남겼습니다.

메모를 남긴지 일주일이 넘어도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무슨 보상을 바란것도 아니며 직원의 작은 실수에 갑질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직원교육을 어떻게 하냐 따지고 싶었던것도 아닙니다.

그냥 전화 받았던 직원이 짜증나는 일이 있었을 수도 있겠지요

단 그 직원의 짜증과 화가 왜 저에게 왔는지...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마트 직원의 입에서도 죄송하다 바빠서 그랬다의 핑계조차 한마디 들을수 없었으며 어떤 미친년이 와서 진상을 떠나 보다 하는 듯한 모르쇠로 일관하는 그 태도에 분하며 이를 CCTV를 통해서 보고 전해들어 알고 있을 그 사장님의 태도에 화가 나는겁니다.

알면서도 대형마트에 속고 살수 밖에 없는 소비자의 심리를 동네슈퍼에서 그것도 동네 주민들에게 하고 있는 행태에 대해 억울하고 분해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다른 마트에 비해 싸게 팔고 장사가 잘되니 저같은 손님 한두어명 없어도 되겠지요.

꼭 저만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 아니듯 무관심했으니까요.

이용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단지 그 마트에서 당한 저 같은 사람은 그냥 어찌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하고자 몇글자 적습니다.

시간들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