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가신 질환 ‘무좀’ 뿌리 뽑자! **

블랙비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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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가신 질환 ‘무좀’ 뿌리 뽑자! **

 

날씨에 의해 습도가 올라가면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병원성 세균과 곰팡이에 의한 여러 감염성 피부질환이다. 그중에서도 무좀(피부곰팡이증, 백선)은 많은 성인이 겪는 성가신 질환이다. 무좀은 피부사상균 혹은 칸디다 곰팡이균이 피부에 번식하면서 생기는데, 건강한 사람도 쉽게 감염되며, 한 번 걸리면 좀체 낫지 않으므로 예방하는 데 더욱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심한 머리 백선은 탈모로 이어져

두피 및 머리카락에 피부사상균이 침범하여 생기는 머리백선은 어린이에게서 주로 생긴다.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대에 가장 흔하였으나 경제발전으로 개인위생이 좋아져 현재는 아주 드물다. 그러나 무좀변병이 있는 애완동물(개, 고양이)과 접촉한 이후에 균이 전염되어 생기는 경우가 지금도 간혹 있다.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을 보면 두피에 원형 혹은 타원형 각질이 있는 병변이 생기며, 그 부위의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거나 부서지는 특징이 있다.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해당 부위가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고름이나 피가 나오는 ‘독창’으로 진행 된다. 머리백선은 원형탈모증 및 다른 세균성 감염과 구분이 쉽지 않아 치료가 늦어지면 머리카락이 영원히 다시 나지 않는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두피에 각질이 일어나는 탈모증상 혹은 고름이 나오는 염증이 심한 병변이 발생하면 반드시 피부와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키우는 애완동물이 갑자기 피부병에 걸리는 경우, 유기견 혹은 도둑고양이를 함부로 만진 경우에 옮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동그랗고 오목한 병변은 ‘몸 백선’

굵은 털이 자라지 않는 몸통과 팔다리에 발생하는 무좀을 말한다. 목, 팔, 다리, 몸통 등에 동전모양의 동그란 병변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병변의 경계부는 약간 유기되어 보이며, 물짐이 관찰되는 경우도 있다. 병변의 안쪽은 정상이거나 약간 각질이 관찰되는 소견을 보이는데, 염증이 심할 때는 중앙부에도 수포 등이 관찰될 수 있다. 곰팡이균이 솜털 안으로 침범하여 털집에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뾰루지와 같은 모양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발 무좀 치료는 ‘장기간 꾸준히’가 관건

발바닥과 발가락사이에 곰팡이균이 감염되는 경우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무좀’이다.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발생빈도가 낮았으나 구두와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발의 습도가 높아져 감염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조사에 의하면 전인구 30% 이상이 감염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목욕탕,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각질 속의 무좀균이 마찰 등으로 손상된 피부에 침투하여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성인에 많이 생기고 소아에서는 드물다.

무좀균이 보통 4번째 발가락과 5번째 발가락사이를 침범하며, 몹시 가려우면서 피부가 허옇게 짓무르고 균열이 생기며, 건조되면 각질이 나타난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발바닥과 발 안쪽으로 퍼질 수 있다. 이외에도 발바닥이나 발 옆에 수포가 생기는 형태도 있으며, 발바닥 전체에 걸쳐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긁으면 가루처럼 떨어지는 형태도 있는데 만성적이며 난치성이다. 발 무좀을 심하게 긁거나 민간요법 등으로 잘못 치료하면 피부가 손상되어 2차적으로 세균이 피부에 침투할 수 있으며, 손이나 다른 피부로 옮을 수도 있다. 발 무좀은 약물치료를 1개월 이상 장기간 해야 완치할 수 있으며, 치료 후에도 항상 발을 깨끗하게 씻고 통풍을 잘 시켜 건조하게 유지해야 재감염이 예방된다.

 

*손발톱에 이상 생기면 정확한 진단 받아야

손이나 발의 백선을 장기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손톱과 발톱도 감염을 일으킨다. 노인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며 다른 부위로 무좀을 전파시키는 역할도 하게 된다. 손발톱 무좀이 생기면 손발톱이 잘 부스러지거나 광택을 잃고 두꺼워지고, 흰색 도는 황갈색으로 변한다. 손발무좀과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진단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여러 가지 손발톱 질환에서 위와 유사한 형태가 나타나므로 무딘 사람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병변을 키울 수 있다. 손발톱무좀은 치료에 수개월이 소요되므로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진단을 위한 진균검사는 병변 부위의 각질을 긁거서 도말검사 혹은 진균배양검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비교적 빠르고 간단하게 진단이 가능하다.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무좀균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충분한 시간 동안 치료해야 한다.

 

*여름철 사타구니 가려우면 일단 의심

샅백선은 성인남자의 사타구니에 주로 생기는 무좀이다. 몸백선과 유사한 형태로 경계가 분명한 원형의 병변이 생긴다. 주로 사타구니를 기준으로 양쪽에 생기는데, 심한 경우 엉덩이까지 번질 수 있다. 보통 여름에 악화되고 겨울에는 호전되면서 증상이 약해지는 경향이 잇으며 발백선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피부를 항상 건조하게 유비하고, 꽉 끼는 옷을 피하는 것이 샅백선을 예방하는 길이다.

 

*잘 씻고 잘 말려야 예방된다

무좀 치료는 무좀이 생긴 부위에 따라 달라진다. 몸에 생기는 백선은 바르는 약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할 수 있으나 먹는 약보다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손발톱 백선은 먹는 약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먹는 약은 장기간 사용해야 하고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무좀의 감염 여부는 피부 상태에 좌우되는 일이 많다. 피부가 습해져 피부가 브드러워지고, 통풍이 되지 않으면 피부 각질층이 방어 작용이 저하되며,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에 의해 면역이 저하된 환자와 유전적 인자를 지닌 환자는 무좀에 잘 걸린다. 따라서 무좀감염 혹은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피부를 깨끗이 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도록 하여야 한다.

 

(좋은건강) 블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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