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 클럽 '먹튀' , 트레이너의 현실 **

블랙비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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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패된 우리나라 휘트니스 문화 **

 

요즘 정부에선 최저 임금을 상향 조정한다고 뉴스를 통해 접할 수 있다.

그 만큼 시급한 사안이고 노동력에 비해 그 만큼의 몫을 받지 못하고 애통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물론 계약직이나 아르바이트 개념의 형태에서 나오는 문제이기도 하다. 토탈 휘트니스 센터...누구나 한번쯤은 가봤던 장소이기도 하며 건물 밖에서 한번쯤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화려한 스피닝의 조명, 아름다운 강사들의 몸매, 멋지게 장식한 수입 웨이트 머신들, 유독 미남들이 많은 트레이너 선생님들, 참 보기 좋다. 젊은 친구들이 첫 사회생활에 가장 직업적으로 접근도 쉽고, 또한 요즘 바디 뷰티대회가 큰 성황을 이루면서 꿈을 가지고 이 직업을 선택하는 젊은 친구들이 한해만도 수백명 정도 추정 된다.

전국에 수천명의 트레이너들이 있는데 자신들만의 롤 모델을 선정하여 그들처럼 되고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 아마도 모든 트레이너들이 큰 포부를 갖고 이쪽 업계에 발을 들여 놓았을 꺼라 생각된다. 그러나 현실은 편의점 아르바이트 보다 더욱 낮은 수준이다.

요즘 우리나라가 소득 수준이 향상 되면서 사람들이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각종 건강 식품 소비의 증가, 병원 정기 검진의 생활화,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자기 관리나 건강에 많은 관심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다.

첫 번째 수단으로 운동을 선택한 경우가 많아지면서 동네 곳곳에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

다시 말해 헬스클럽을 찾는 사람들이 한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일시적인 다이어트가 아닌 평생 건강관리에 힘을 쏟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휘트니스 사업이 더욱 확산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전에 일본에 초청을 받아 휘트니스문화를 접한적이 있었고 태국 휘트니스 문화도 접한적이 있지만, 아마도 휘트니스 문화는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고 일 것이라 생각된다. 오늘날까지 발전된 휘트니스 문화는 그들이(오다맨) 만든건 인정 할 만한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전문적인 경영이 필수로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체계적인 시스템을 이식 받아야되는데 지금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이다.

1998년부터 시작된 강남의 헬스 문화를 그대로 밟아온 자칭 ‘오다맨’ 들이 우리나라,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부산 등 전국에 위탁 또는 오픈, 운영관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로가 서로를 죽이고 죽이는 전쟁터와 같다. ‘먹튀’ 한번쯤은 들어본 단어 일 것이라 생각된다.

‘먹튀’는 해마다 발생한다.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들의 시스템이 문제이다.

트레이너들은 노동에 비해 싼 임금으로 전락되어 가고 이젠 지도자가 아닌 일명‘잡꾼’이다.

나는 정부가 선진국가의 생활스포츠 문화를 눈여겨 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부작용들이 앞으로 더 발생하고 꿈을 가진 젊은 인재들이 더 높은 꿈을 이루고 비전을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간으로 개선되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트레이너 평균 근무시간이 기본 9시간이다. 기본급은 100만원. 각 센터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100만원 선이다.

그들(트레이너 지망생)은 나름 돈과 시간을 투자하여 여럿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자가발전에 힘을 기울이지만, 워낙 트레이너들이 많고 앞서 말했듯이 직업으로 쉽게 접할 수 있다보니 자신의 포장이 더욱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버렸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들의(오다맨)수입은 보통 30~40일, 길게는 50일~60일정도 ‘’프리세일‘에 들어가 총매출 25~30%를 가져간다.

30~40일동안 아무것도 없는 빈공간에 3억~5억이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건 아무도 상상하지 못 할 일이다. 아니, 과거1998년~2006년으로 돌아가면 단돈500만원으로 공사도 시작하지 않은 빈 공간에서 5~7억 많게는 12억(대치동2006년)정도를 40일만에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것은 더더욱 상상하지 못할 일이다. 그러나 사실이다. 요즘 서울은 워낙 포화상태라 2~3억이면 잘 나온다는 말이 있지만, 지금의 부산은 10년전의 때가 그리 많이 묻지 않은 서울의 모습이라 1~2년 만에 5~10개의 휘트니스를 오픈하여 10억이상을 벌어 들일 수도 있는 지역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이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실소유자(투자자)는 그렇치 못하다. 운영 시스템을 모르니 계약만료 이후에도 그들에게 경영을 맡길 수 밖에 없고, 오픈전에 이미 다 빼먹은 매출이, 이후에 매출이 저조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실소유자는 이것 저것 빼고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된다.

체육시설이란 명목상으로 쉽게 허가를 내주는 구청도 문제다.

트레이너들은 P.T 수업으로 수입을 가져가는 제도이므로 기본급은 형편없이 낮을 수 밖에 없다.

시간당 대략 3000원. 9시간을 근무하고 청소, 길거리 홍보, 강제 무료 수업, 임금착취 등 많은 불이익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현실이 이러다보니 트레이너의 역할을 온전히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그들(트레이너)도 살아남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여 회원을 돈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휘트니스 센터가 서비스분야라는 것을 명확하게 인지하고는 있지만 센터를 이끌어 가는 갑(오다맨)의 입장에선 그다지 중요하진 않다.

1990년대 헬스 3개월 12만원!

2000년대 요즘 헬스 3개월 12만원 ... 적게는 3개월에 9만원...물가는 많이 오르고 생활의 수준도 높아졌지만 헬스 가격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서울,경기,인천 지역 일부 업장의 가격이다. 그러나 향후 3년안으로 부산도, 기타 지역도 가격이 무너질 것이라 예상된다.

‘먹튀’ 가 발생하는 이유도 여기서 나온다. 자본금 몇천만원으로 40일만에 3~4억의 매출을 올려 센터를 만들어야 하는데 프리세일 40일동안 카드(매출)가 안나오면 고스란히 리스로 남게 되기 때문이다. 쉽게 표현하자면 빛으로 남게 된다는 것이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리스 금액이 남았을 경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먹튀”를 하다는 것이 문제다. 또한 이런 형태의 영업방식을 악용해 고의적으로 회원권만 받고 도주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다.

어차피 앞으로 개선될 수 없는 사안 이라고 판단되지만 지금의 실정을 정부가 조금 더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고 세금탈세와 실소유자의 피해, 소비자의 피해, 형평성 없는 임금 재도, 점점 부패 되어가는 휘트니스의 시장, 무분별한 허가제도, 앞으로 더이상의 피해와 부작용이 없도록 법적제도가 시급하다고 판단된다.

 

- 블랙비 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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